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3.(목) 시황분석 및 투자전략 - 남북 경협 관련주 단기 과열, 차익실현 후 조정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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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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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는 9.77포인트, 0.39% 하락한 2,505.61, 코스닥은 4.92포인트, 0.56% 하락한 871.03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감리 결과를 확정 발표하면서 제약/바이오주는 다시 한 번 동반 급락했습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정지, 상장폐지까지 갈 수도 있는 큰 문제라서 행정소송을 통해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높은 문제인데 제약/바이오주들의 고평가 논란 속에서 나온 추가 대형 악재라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했습니다.

여기에 헤지펀드 엘리엇이 박근혜 정부 시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한국 정부의 개입을 문제삼아 한미 FTA의 독소 조항인 투자자-국가간 소송(ISD)에 나선다는 소식에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까지 동반 급락하며 삼성 그룹주들의 주가 하락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남북 경협 관련주들은 이날도 급등하는 종목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부산산업, 경농, 조비, 현대건설우 등이 상한가에 들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효성오앤비, 아시아종묘, 보성파워텍, 한일사료, 국영지앤엠, SDN, SG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북한의 투자 능력, 지불 능력을 고려했을 때 이미 과도한 수준으로 기대감을 주가에 선반영해서 이미 확실한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남북 경협 관련주들은 단기 과열 해소를 위한 상당폭의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 보유자는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일단 차익 실현한 후에 차분히 조정을 기다리는 전략이 현명할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 수급이 남북 경협 관련주들에 쏠린 탓에 오히려 우량한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충분히 빠져서 가격 메리트가 크다는 점에서 남북 경협주가 아닌 단기 소외됐던 이들 우량한 중소형주로의 스위칭 매매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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