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구역을 떠나,
그곳이 어디든 어느 한 곳을 나들이 한 주말을 보낸
월요일 아침은 아무래도 특별한 뭔가를 한 듯한 느낌과 함께
작은 성취와 보람을 느낀다. 그렇지않고 지역 내에서 사소하게 보내고 나면
'아, 뭐라고 할 걸'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 마련이다.
그게 잘 못 산 것의 증거이거나 열심히 살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생애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는 '다음'으로 미루는 걸 최대한 억제하는 계기가 되고
때론 게을러서 실행을 떠넘긴 일상의 나태에 채찍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에 활력이나 긍정의 요소로
작용해서 폭넓은 체험의 바탕을 이루기도 한다.
지난 토요일은 아내와 아들과 도심 산 속의 사찰에 가보기로 약속했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 여명이 남아 있는 시간이면 좋고 그렇지 못해 좀 늦는다 해도
아침 햇살에 안개가 다 물러가지 않고 이슬도 다 마르지 않은 시간이면 했는데
일어나 보니 비가왔다. 그래서 사찰 탐방후 아점으로 먹으려 했던
어탕 국수 계획도 함께 사라졌다.
그래서 그 대신으로 맛집으로 소문 난 선지국으로 아침을 떼우고
산 정상에 카페가 있는 횡령산에 가 볼요량이었다. 그곳은
차가 정상 바라 밑까지 가기에 그렇 결정했지만 아는 곳인데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산길 산책만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요일은
노는 입에 염불한다고 쉬는 다리 놀리기 아까워
태종태 한 바퀴 돌았다. 그리 나쁘지 않은 주말을 보냈지만
서두에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면 뭔가를 한 것 같지가 않다고 말했듯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런 마음은 다가오는 주말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심어준다.
혹여 그 동기가 특별한 어떤 것을 생산하지 못한다 해도 그 동기가 준 풋풋한 일주일은
그대로 충만이기도 하고 또 다른 성과를 갈망하는 동기가 되어
어느 때 각별한 여느 날을 만들게 하더라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뭐.
그런데 오늘 아침은 그런 아쉬움이나 미련도 없다.
아침에 바라본 세평 화단의 정취 때문이다. 자기 안방인양 퍼질러 앉은
괭이밥 꽃이 한창이다. 그리고 늘 때 늦은 철쭉도 이제 보우리를 벌렁거리고 있으며
이방인 모습을 한 봉숭아도 군데군데 우뚝해 있는가 하면 곤충의 더듬이처럼
엉금엉금 뻗어가던 나팔 줄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마음을 흡족하게 하기엔 부족함 없고
단촐 하나마 풍성함에 뒤지지 않는 화려함이 있다.
@야라 그래도 잘못되면 책임질 놈은 하나 앉혀 놓아야지...
내가 그것하면 전공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법천 뒷배 좀 있나봅니다요~ ㅋ
동네에선 그럭저럭 넘어가는 존재라~^^
사는게 뭐 별거 있더냐
욕 안 먹고살면 되는 거지
술 한잔에 시름을 털고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미련 따위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아 아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
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
싫다 하는 사람은 없어
너도 한번 해보고
나도 한번 해본다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미련 따위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아 아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보리보리쌀 아싸 조오타~~~미스김 한잔 따라라......ㅋㅋㅋ
신유 노랜교?
풍악을 울리고 잔을 돌리며 세파를 잊고 살까요?
그리고 보리가 김 씨인교? 몰랐네...
