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뱃속에서 나오던 그 순간부터.....
나한테 다가온건 뱃속에 있던것 같이.......
암흑뿐...
"신이시여!!당신은 날 속였어요..어째서..왜.."
언제나 암흑속에서 울부짖던 나...
갑자기 빛 한줄기가 보였다..그러곤 천사한명이 나에게 나타났다..
그의 이름하여 가브리엘...
천사의 대등급인 대천사.....
천사중 유일한 신의 "참모"중 하나라고 할수있을껏이다.....
내가...인간같지 않을꺼라고 생각하는...사람....
많을껏같아 이 얘기를 꺼낸다.....
난..........
타락천사인것이다......
"어리석은..어찌하여 신을 저주하느냐..신은 널 속이지 않았다..다만..네가 천상에서
타락의 길을 걸어서일뿐..그 대신..넌..눈이 안 보이는대신..사랑의 화살을 하나얻었다..
일생의 사랑과 바꾼것이다.."
"아니..난..사랑이란건 필요없어요.."
눈이 안 보이는 여잘..누가 사랑해....당신이라면.....
날...사랑할수있어???당신이 천사라도???당신이....그렇게 대단하더라도...
천사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당신이라도....그럴수있어???
"아니다..필요하다..너에겐..꼭..이건 너의 내심에서 우러나온 말이다..그렇지만..
네가 그렇게 눈이 보이길 원한다면..아니..눈이 보인다면..넌..사랑을 잃을것이다..."
슬프게 말하는 가브리엘.....
"가브리엘..돌아오너라..."
웅장한 목소리.....피식......
오랜만에 들어보는군......
"예..네가 행복해지길..빌겠다...."
빛은 사라지고..난 다시 암흑으로 돌아왔다...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아린이의 생일을~축하합니다.."
나의 생일...엄마아빠가 이렇게 생일 노래를 불러줘도 기쁘지 않다..
난..이 날이 가장 비참한 날이다..왜냐하면..
난....난.................
보이지 않으니까..
난..내 방으로 들어가 녹음기를 켜..
제 17번째 녹음을 시작했다...
"신이시여..당신은 날 속였어요..난..암흑을 원하지 않아요..사랑도..원하지않아요.."
아침..시계가 울린다..
난 나의 파자마를 입은 채로..내방에 있는 창가..즉 베란다로 나왔다..
두꺼운 커튼을 치우고..
두팔을 양 옆으로 쫙 벌렸다..그리고 공기를 마신다...
그리고 애를써서 태양을 보려한다..나의 암흑의 세계의 빛이 들어오길 바라며..
"백합..갖고싶니??"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난 갑자기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남자..그런데..목소리가 엄청 매력적이다..
"너 지금 내 백합 보고 있잖어..갖고 싶어서 그러는거지??"
본다라...갑자기 떨렸다..무섭게 커튼을 다시 쳤다..
하하..본다라..본다..내 일생엔 전혀 안 어울리는 단어..
그렇지만.."본다"라는 단어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한건 사실이지만...
그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따뜻한 느낌을 준건...왜지??
그날 오후..
난 다시 베란다로 나와 눈을 감고..뭐..눈을 감지 않아도..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앞베란다에서 나는 향기를 느껴본다...
"너..노을보니??"
또 그 남자..난 또 본다..라는 단어 때문에..마음의 심한 아픔을 느꼈다..
그러자...눈물이 또 다시 흘러내린다...
"왜 우냐??여자들은 다 감성적이라하던데..설마 진짜 노을지는게 그렇게 슬프냐??
하긴..지금 노을이 붉은색에 보랏빛을 띄니깐..이쁘긴하다..."
보라??붉은색??그게 뭐야...난 고개를 살며시 들었다..
아니...아무것도 안 보여..전혀..안 보여..암흑이야..암흑..
