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중앙공원은 수인분당선을 타고 서현역에서 내려, 2번 출구(AK플라자)로 나가면 공항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길 건너편에 시범한양 아파트가 보입니다. 오른쪽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서현사거리가 나오는데,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울창한 중앙공원의 숲이 보입니다. 분당 신도시가 개발된 지 30여 년이 지나 중앙공원의 나무들은 고목이 되었어요.
추석 즈음에는 꽃무릇 축제가 열립니다. 넓은 대지에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지요.
이곳이 모두 꽃무릇이 피어나는 장소예요. 중앙공원 꽃무릇을 검색하시면 그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작년에는 없던 황토 맨발 걷기 산책로가 꽃무릇 정원 너머로 만들어 졌네요.
맨발로 걷는 황토 산책로가 꽤 길어요. 무좀 걸린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좀 꺼림직하다는 글을 읽었는데...
꽃무릇과 상사화가 같은 꽃인 줄 알았더니, 다른 종류로 구분이 되었네요.
5~10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전래 가옥과 한산 이씨 이증을 모시는 건물이 나옵니다.
분당 중앙공원 연못에는 모두 4개의 분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대전 표준연구원과 어딘지 비슷해서, 서울로 이사온 후 봄마다 찾는 장소입니다. 오리, 잉어 등 생물들이 활기찹니다.
분당 중앙공원 뒤로는 비교적 나즈막한 뒷매산이 있고, 그곳엔 한산이씨 선산이 있습니다. 먹이를 주는 등산객들에게 익숙해진 토끼가 다가오기도 합니다.
흰색제비꽃들은 잔털제비꽃과 태백제비꽃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이 제비꽃은 잔털이 전혀 없고 태백제비꽃처럼 크지도 않으니 흰뫼제비꽃이 아닌가 싶네요.
산괴불주머니입니다.
돌아올 때는 탄천 산책로를 걸었는데 물소리와 징검다리가 정다웠어요. 여기에도 물새들과 큰 잉어들이 있었어요. 살아있는 천이지요.
산향기님께서 분당에도 사셨군요.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살아, 편이시설, 식당 등 강남보다 인프라가 더 좋고 번창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지하철도 분당선 외에 신분당선까지 생겼고, 분당선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는 지하철 중의 하나입니다. 출퇴근 시간엔 하도 붐벼 끼어들기 힘들 정도예요.
첫댓글 분당 중앙공원모습을 볼수있어 감사해요. 초창기분당살때는 겨우 매산코스였어요. 지하철은 그런대로 좋았고 식당들은 엉성해서 양재시장먹거리를 이용했어요.
산향기님께서 분당에도 사셨군요.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살아, 편이시설, 식당 등 강남보다 인프라가 더 좋고 번창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지하철도 분당선 외에 신분당선까지 생겼고, 분당선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는 지하철 중의 하나입니다. 출퇴근 시간엔 하도 붐벼 끼어들기 힘들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