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출애굽기32장QT)

[루아흐]

아래 본문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그 백성들에게 율법으로 십계명을 위시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실 때 시내산 아래에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모세가 자신들이 생각한 시간보다 많이 더딤을 참지 못함으로 인해 하나님 대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고 번제를 드리며 먹고 마시며 뛰놀았던 직후의 상황에 대해 잘 보여 주는 내용입니다..

그러한 백성들에 대해 아래 본문의 10절에서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라고 증거되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이미 진멸을 선포하신 것을 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14절에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라고 증거되어 있듯이 그러한 선포대로 하시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담과 하와 때부터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이 오실 메시야를 믿고 구원에 참예케 될 수 있는 것일 뿐 아니라 죄악들이 아닌 말씀의 신앙으로 인한 살아 있는 믿음이 될 수 있도록 미리 구주 예수님에 대해 보이시고 안내하시며 연결될 수 있게 하신 다양한 예표와 모형과 그림자와 상징들 중 하나로 쓰였다고 볼 수 있는 모세를 통한 중보적 기도 때문인 것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들이 그 자체로 봐서는 그렇게 돌이켜 져도 될 정도로 작았다거나 그런 식으로 진멸을 피해도 되는 것일 만큼 조금이라도 합당함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오히려 정반대였다고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진멸케 되고 또 진멸케 되어야 마땅한 형태와 행실과 죄악들이었지만 창세전부터 구주 예수님으로 인한 모든 구원의 일들을 계획, 약속, 준비, 진행하신 것일 뿐 아니라 그러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말씀의 육신이 되어 오시기 전인 구약의 시대에서도 모세 등의 사례와 같이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이듯이 그러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공의와 형평과 질서의 하나님이신 분일 뿐 아니라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 또한 아니실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인 것이고, 실상 아래 본문과 같은 상황에서조차도 그 백성들을 향한 죄악으로 인한 진노와 진멸보다는 자복과 돌이킴, 그리고 그로 인한 회복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이 더욱 더 하나님 아버지의 본심, 본 뜻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민수기 14장에서도 보면 모세 때 가나안 땅으로 보낸 12명의 정탐꾼들 중 10명의 정탐꾼들의 보고로 인해 강대국 애굽에서 10가지 재앙들이자 이적들을 일으키시어 출애굽하게 하신 살아 역사하시는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을 망각하고 그 약속의 말씀들을 무시하며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 상황과 문제들에 몰입하면서 심각하게 불평하고 원망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믿음으로 저지하며 외치던 여호수아와 갈렙까지 돌로 치려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11절~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라고 증거된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는 것이듯이 전염병으로 멸할 것을 이미 선포하신 것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20절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라고 증거되어 있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돌이키시고 사하신 것인데..

그때도 그들의 죄악들이 결코 작았다거나 진멸당하지 않게 되는 것이 맞다거나 사함받기에 합당해서가 아니었던 것이고, 오히려 정반대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나 그렇게 심판하시고 진멸하시기보다는 긍휼히 여기시고 조금이라도 더 은혜 베푸시며 기회를 주시기를 원하심이 더욱 더한 하나님의 본심, 본 뜻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증거되어 있고, 또한 마태복음 25장 41~42절에서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라고 비유로 증거되어 있으며, 게다가 야고보서 2장 26절에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라고 증거되어 있고, 심지어는 히브리서 10장 26~27절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라고 증거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말씀들은 성경 속에서 가장 난제들에 가까운 말씀들이 아닐 수 없는 구절들로 실상은 행위구원의 차원을 의미한다거나 우리 인생들의 행위들이나 죄악들에 따라 구원이 결정되거나 취소됨을 알리시거나 증거케 하시려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진정 겉으로 드러나 보이듯 행위구원 유사하고 구원이 취소되는 듯한 선포로 보이는 말씀이 결코 하나님의 본심, 본 뜻이실 수는 없는 것이고, 그대로 하시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이라 볼 수 있으며, 만일 그렇게 이해하거나 받아들인 것이라면 믿음으로 인한 구원의 세계, 복음의 세계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실제로 잠시만 따져 봐도 그렇게 생각하거나 단정하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고 정죄하고 있는 그 자신을 포함해서 사실상 그 누구라도 행위로는 구원에 합당할 수는 있는 자는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또한 아무리 구원에 참예케 된 자들이라도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있는 한 크고 작은 죄악들을 범하지 않을 수 있는 자들 또한 아무도, 단 한 사람도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사실은 어떤 면에서는 그러한 인생들이기에 애초부터 구원에 참예케 되지 말았어야 하거나 또는 구원에 참예케 되고도 죄악들을 범하게 된 때는 이미 모두가 죄악들과 함께 그 구원이 돌이켜 졌어야 마땅하며, 실상 일백 번 진멸되고 또 진멸되어야 했음이 당연하고 또 당연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나 참으로 그러한 것은 하나님의 본심과 본 뜻이 아닌 것일 뿐 아니라 인본주의적이나 세상적 상식에 가까운 것이지 하나님의 세계, 구원의 세계, 복음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러한 엄중한 말씀들을 가볍게 여겨도 된다든지, 크고 작은 죄악들을 범해도 된다든지, 죄악들을 범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고 아무런 일도 없게 된다든지, 특히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 등과 같은 징계들도 없다든지, 실천적 행위가 중요하지 않다든지 등의 의미나 차원일 수는 없는 것이고,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 수 없는 것이나 그 속뜻이나 하나님의 본심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제대로 된 믿음에 있어서 당시 그 어느 때보다 외식과 위선이 심각했던 시대였기에 행위라는 것, 곧 말씀대로의 실천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가장 강경하게 강조하시고 극단적으로 경고하시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며, 참으로 애초부터 믿음이라는 것에 있어 행위라는 것이 결코 분리되거나 별개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사실을 우리 인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와 최강의 언어와 긴장으로 알리시고 명료하게 하시는 차원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금만 통찰해 보아도 누군가가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다는 것은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부활과 영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일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으로 인한 역사가 아닐 수 없는 것으로..

