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빴어요 부평역 나인틴나인에서-

[조진선12]

..그 님은 똑바로 보십시요.

내일만 기회 드리겠습니다.
아직 아무런 사항도 저는 이 곳에 내지 않았습니다.
내일 6시부터 6시 10분까지만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사과 한마디면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만나서 뭐라고 하지 않을거고 제 성질대로 패지도 않을 겁니다.
딱 6시에서 6시 10분까지 입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물건과 함께 사과만 정중히 하십시요.

한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까 교복을 보고 알았는데.. 제가 졸업한 학교 다니시더군요.
내일까지만 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아니면, 제가 찾아갑니다.
선생님이든 교장이든 집으로든
얼굴이 알려진 것을 후회 스럽게 만들어 드림과 동시에
몇 대 치겠습니다.

내일 6시부터 6시 10분까지만 입니다.
이 시간안에 없으시면 저도 학교로 찾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얼굴 못 들고 다니도록 만들어 드리죠.
[물론, 나오지 않았을때만입니다. 얼굴 못 들고 다닌다는 것이
그저 학교에 집에 알려져서 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두시죠]

같이 왔던 친구분과 나오십시요.
두 분 다 제게 사과하지 않으시면 족칠겁니다.

약속 드리죠.
내일만 정확한 시간안에 나오셔서 사과하시면
그 사과받고 끝낼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나오시지 않는다면
혹은 나오셔서 사과조차 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학교든 집이든 당신 본인이든 족쳐드릴 겁니다.
혼자는 힘들겠죠. 그러니 친구분도 함께 족쳐 드리겠습니다.

자고로 친구란 친구의 모든 것만 감싸준다고 친구가 아닙니다.
아닐땐 아니라고 따끔히 말해주셔야 진짜 친구입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분이 아니시기에 후배 다룰 겸 다시는 이런 짓 못할 겸
넉넉히 손봐 드리겠습니다.

분명히 말했습니다.
내일 6시부터 6시10분까지만 사과 받겠습니다.
그 후에 모든 것이 터져서 울지 마시고 생각 잘 하십시요.


-*

오늘 그 분 나오셨습니다.
좋게 처리 했구요^^

[전경아]

조진선님 무슨 일 있었어요?? ㅍ_ㅍ 전 두번이나 님이랑 거래해서 너무 좋아요 ^^

[조진선12]

네^^.*..저도 님이랑 거래해서 너무 좋았어요^^* 오늘 직거래를 했는데 좀 안좋게 되었네요. 교복보고 제 학교 후배인 걸 알았죠.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이애가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실천하려고 있답니다^^;;에고..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글 너무 죄송..ㅠ

[박정미11]

무..섭다..ㅠㅠ 진선님..참으셔용^^

[조진선12]

네에..ㅠㅠㅠㅠ 에궁에궁 좋은거래만하다가 갑자기 이러니까 스팀을 받는 것 같아요.ㅠㅠㅠ정미님 감사^^*

[도래미]

어쩐 일인지는 몰라도, 잘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조진선12]

도래미님 감사^^* 저도 내일 해결이 잘 되면 좋겠어요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