"어이..이봐..그렇다고 그렇게 펑펑 울꺼까진 없잖어..-_-;;난 주성이라구해~~권주성..-0-
너의 새로운 이웃이지..난 지금 네 앞 베란다에 서있어..우린 겨우 3cm차이도 안돼..
너..나 안보여???"
"그래..안 보여..난 장님이야..그래서..니가 무슨 상관이지??"
눈물은 계속 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 주성이라는 남자아이의 조소를 기다렸다..
그렇지만..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자..눈물 닦어..-0-"
나의 손에는 무엇이 쥐어졌다..
손수건...
"여자애는 많이 울면 안돼..그럼 눈이 부어..이상해져..-0-추하다궁..-_-"
"이상하면 뭐가 어떤데??난..난..나의 모습도 볼수없는데!!!!"
"아니..흠..-_-적어도 나 한테 만큼은 보여줄수 있잖아..^-^"
주성이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부들부들 떨고있는 나의 손에서 손수건을 빼내
조심스럽게 나의 눈물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두근두근-
가슴이 막 뛰기 시작했다..조금씩 얼굴이 닳아오르는 것도 느꼈다...
"너 지금 아니??지금의 넌..진짜 이쁘다??^-^"
"그치만..내 눈은.."
"그게 뭐 어때서??그저 눈이 안 보이는거 뿐이잖아..그냥 조금 크지 않고 빛나지 않을뿐...
하지만 오히려 그게 네 매력일지도 모르지..^-^"
매력이라..눈이 안 보이는걸 매력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 아이가 처음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날 장애인 보듯이 했는데...
"사실은 나..네 앞집에 이사온지 3년은 됐을꺼야..너 진짜 무관심하더라~-0-
이렇게 잘 생긴 남자애가 왔는데..너..그거알기나 해???"
"??"
"나...너 많이 좋아하나 보다...^-^"
"!!!!!!"
"사실은 알고 있었어..눈이 안보인단 사실...
그저 네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랬을 뿐이야...나 너..진짜 좋아하나 보다..^-^"
"좋아해??말도 안 돼는 소리 하지마...나..장난감같은거 아냐..."
"너 갖고 놀려는거 아냐...진짜 좋아해.."
"....."
"난 말이야..백합이란 꽃을 너무 좋아해..왜냐하면 백합은 순결,그리고 아름다움을 상징하지..
그리고 이 세계하고는 너무 차이가 많이나 보이지...넌...백합과 똑같은 점이 많아서 그러나 보다..."
말을 마치고 갑자기 내 손을 가져가는 이 아이...
"느낄수 있어??이게 바로 백합이야..이거..너 한테 줄께..이거 내가 마법을 걸어놨거덩??-0-
이젠 이것만 있으면..넌 더이상 울지 않을꺼야..^-^"
"그래??^-^"
그냥 모르게 웃었다..아마도 내 17년 인생중에 가장 밝게 웃은 날 일지도 모른다...
"봐봐..웃었자너..-0-역시 내 마법이 통하긴 하네??"
갑자기..행복한 기분이 들었다...눈이 안 보여서 행복한 기분이란
영영히 없을 줄 알았는데........
그날 주성이는 나에게 백합을 선물했고...
난 난생처음으로 남자친구란걸 가져봤다...
하루는 내가 우울한 기분으로 시큰둥하게 있는데..
"왜그래??아린이 너..어디 아퍼??"
"아니..좀 우울해서..."
"그럼..내가 얘기 하나 해줄까??"
"무슨얘기???"
"^-^돌아가신 울 엄마가 어릴적에 나한테 들려주던 얘기..."
"아..해봐..^-^"
"울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백합이 보고있잖아..안 울어..^-^"
"옛날에...어느 웅덩이 속에..눈이 보이지 않는 물고기 하나가 살고 있었데..."
눈이..안보이는 물고기???
"아무것도 안 보여서...친구들하고도 놀지 못하는 가여운 아이였데..그러던 어느날...
그 물고기는 자신이 너무 비참해서..이렇게 말했데...