@법천 아... 미스김... 고조선때 호칭을
@야라 예전에...많히 불러 본 폼새가 나잖어.ㅋㅋ
@야라 ㅋㅋㅋㅋㅋ방석집, 룸싸롱 가면 아직 통용되는 호칭이다.ㅎㅎ
@더하기 빼기 ㅋㅋㅋㅋㅋㅋㅋ예전에 쪼깨 껌씹고 다리 좀 떨었지요...ㅎㅎㅎ
@법천 요즘가서 그리부르믄 돌아서믄서
욕해여 ㅋ
@야라 ㅋㅋㅋㅋ요새는 돈이 없어서 못가봐서.....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에 위안을 얻는다....ㅎㅎㅎㅎㅎㅎㅎㅎ
@법천 참으로...그리운 시절이쥬~
@더하기 빼기 고조선때는 꽤나 날리며 사셨나봄요 그쵸?
@야라 내가 날린 게 아니라 주인 어른게서~~ㅋㅋ
난 언년이랑 뒤란에서 놈.ㅋㅋ
@더하기 빼기 그니까요 뒷담화중.ㅋ
@야라 뒷담화만 한 건 아니고~~ㅋㅋㅋ
@야라 지금도 강남 역삼역 부근 00요정에 외국인 모시고 접대차 가면
지방에서 올라 온 여대생들 학비마련 알바로 이쁜각시들이
한복입고 나온다...
@법천 학비이기를...
@법천 역시 특권층 높은 양반~
한 때는 러시아 여성이 있는 곳도 자주 갔었지요? ㅎㅎ
부럽 부럽!!!
@야라 말이 학비이지......허영 사치비로 탕진하지....ㅋㅋ
@더하기 빼기 우즈벡 아가씨들이 단연 톱이지요....
결혼하면 드럼통 아지매로 변하지만~~~ㅋㅋㅋㅋ
<매일 버섯>이란 닉이 기발해서 다른 닉을 쭈욱 보다가
시크란 닉이 보이기에 갑자기 안부가 궁금해 쪽지 보내 봄.ㅋㅋ
찰진 댓글 놀이에 잠이 다 달아 났습니다...ㅋㅋㅋ
@법천 댓글의 효능이지요.ㅎㅎㅎ
아마 우울증도 치료 될 듯!!
해가 아직 거리 많이 남아 있는데 퇴근 시간 다가오니...마음이 넉넉해 진다.
슬슬 퇴근 준비 합시다^^
합창하러 왔는데.. 늘 제가1등으로 ㅋㅋ
@스윗드림 참 고상한 달자!!
@스윗드림 늘 배움에 열심인 드림씨...칭찬해
@벨라 본받을 점이 한둘이 아니다.
달자 스승이다.ㅋ
@더하기 빼기 고상은 아니구요.시 에서 대학과 연계하여 평생학습센터에서 무료로 배우고 있어요.
산중턱 대학 교정 올라가는라 애쓰고 있어요
@벨라 그냥 배우는게 참 재미있어요.실질적으로 써먹는건 없다는게 흠 ㅋㅋ
@스윗드림 지인중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배우는 친구 엄마가 있는데 멋지더라구
난 왜 그렇게 못하는지 ㅜ.ㅜ
피곤할텐데 얼른 쉬어
혹시,
그대도
저 반달을 보고
계시는지요?
새촘한 달을 팥빙수 고명으로 올리고
그 위에 반짝이는 별까지 겨틀이다면 멋진 플레이팅이 될 것 같다.ㅋ
저한테 물어보시는거에요? ㅋㅋ
달보며 좀 전에 집에 왔어요.
@스윗드림 아이고...늦게 들어갔군.
어여 야식 먹고 쉬어라~~~
연서여요? ㅎㅎ
오늘 달은 못봤고 어제 달은 봤어요
하늘이 참 이쁘더라구요
@벨라 보고 자기가 그대다 싶은 사람 모두에거 주는 연서랄까...ㅋㅋㅋ
@더하기 빼기 오~~~
그럼 설레는 분들 많겠어요 ㅎㅎ
푹잠 주무세요^^
@더하기 빼기 달만보믄 생각나는 사람이 이찌여
20대후반즈음...
카페서 냅킨에 펜으로 달을 그렸는데 어찌나 놀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