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와 컴퓨터를 키고(..) 의자에 앉은다음 난데없이 단전호흡을 잠깐 해 보았습니다.
요즘에도 가끔씩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단전호흡을 좀 하면서 하단전에 모인 기를 느껴보곤 하는데요,
오늘도 그 정도로 따뜻~ 하다가 갑자기 따뜻한 정도가 팍, 심해지면서 보일러를 뜨겁게 틀어놓고 아랫배를 벗긴뒤 댄 듯한, 혹은 엄청나게 뜨거운 물이 다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물이었다면 가벼운 화상정도는 쉽게 입을것 같았습니다만, 오히려 그냥 따뜻한 물정도의 온도인것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도 오오오 감탄하고 있다가 한번, 척추쪽을 의념해 보았습니다.
예전 수련모임중 회주님께서 해 주셨던 말씀중에, 중국의 한 단체에서는 수련자들에게 소주천을 시키면서 중맥을 개발시킨다는 말이 기억속에서 헤엄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주천 흉내라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보내보았는데, 허리 아래쪽까지만 뜨뜻 할 뿐 따뜻한 감각이 그 위로 올라가진 못하더라구요.
그러다 하단전의 기운을 놓쳐서 다시 집중하니, 또 그저 밋밋하게 따뜻하다가 온도가 팍 하고 올랐습니다.
그러다 어머니의 문자가 와서 놀라 깨버렸습니다~.
투자시간 대략 20여분..?
첫댓글 수련에 대한 허상을 깨는것이 먼저로 생각이 되는군요..ㅎ 의념주천이 되었던 단도주천이 되었든 경맥이 열려있으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만 수련의 공법마다 중시하는 바가 다르니 어느것이 옳다그르다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의 수행의 길이 있을뿐이니까요.. 열심히 하세요..
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