"아무도..나의 눈물을 볼수 없어..왜냐하면 난 물속에 살거든..."
그러자 물이 말했어..
"난 너의 눈물을 느낄수있어..왜냐하면 넌 내 마음속에 살고 있으니까...""
이야기가 끝나자마자...난..성하에게 물어봤다...
"이거..내 얘기지??"
"아린이 눈치 꽤 빠르다??맞아..물고기는 너야..그리고..물은 나야..
게다가 넌..영원히 내 마음속에 살아있을꺼야..^-^언제나 네 옆에 있을께..."
바로...이런게...사랑...인가???
"아린아.."
"주성이니??"
어느새 우리집 베란다로 넘어온 주성이.....멋진 내 남자친구............
"나..내일 고속버스 타고..시골에 좀 내려와야 겠다..."
"왜??"
"백합..백합말야..지금 내가 너한테 준 백합말고..예전에 심어논게 있었어...
그래서 꺾으려 가려고..^-^그래서 내려와야 겠다..."
나의 머리를 다듬어 주면서..편안한 목소리로..나에게 말하는 주성이.....
"그러면..그 백합 나한테 주려고??"
"그래..꼭 가져다 줄께...^-^빨리 올께~^-^"
"응!!!"
주성이가 가고나서 나는 금방 잠이 들었다...
다시 암흑이다...그리고 갑자기 완전히 밝아졌다..
"내가...보이는건가??"
맞다..보인다..모든게..주성이는??어서 주성이에게 알려줘야지...
내가 보일수 있게 됐다고...
"아니...아린...그래....에스델................"
에스델이라...내 기억속에서 이미 잊혀진 이름.....
"가브리엘???여긴...어떻게....."
"난....너와 주성과의 사랑은..이걸로 끝이라는걸 얘기해주러 왔다.....이젠..그 아이는 네 소유가 아니다..."
무슨 소리야..나랑 주성이가 끝이라니??
"무슨..소리죠??이젠 주성이가 내 소유가 아니라니...거짓말 하지 마요.."
"에스델....내가 한 말을 잊었느냐??너의 눈이 보이면....너의 사랑은 끝이라고..."
그..그럼..눈이 보이는대신에..........
"아니요..이젠 눈이 안 보여도 괜찮아요..그러니깐.."
"넌 이미 빛을 얻었다..그렇지만 이 빛은 신께서 허락하신게 아니다..
그 주성이란아이가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기도했다..너에게 빛을 허락해주라고..
하지만 넌...이 존귀한 사랑에 앞에서..자기만을 생각했다..넌..사랑앞에서도.....
눈이 보이길 원했다..너는 자격이 없다...아직도 그 17마디의 말을 기억하느냐???
넌..암흑도 원치 않고..사랑도 원치않는다 했다..그리고 이 아이는 너로 인해..사라질것이다.."
바로 이때...
어떤 남자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맑은 눈동자에 잡티없는 피부..붉은 입술..
이게...권주성.....너야???
"주성아...진짜 너니??너 맞어??너..나 안 떠날꺼지??그치??"
나는 주성이의 허리를 꽉 껴안았다..근데...오히려 주성이는 나를 밀쳐냈다..
그러고선...뭐라 중얼 거린다...
뭐야??오..오..
오지마???너..왜...
갑자기..주성이의 오관(五官)에서 붉으면서 까만색이 띄는 피가 흘러나온다..
"주성아!!!"
그러자 가브리엘과 성하는 사라졌다..
주성아.....권주성....어딨어??응??
울부짓으며 난 주성이를 찾았지만..계속 암흑 뿐이 었다...
첫댓글 좀 허접하기는 한데요.. 이거 장편으로 해서 다른이야기도 좀 느면 잼쓸것같고 또 정말 슬프네요ㅜ,ㅜ
ㅋㅋ, 갠찬은데욧
어 ㅇl거, 베스킨라벤걸어l잇는 소설인데..(--* ) 태클은 아닙니닷. 그렇다는 거에욧.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