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_-
신랑이 다 좋은데 영어방면이 완전 쥐약이에요.
입사할때는 영어성적이 필요없었는데 쭉 다니다보니 위로 올라갈수록 필요한가봐요.
요즘 하두 어수선해서 만약 회사짤리면(윽-_-) 갈데는 있냐 했더니 경력은 괜찮은데 영어못해서 다른 회사 알아보기가 어렵대요.
회사에 감봉을 하네, 무급휴가를 주네하는 카더라 통신만 난무하고 있는데 만의 하나 무급휴가면 그동안 잘됐다 영어나 죽어라 해보자
이럴텐데 진짜 진짜 회사그만두게 되면 어학연수가고 싶대요.
허걱-_-
어학연수라뉘...나두 못가봤는데...
근데 정말 자기는 가고싶은가봐요.
주변사람들은 다 1~2년씩은 갔다왔구요.
평소에 공부하지 뭐했냐 하면 시간이 없어요.
진짜 아침에 6시반에 출근하고요, 밤에는 12시넘는게 기본이에요.
10시에 퇴근하면 왤케 일찍왔어? 하고 물어봐요.
자기말로는 자기는 영어만 되면 알아볼만한 회사 많다고 그러는데 진짜 그럴까요?
일단은 죽어라 다녀야겠지만 하두 자기는 영어공부(회화위주) 하고 싶다니까 그냥 하라고 할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자기 말대로 영어실력좋아지면 그담에 회사 알아봐서 더 좋은곳으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하다가도
그러다가 계속 놀게 되면-_- 윽...
제가 좀 걱정을 사서하는 스탈이라
울 신랑은 아직 회사 잘 다니고 권고받은적도 없는데 저번에 둘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온 말 이후로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차피 리스크 없는 투자는 세상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니 만큼...신중한 결정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 결정의 중심에는 남편분과 글쓰신 분이 있을 겁니다. 저(남자) 역시 항상 저를 되돌아 보려고는 하는데요.. 솔직히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직장을 그만 두게 될 경우 남편분 말씀대로 이전의 커리어에 영어를 추가해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지는.... 남편분 자신스스로도 잘 알테지만..직장 선후배, 친한친구.. 글쓴이님께서 더 잘 아실수도 있습니다. 즉.. 남편이 보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을 님께서도 파악해보시고 조언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남편이라 생각지 말고..... 내 직장 후배라고.. 내 직장 상사라고 생각해보시고.. 남편의 능력치를 잘 살펴보세요.... 냉철한 분석과 남편이라도 따끔한 충고나 제언.. 또는 확실한 지지 .. 이런것들이 필요합니다. 남들의 성공담이나 실패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가정 / 내 남편의 문제일 뿐이고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요~
좀 솔직히 말하면 영어 공부 안해본 사람들... 어학연수 1년만 갖다오면 정말 자유회화 다 되고 잘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번 해봐야 압니다. 영어권 나라에서 1년 2년 살면서 공부해도 잘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갔다 온 사람들은 더 잘 압니다. 회사 쉬고 1년 2년 영어만 하겠단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그런 생각하기 전에 먼저 영어를 공부하라고 하세요. 중급 이상이 된 후에 다시 생각하라고 하세요.
쓰신 글을 바탕으로 넘겨짚건데, 영어 안되는 지금의 경력이, 회사 그만둔 상태로 어학연수 1년 정도 갔다온 무직인 영어 조금 하는 사람보다 경력면에서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경력면에서 꽤나 많이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을 영어로 채우는 것은 영어가 주가 아닌 부가 되는 단순 회화정도로는 어림 없습니다. 솔직히 요즘처럼 컨텐츠가 발달한 세상에서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출퇴근 시간에 PMP만 이용해도 영어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을 지 없을지 정도의 감을 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리스크가 큰 만큼 저지르기 전에 한번 할 수 있는 것들은 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제가 결혼하고 신랑 유학보낸 케이스인데요...효과는 글쎄요. 한국에서 생각한 것 만큼 어학연수가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나이 먹어서 언어연수 1, 2년 갔다왔다고 취업이 잘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1, 2년 언어연수 갔다 온다고 해서 영어 팍팍 늘지 않습니다.
저 영어 가르치는 사람이고 나이 들어서 어학 연수 갔다왔는데여, 1-2년은 경험이예요...경험, 외국에 나가도 생각처럼 외국애들이 말을 걸어주는 것두 아니구요,,,젊은 아가씨라면 모를까? 나이들면 혀 근육이 둔해져서 젊은 애들 만큼 회화 절대 안늘구요, 그나마 쪼금 되던 회화 한국 와서 활용 안하면 몇달 사이에 도로아미타불...ㅠㅠ 전 영어를 매일 쓰는 사람인데두 그래요...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구요, (나름 명문대 출신)ㄱㅑㅇ 직장 열씨미 다니시라구 하시구요, 맘만 먹으시면 영어 학원에 주말 인텐시브 코스도 있구요, 운전하면서 테이프 따라해도 큰 도움이 되져 !!!
저희 신랑은 외국계열의 회사라 해외교육도 일년에 한번씩 가야하고 토익도 따야하는데 정작 본인은 세월아 내월아라 속터집니다. 제가 회사 그만두고 유학가자해도 망설이는 우리신랑.... 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사는가 봅니다. 님과는 반대 상황이네요. 늘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하는건 저...신랑은 공무원마냥 싫단소리않고 회사 잘 다닙니다. 그래도 조금 답답하네요..
