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전체가 조용하고 쾌적해 거주 여건이 좋아요. 회사도 가까우니 살만하겠는데요. 기대가 큽니다.”
25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의 LH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 안개 낀 날씨 속에 오전부터 이삿짐 트럭과 사다리차 30여대가 아파트 단지로 쉴새 없이 들락거렸다. 아파트 입구에는 인터넷과 케이블TV 업체들이 가장 먼저 부스를 만들고,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빛가람도시에 민간인 입주가 시작된 첫날이다.
조성이 덜 돼 단지 주변이 조용한 탓에 아파트 곳곳마다 사다리차의 소음이 더욱 크게 울렸고, 낯선 땅을 처음 밟은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를 왕래하느라 걸음이 바빴다. 아직 깨끗하기만 한 놀이터에도 이사를 마친 아이들이 친구를 찾아 몰려 나왔다.
602가구의 이 아파트에 이날 이사한 입주민은 50여가구. 24가구가 입주를 예약했지만 두 배 가량 더 열쇠를 받아갔다.
서울에서 가족 전체가 이사 온 윤선희(여·43)씨는 “출퇴근만 4시간이 걸렸는데, 이제는 직장을 코앞에 두게 됐다”며 “기후가 따뜻한데다 바다도 가까이 있어 벌써부터 주말 여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빛가람도시에 가장 먼저 이전한 우정정보센터 직원인 윤씨는 “대도시인 광주가 가깝고, 딸을 위한 교육 여건도 좋아 ‘제2의 고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에서 이 아파트로 집을 옮긴 김삼성(39)씨는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이주했다. 그는 “계획도시다 보니 도로나 학교 및 상업지구 형성이 잘 돼 있어 정주 여건이 훌륭하다”며 “전국에서 가장 크다는 호수공원이 ‘사람 사는 곳’을 만들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입주 첫날이었던 만큼, 아파트 측의 소홀한 준비와 주변 시설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는 “지역 난방식인 보일러가 늦게 가동돼 오늘밤 새 집에서 첫 밤을 보낼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아직 버스 노선이 없어 자가용이 없으면 종점에서 20분을 걸어야 하는데다, 약국과 편의점도 차로 10분이 걸리는 편의시설의 부족, 개학이 코 앞에 다가온 아이들의 등·하교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인덕 아파트 관리소장은 “한 달 간의 입주기간 동안 이전이 늦은 공기업 직원을 제외한 50% 가량이 입주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입주 가구 가운데 80% 가량이 공기업 직원들이어서 젊은 층 직원들의 혁신도시 조기정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업무를 시작한 빛가람동주민센터에는 강진군 군동면에 거주하던 김모(38)씨 가족 4명이 전입신고를 마쳐 빛가람동 주민 1호가 됐다. 농협나주시지부는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빛가람도시에 지점을 개소했다
25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의 LH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 안개 낀 날씨 속에 오전부터 이삿짐 트럭과 사다리차 30여대가 아파트 단지로 쉴새 없이 들락거렸다. 아파트 입구에는 인터넷과 케이블TV 업체들이 가장 먼저 부스를 만들고,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빛가람도시에 민간인 입주가 시작된 첫날이다.
조성이 덜 돼 단지 주변이 조용한 탓에 아파트 곳곳마다 사다리차의 소음이 더욱 크게 울렸고, 낯선 땅을 처음 밟은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를 왕래하느라 걸음이 바빴다. 아직 깨끗하기만 한 놀이터에도 이사를 마친 아이들이 친구를 찾아 몰려 나왔다.
602가구의 이 아파트에 이날 이사한 입주민은 50여가구. 24가구가 입주를 예약했지만 두 배 가량 더 열쇠를 받아갔다.
서울에서 가족 전체가 이사 온 윤선희(여·43)씨는 “출퇴근만 4시간이 걸렸는데, 이제는 직장을 코앞에 두게 됐다”며 “기후가 따뜻한데다 바다도 가까이 있어 벌써부터 주말 여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빛가람도시에 가장 먼저 이전한 우정정보센터 직원인 윤씨는 “대도시인 광주가 가깝고, 딸을 위한 교육 여건도 좋아 ‘제2의 고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에서 이 아파트로 집을 옮긴 김삼성(39)씨는 ‘발전 가능성’을 보고 이주했다. 그는 “계획도시다 보니 도로나 학교 및 상업지구 형성이 잘 돼 있어 정주 여건이 훌륭하다”며 “전국에서 가장 크다는 호수공원이 ‘사람 사는 곳’을 만들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입주 첫날이었던 만큼, 아파트 측의 소홀한 준비와 주변 시설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는 “지역 난방식인 보일러가 늦게 가동돼 오늘밤 새 집에서 첫 밤을 보낼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아직 버스 노선이 없어 자가용이 없으면 종점에서 20분을 걸어야 하는데다, 약국과 편의점도 차로 10분이 걸리는 편의시설의 부족, 개학이 코 앞에 다가온 아이들의 등·하교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인덕 아파트 관리소장은 “한 달 간의 입주기간 동안 이전이 늦은 공기업 직원을 제외한 50% 가량이 입주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입주 가구 가운데 80% 가량이 공기업 직원들이어서 젊은 층 직원들의 혁신도시 조기정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업무를 시작한 빛가람동주민센터에는 강진군 군동면에 거주하던 김모(38)씨 가족 4명이 전입신고를 마쳐 빛가람동 주민 1호가 됐다. 농협나주시지부는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빛가람도시에 지점을 개소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