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정기산행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소재 속리산이다. 동대문멱사문화공원 역에서 서른 세명이 버스에 승차를 하고 죽전에서 다섯명이 승차를 해서 오늘 산행에 서른 여덟 명이 참석이다.
버스는 속리산 법주사 주차장에 09시 반에 도착하여 산행 시작전에 다함께 사진을 담고 문장대로 오르는 1조팀 서른 한 명과 새심정 둘레 길을 걷는 2조 팀 일곱 명으로 두 조로 나누어서 오늘 산행 일정을 진행했다.
속리산의 명품 소나무. 정이품의 벼슬을 하사 받은 정이품 소나무는 지난 번 태풍 카눈으로 가지 두 개가 부르져서 균형을 잃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산행 코스는 주차장~ 세심정~문장대~신선대~세심정~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로 산행 시간은 점심 휴식을 포함해서 약 다섯 시간 반을 예상한다. 10시쯤 산악 대장을 선두로 산행을 시작했고 세심정까지 가는 길목은 우거진 숲길과 넓은 담수호 호수로 그림이 일품이다.
주차장에서 세심정까지 약 40분의 시간으로 세심정에 도착하여 준비해 온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문장대 오름 길로 들어섰다.
네 번째 오는 속리산. 속리산은 속아서 오는 산이라고 하는데 올때마다 만만치 않은 산행이였는데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산행이 그려질지 궁금하다.
돌계단이 많기로 유영한 속리산..문장대로 오름 길은 돌계단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은 드물고 계속되는 돌계단 길이 휴유~ 한숨 짓게 한다.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좋으련만 오르는 계곡 길은 바람 한 점 없어 땀은 한 여름처럼 흐른다.
계속 되는 계단 길로 다리에 쥐가나서 고생을 하는 향우님은 내 일처럼 나서서 응급처치를 해 준 덕에 문장대까지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문장대까지 남은 거리 500m.. 제일 가파르게 올라야하는 길이다. 계단만 내려다보며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드디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문장대 하늘이 보인다. 문장대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반쯤이다.
점심 자리를 편자리에 배낭을 벗어두고 200m를 더 올라서 문장대 표석에 도착 한다. 표석과 함께 인증 사진을 담고 약 100m의 테크 계단을 올라서 문장대 정상에 서서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 감상으로 힘듬도 잊는다.
푸짐하게 펼쳐진 점심 상. 음주는 안된다는 국립공원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음주는 사양을 했다. 2시쯤 10명은 올라온 길을 따라서 법주사로 원점 회기 하산을 하고 21명은 신선대로 출발했다.
신선대 까지 가는 길은 문장대까지 계속 오름 길처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산악대장은 두어번 오름 길이 있을거란다. 산악대장 말처럼 신선대 가는 길의 오름 길은 비교적 무난하게 이어졌고 신선대에서 하산 시작이다.
하산 길..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 불규칙적인 돌계단 길..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내려가야 할길이다.
신선대 계곡엔 봄에 함박꽃 향기로 가득했겠다. 산목련이라고도 부르기도 하고 함박꽃 봉오리를 끓여마시면 비염에 특효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경업대에서 조망되는 속리산의 멋진 그림들..마치 사람이 조각을 한 듯 자연이 바위를 저렇게 만들어서 세울 수 있을까? 위대한 자연의 힘이다.
멋진 속리산의 그림들을 배경으로 향우님들의 스마트폰 카메라 셧터가 바쁜걸 보니 오늘도 감상 할 산행 사진이 많겠다.
저 아래에 계곡 물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가파른 길은 다 내려 온 듯 싶다. 산세가 깊은 많큼 계곡 수량도 많고 맑다ᆢ불규칙한 돌 계단 길을 내려오느라 열이 잔뜩 오른 발을 계곡물에 담그니 머리 끝까지 전해지는 시원함으로 피로가 모두 사라진다.
산행에서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 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싶다. 계곡에서는 해가 빨리 기울어가고 시간도 오후 네시를 넘기고 있고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을 향우님들 때문에 하산 걸음도 바빠진다.
바삐 하산하는 향우님들의 발품을 조금이라도 들어주기 위해서 기사님은 주차 관리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법주사 일주문 앞까지 버스를 가지고 올라와주어서 후미는 조금 더 일찍 하산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늘 산행 거리 약 17km 산행시간 약 일곱 시간.. 산행에 함께해 주신 향우님 모두 많이 걸었고 긴 산행 시간에 수고 많으셨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조길 탐방로 둘레 길로 산행을 하신 일곱 분도 수고 하셨습니다.
박미선 회장님 십만원. 천우주 여성협의회 회장님 십만원. 이성도 골프동호회 회장님 십만원. 찬조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산악회 살림으로 잘 쓰겠습니다.
9월 분기산행에서 건강한 얼굴로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8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