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대공원 둘레길
선녀 못이 있는 숲
익어가는 가을 단풍들기 시작
대공원 숲속 저수지 어떤 소원이든 한가지가 이루어 진다는 설화? ...
"소원을 빌어보세요.
하늘과 땅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성스러운 기운이 감돌며 .천하절경의 오색구름이 넘나드는 이 저수지는
서울대공원의 최정상에 위치합니다,
청계산 봉우리에 기대어 무지개가 뜨고 신들이 노닐며
선녀들이 목욕히고 푸른 용이 허물을 벗고 승천한다는
이곳에서 진심으로 소망하면 어떤 소원이든 한 가지가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속세와 달리 시간이 멈춘 듯 신비로운 숲 속에서
소원을 빌아보세요.
[story by 손영미]"
대공원 숲속 저수지
무료개방 후 처음으로 찾아보게된 둘레길
4.5키로
산림욕장길7키로
12시30분부터 걷고 걸어 3코스를 지나
샛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내려오다보니
숲속 저수지가 꿈처럼 나타난다
대공원 정상에 가까운 위치에 이런 호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수려한 산새는 병풍처럼 둘러져있고
저수지 뚝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도 눈에 들어와
황토길로 이어진 뚝방길은 친근함을 안겨준다,
북문을 향해 갈까 하다가 샛길을 택하게되어
전설을 간직한 호수를 만나게되는 행운이
반갑기 그지 없다.
짧기만한 하루해는 제 할일 다했다며 관악 영을 넘으려한다.
초행이라 하행길이 얼마일지 몰라 서둘러 내려오다보니
동물원 입장한 모든 객들에게 퇴장을 서둘러 달라는 방송을 들으며
일몰이 시작될 무렵 가까스로 어두워 지기전 하산
아는 길이였다면 호수에서 석양을 본 뒤에 내려 왔을텐데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해본다.
충분한 하루 운동 코스로서 스토리를 간직한
요소요소에는 얼음골을 비롯해
쉴 공간이 많아 충분한 하루 휠링코스로
또 다시 찾고싶다.
2021년 10월23일
오공임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