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도 휴일을 맞아 충북 진천에 있는 종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예로부터 진천의 석장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제철의 생산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서 통일 신라시대
후기의 범종이 출토되었고, 고려시대의 용두사지 철당간도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의 종 박물관에는 그 유명한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 종)으로부터 신라, 고려시대의 종들과 또한 중국,
일본 티벳 등의 세계 여러나라 종들도 소개되어 종에 관한 종류와 역사 그리고 주조 방법들을 모형과 디오라마를
통해 자세히 살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옛날에는 종을 만들고 타종 전에 짐승(소)의 피를 발라 제사를 지내는 동시에 틈을 메꾸는 의식을
행하였는데 이를 '흔종(釁鍾)'이라 하였습니다,.. 이러한 흔종 의식은 중국의 맹자가 제선왕 시대에 사지로 끌려가는
소의 모습을 보고 놓아주라 명령한 왕의 마음을 헤아려‘측은지심(惻隱之心), 인지단야(仁之端也)‘라는 사단설로 풀어
설명하였는데 이 말의 뜻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뜻으로 이러한 마음으로
백성들을 살펴야 행복하고 풍요롭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는 말로써 무릇 오늘날의 정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어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July 20/15 -죤슨나라-
첫댓글 견우불견양(見牛不見羊) "소는 보았고 양은 보질 못했다"는 유명한 말이 [맹자]에 있습니다. 이를 이양역지(以羊易之, 양으로 소를 대신(바꾸었다)했다)로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맹자에 의해 왕 자신도 몰랐던 인간의 선한 마음자리를 알게 된 내용입니다. 그러고보면 '내 마음 나도 모른다'는 우스개 말이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ㅎㅎ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네,..사여학님~ 잘 아시는 내용이라 반갑습니다,..^^
사지로 끌려가는 소를 대신 해 보지 못한 양으로 바꾼 왕의 마음을 맹자가 잘 풀이했지요,..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내용이라 옮겨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죤슨나라 죤슨나라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자주 자주 글과 그림 올려주세요~~ㅎㅎ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