진정 꼭 아담과 하와 때부터의 원죄는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오늘 우리들이 들고 있는 성경 속의 하나님의 말씀, 곧 절대 진리인 것이자 하나님의 법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면서 그 다 셀 수도 없는 말씀들 앞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몸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생각으로, 심지어 부지중에 범하게 되는 죄악들은 그 자신이 하나님을 알든지 모르든지, 인정하든지 안 하든지, 믿든지 안 믿든지 간에 어쨌든 온 세상 천지만물과 모든 인생들의 주인이시자 선악 간 심판주이시며 우리의 순간순간까지도 모르실 수 없는 하나님 앞에서 그 누구라도 머리털보다도 더 많은 죄악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고, 일만 달란트 빚진 자와 같지 않을 수 없는 것이며, 잘 헤아려 보면 억만 죄인이 아닐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이후 대략 2000년이나 지났으며, 또한 엄청난 공간들까지 뛰어 넘어서 단지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된 것이고, 이미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된 것이며,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실제로 인해 정말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이미 거듭나게 되었고, 본질적으로는 말씀이신 하나님의 것, 말씀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 곧 말씀의 백성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된 것인데 그러한 구원의 일이 어찌 우리 인생들의 어떤 행위에 따라 좌지될 수 있거나 말씀대로 못 행한다고 해서, 죄악들을 범하다고 해서 돌이켜 질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하면 실상 말 자체가 안 되는 것이며, 그러한 생각이나 접근이나 여지 자체가 어폐와 모순이 있는 것이고, 사실상 믿음으로 인한 구원에 있어 그렇게 돌이킴이나 취소의 개념을 갖다 붙일 수 있는 차원 자체가 아예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 근원적으로 다시 말하면 그렇게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됨에 있어서는 그 위치와 역할 상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전부터 뜻하시고 계획하시며 약속하시고 예정하시며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내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해 나가심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고 애초부터 시작될 수 있었던 것으로 우리 인생들의 행위에 따라 구원이 가능하다든지 취소된다든지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불가하고 아예 말이 안 되는 것이며..

게다가 그러한 하나님 아버지로 인한 구원을 위해, 곧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공의와 형평과 질서의 하나님 또한 아니실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로 인한 일반 은총이든지 특별 은총이든지 간에 어쨌든 모든 구원의 일들을 위해, 특히 믿음으로 인한 값없는 은혜와 공짜와 같은 선물인 역사들을 위해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이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을 위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값과 대가들들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심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고, 전적으로 직결된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기에 더더욱 인간적 행위에 따라 좌우될 수가 없는 것이며, 아예 그럴 수 있는 여지조차 없는 것이고..

다 나아가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모두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정말 인치듯이 누리고 경험하며 나타나고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것이며, 어떤 면에서는 이미 영생에 까지 이어짐도 포함되는 개념과 이치인 것이기도 하기에 믿음으로 인한 구원의 실제, 복음의 세계에 있어 더욱 더 인간적 행위에 따라 중간에 취소되거나 돌이켜 질 수 있는 차원 자체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출애굽기32:7~14)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11월 23일(목)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