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국 제6대 국왕 김호는 향년 72세로 임종을 맞이하고 22세의 김욱이 제7대 국왕으로 즉위한다. 김욱은 세자를 지지 했던 구 대신들을 척결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신하들을 중용하며 빠르게 정권을 안정시킨다.
러시아 첩보원 나타샤는 요동국 거물 상인 ‘성광사주 김지형’에게 미인계로 접근한다. 김지형은 요동국과 한국과의 전쟁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러시아와 요동국의 국경 지역에서 금광이 개발되어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요동국과 러시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로비한다.
요동국 총리대신 지정환은 막내딸 지예민을 황후로 보내려 하지만 김욱의 생각은 다르다. 지예민은 채정혁을 그리워하며 사모한다.
요동국에서는 한국으로 부터 받아낸 전후 배상금으로 해군력 강화에 힘쓴다. 채정혁은 요동국 명문 귀족 한 자작으로부터 채정혁의 아버지가 한씨 가문이고, 자신은 당숙이 되며 자신은 자식이 없기에 정혁에게 자작 직위를 세습하겠다는 제의를 하지만 정혁은 거절한다.
김욱은 왕권을 제약해 오나 명문 대가들을 제거하여 왕 1인 통치를 강화하고 동양의 패권을 향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남병철 총리가 사임하고 이하응이 후임으로 취임하여 개혁의 시동을 건다.
김지형은 궁내부대신과 연결하여 나타샤를 김욱에게 보낸다. 나타샤는 김욱의 침실에서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김욱은 이 사건을 극비로 조사하면서 양나라의 사주에 의한 사건으로 몰아 양나라에 선전포고한다.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요동국에 협조한다. 채정혁은 양모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휴가를 얻어 황성으로 가는 길에 여순에 들려 지예빈을 만나 함께 황성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