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명소] ⑥ 2000년 전 가야시대 재현 김해가야테마파크
뉴시스 2023.02.10
문화휴식공간이자 가야시대 생활상 체감형 테마파크
AR(증강현실)전시 프로그램, 익사이팅 체험, 공연, 국궁 등
성인 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갖춘 가족여행지
김해 가야테마파크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2000년 전 가야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다.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국내 대표 우수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이며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지역 관광지 중 처음으로 뽑혔다. 가야테마파크는 2000년 전 김해에 번성했던 '가야'를 키워드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테마파크다.
캐릭터 '금이야 옥이야'를 따라가는 AR(증강현실)전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익사이팅 체험, 공연, 국궁, 도예, 놀이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야'를 만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들의 일상 문화휴식공간이자 체감형 테마파크, 지역 관광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가야테마파크가 자리한 분성산(분산성)은 물론 반경 2km 내 대성동고분군, 봉황동유적지(왕궁 추정지), 김수로왕릉, 왕비릉, 구지봉, 봉황대, 국립김해박물관 등 다양한 역사 유적지들이 있어 '가야역사투어'의 중심지로 볼 수 있다.
주요 놀이시설인 익사이팅 타워는 높이 15m 72가지 챌린지 코스가 있다. 도전정신, 자신감, 위기대처능력, 팀워크, 의사결정능력, 성취감을 부여하고 체력증진까지 할 수 있는 익스트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익사이팅 사이클은 높이 22m 길이 500m로 김해평야와 낙동강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고공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다이나믹하고 짜릿한 대표 핫플레이스 시설이다.
익사이팅 플라잉은 22m 높이에서 250m 고공활강을 하며 극한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하늘 위로 빠르게 활강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안전하게 맛볼 수 있다. 키즈타워는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한 유아들을 위한 시설로 신체의 균형감각, 민첩성, 운동기능을 길러주는 점핑네트·흔들다리건너기·터널통과하기 등 12개 코스가 있다.
2000년 전 가야왕궁인 태극전은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부터 허왕후의 결혼까지 직접 손으로 터치하며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가야 유물들을 통해 가야 역사의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다. 허왕후스토리관은 국내 최초 국제결혼인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야까지 오게 된 허왕후의 신행길을 따라갈 수 있고, 당시 긴 항해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싣고 온 가야불교를 상징하는 파사석탑, 신비한 거울의 방도 있다.
시크릿 꽃채는 한옥 문을 열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비밀 정원이 펼쳐진다. 꽃과 감성이 가득한 로맨틱 포토존이 있다. 가야민속마을은 가야사를 주제로 창작카툰, 가야사다큐, 대형보드게임, 슬라이딩퍼즐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고 이해하는 전시·체험 공간이 꾸며져 있다.
당시 국제 무대에서 선진 문물이었던 철의 기원과 가야시대의 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열린 체험 공간에서 조상들의 생활이 담긴 용품들을 통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철광산 공연장은 지역예술가, 김해와 어울리는 전시 등으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수로왕 탄생설화인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구지가 노래에 놀라 등껍질을 버리고 도망가는 거북이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거북가든에서 아이들은 직접 거북이가 되어보며 사진도 찍고 뛰어 놀 수 있다.
분성산 숲내음을 만끽하는 1박 2일 편의시설이 갖춰진 카라반 캠핑장에 머무르며 낮에는 가야테마파크에서 즐기고, 밤에는 가야의 밤하늘을 김해천문대와 함께할 수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드물게 12월부터 2월까지 눈썰매 페스티벌이 열린다. 넓고 안전한데다 가성비가 좋아 한번 타 본 사람은 매년 온다는 인기를 얻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놀이시설
김해가야테마파크 시크릿꽃채
김해가야테마파크 태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