첫댓글 요즘같은 시기에.. 공부만 하고 있기엔... 회사다니면서 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어차피 리스크 없는 투자는 세상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니 만큼...신중한 결정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 결정의 중심에는 남편분과 글쓰신 분이 있을 겁니다. 저(남자) 역시 항상 저를 되돌아 보려고는 하는데요.. 솔직히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직장을 그만 두게 될 경우 남편분 말씀대로 이전의 커리어에 영어를 추가해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지는.... 남편분 자신스스로도 잘 알테지만..직장 선후배, 친한친구.. 글쓴이님께서 더 잘 아실수도 있습니다. 즉.. 남편이 보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을 님께서도 파악해보시고 조언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남편이라 생각지 말고..... 내 직장 후배라고.. 내 직장 상사라고 생각해보시고.. 남편의 능력치를 잘 살펴보세요.... 냉철한 분석과 남편이라도 따끔한 충고나 제언.. 또는 확실한 지지 .. 이런것들이 필요합니다. 남들의 성공담이나 실패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가정 / 내 남편의 문제일 뿐이고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요~
영어는 부가적인 것이지 주가 아닙니다. 가끔 그걸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영어는 도구일 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2222
,어학연수에..해외파도 많은데.. 영어 하나만해서 큰 어필은 안될꺼 같아요.. 뭐.. 외국계회사면 또 다를순 있겠지만요.. 영어는 스펙에서 플러스되는요인이지.. 그것떄문에.. 회사안다니며 하는건 아닌듯해요.. 회사다니면서도 얼마든지 학원가능하구요..
좀 솔직히 말하면 영어 공부 안해본 사람들... 어학연수 1년만 갖다오면 정말 자유회화 다 되고 잘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번 해봐야 압니다. 영어권 나라에서 1년 2년 살면서 공부해도 잘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갔다 온 사람들은 더 잘 압니다. 회사 쉬고 1년 2년 영어만 하겠단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그런 생각하기 전에 먼저 영어를 공부하라고 하세요. 중급 이상이 된 후에 다시 생각하라고 하세요.
22222222222222 어학연수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지.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는 돈 낭비입니다.
33333333333333333333
요즘 대학생들 토익900넘고 회화되는도 취업하기힘든데,,,,,그냥 직장다니시면서 공부하세요.
쓰신 글을 바탕으로 넘겨짚건데, 영어 안되는 지금의 경력이, 회사 그만둔 상태로 어학연수 1년 정도 갔다온 무직인 영어 조금 하는 사람보다 경력면에서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경력면에서 꽤나 많이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을 영어로 채우는 것은 영어가 주가 아닌 부가 되는 단순 회화정도로는 어림 없습니다. 솔직히 요즘처럼 컨텐츠가 발달한 세상에서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출퇴근 시간에 PMP만 이용해도 영어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을 지 없을지 정도의 감을 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리스크가 큰 만큼 저지르기 전에 한번 할 수 있는 것들은 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제가 결혼하고 신랑 유학보낸 케이스인데요...효과는 글쎄요. 한국에서 생각한 것 만큼 어학연수가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나이 먹어서 언어연수 1, 2년 갔다왔다고 취업이 잘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1, 2년 언어연수 갔다 온다고 해서 영어 팍팍 늘지 않습니다.
바람피면 어쩌죠???
저 영어 가르치는 사람이고 나이 들어서 어학 연수 갔다왔는데여, 1-2년은 경험이예요...경험, 외국에 나가도 생각처럼 외국애들이 말을 걸어주는 것두 아니구요,,,젊은 아가씨라면 모를까? 나이들면 혀 근육이 둔해져서 젊은 애들 만큼 회화 절대 안늘구요, 그나마 쪼금 되던 회화 한국 와서 활용 안하면 몇달 사이에 도로아미타불...ㅠㅠ 전 영어를 매일 쓰는 사람인데두 그래요...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구요, (나름 명문대 출신)ㄱㅑㅇ 직장 열씨미 다니시라구 하시구요, 맘만 먹으시면 영어 학원에 주말 인텐시브 코스도 있구요, 운전하면서 테이프 따라해도 큰 도움이 되져 !!!
기회비용을 생각하신다면 절! 대!로! 직장사수!!! 영어 잘하는 저렴한 신입 사원 진짜 널렸어요. 회사가 님 남편을 고용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단 말이죠 .
신랑한테 일단 시작해보고 (회사다니면서) 나아지는 걸 보여달라고 해야겠어요. 그러다보면 자기도 회사다니면서도 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서-알게 되야되는데...- 계속 이어나갈수 있겠죠? 정말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저희 신랑은 외국계열의 회사라 해외교육도 일년에 한번씩 가야하고 토익도 따야하는데 정작 본인은 세월아 내월아라 속터집니다. 제가 회사 그만두고 유학가자해도 망설이는 우리신랑.... 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사는가 봅니다. 님과는 반대 상황이네요. 늘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하는건 저...신랑은 공무원마냥 싫단소리않고 회사 잘 다닙니다. 그래도 조금 답답하네요..
어학연수 간다고 영어가 느는건 아닌거 같아요~ 정말로 의지가 있다면 회사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