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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성산포슈퍼맨 완주지
참가자:170여명
진철참가자: 호박장군,농부,아주까리,판때기,쿨맨,복부,넘보원/거제1,고성1
기록: 8:16:54(전체33위)
0:55:50(수영3k)
3:59:27(싸이클140k)
3:21:38(마라톤30k)
6월6일 대회전날
10시에 KT&G에 집합 농부,아주까리,쿨맨이 먼저도착해서 장비를 챙기고있다.
잠시후 넘보원의 전화"형님30분정도 늦겠습니다" 이런된장~물리치료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허비된다는 소식을 전하곤 마냥기다렸다. 농부형님 전차정비 좀 해드리고
장군형님은 복부잔차랑 자기꺼랑 두대를 양손에 가지고 오신다. 맨날 둘이서 티격되면서
저런부탁은 우찌들어주었을꼬~참나 행님이 더 특이하네~ㅋ
거제에 호박형님 조카분이 오셨는데 차안에 자전거를 보니 레스포렐리다.헐~저걸루 출전한단말인가!!
잔차9대를 실어야하는데~내차에 캐리어 1대를 분해해서 내려놓고 진구차가 오기만 기다렸다.
30분후쯤 진구차가 도착하여 캐리어 1대 장착하고 차에 잔차 탑제를 해보니 딱 9대가 실린다.다행이다.
진구차 거제에 봉수형님차로 출발할려는데 싸나이부회장님이 짠하고 나타나신다.
설마 격려차나온신것은 아니겠지..ㅋ 진양호에 훈련하시러 가는폼이다. 우리가 좀 늦게출발해서 만나게 된것이고
출발전 단체사진찍고 완도로 GOGO~
물론 길을 몰라서 진구녀석이 나보고 운전하라고 하면서 졸지에 또 기사가 되었다.끙
중간에 순천지나서 2번국도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6천원짜리 정식으론 훌륭했다. 초급속상차림에 맞갈서러운 음식
완도는 처음이라 지도를 펼쳐들고 보니 가장가까운 도로로 가자고 했는데 아뿔사~ 젠장 길을 잘못들어온것이다.
바다건너 완도가 보이는데 우린 다시돌라갈려면 100K이상을 더가야한다..우짜지~
근데 하늘이 도운것인지 도착한 그곳이 건너 섬으로 건널수 있는 선착장이였다. 사람4명에 진구차한대가 8천원
천만다행이자 돈 번거다(핑계)ㅋㅋ 10분만에 완도에 도착해버렸다.
오히려 이코스가 더 가까울수도 있겠다.기름절약도 되고 코스도 가깝고 (추천)
우여곡절끝에 완도항에 도착해서 약간의 티켓문제로 실랑이하다가 늦게 배에 올랐는데 완전히 도떼기시장이다.
2등객실은 먼저 차지하는게 장땡이다. 첫 객실에 자리를 잡고 제주로 출발 통영에서 타는 배랑은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흔들림도 없고 너무도 편안하다. 좀 시끄러워서 탈이지만 배에서 춘천클럽 오영환이를 만나 같이 동참했다.
3시간의 운항끝에 제주항에 도착 두팀으로 나눠서 농부,판때기,원,고성,영환은 무쏘를 타고 성산으로 이동했고
장군,아주까리,쿨맨,봉수 4분은 택시로 성산까지 이동했다. 만찬시간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서 무쏘팀은 만찬으로
저녁을 때우고 뒤 택시팀은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시켰다. 올핸 검차를 실시한후에 선수등록을 해야만했다.
해맏이숙소에서 내일있을 대회를 위해 잔차셋팅하고 배번달고 10시쯤에 출전선수들 모여서 간단하게 대회요강
및 출전선수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완주를 다짐하곤 파이팅을 외쳤다.
유래없는 좋은날씨가 약간 어색하긴하다. 보물섬콘도에 계신 유성조형님이 전화가 와서 간단하게 야외에서
맥주랑소주 폭탄주를 제조해서 같이 오신분들이랑 호박형님이랑 11시30분까지 초창기철인이야기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와서 취침을했다. 취기가 돌아 잠은 잘올것같다. 침대에 누워자는 넘보원녀석을 방바닥으로 내리고
혼자서 침대를 찾이하고 잠을 청했다. 약간의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는데 싸이클까지 타다가 잠이든 모양이다.
6월7일 레이스데이
5시기상해서 식당으로 바로 내려가니 불도 안켜져있다 이상하다.
복부에게 전화해서 5시확실히 예약했냐고 하니 그랬다는데 잠시후 식당주인이
부리나케 일어나서 불켜고 식사준비를 한다. 자긴30분인줄 알았단다.
밥2공기를 후딱해치우고 숙소에 올라와서 경기복을 착용하고 썬크림 듬뿍바르고
짐챙겨서 대회장으로 출발 너무도 좋은 날씨가 어색할뿐이다. 수영할 바다또한 환상적이다.
잔차거치해놓고 빠져놔와서 넓은 바꿈터를 5바퀴정도 돌면서 심박을 올렸다. 스트레칭도 좀하고
파워젤하나 짜먹고 복부한테 산소수한컵주고 나도 한컵 역시 역겹다.
잔차에 파워젤 5개붙여놓고 물통1개만 수영출발전 아미노바이탈프로 1통을 타서 마시고 슈트입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수영(3KM) 55:50*
잔잔한 바다에 더없이 좋은 날씨에 올 수영은 잘될것 같다. 온도도 이정도면 적당한듯
약간 끼는 슈트가 문제이긴 하지만 엄웜을 충분히 해보니 어깨아푼것은 좀 들하다.
진구,병훈형 옆에서 있다가 출발 징소리에 173KM의 대장정이 시작이 된다.
첫 스타트부터 드릴위주의 영법으로 시작한다 파도없이 잔잔하니 물이 잘 잡힌다.
오른쪽 어깨쪽으로 물이 조금식 들어오는 느낌인데 상관없이 전진 물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바닥이 훤이 보이고 해초도 나풀거리고 용궁에 온 기분이다 5분쯤 경과했나~왼쪽옆에 치토스발견
우씨~이번엔 절대 못보내 그란디 이괴물 발차기가 장난이 아니다. 못따라가것다. 보내주자
1반환전을 돌고 유유히 멀어저가는 치토스를 보고 혼로 간다. 2반환점에서 뒤에서 2명이 견제를 해온다.
우씨~또 보내야하나! 아니지 이제 못보내 정신을 가다듬고 드릴위주에서 템포박자위주로 영법을 변경
약간의 속도를 올렸다. 그런데도 뒤에서 발가락을 건드린다. 속도를 약간 나추니 추월할 기미가 보인다.
작전변경 수영드레프팅 추월해가는 두선수를 보니 대구-성기보 한명은 나중에 알았지만 부천 유찬현(작년30대전반 3위)
기보는 수영실력이 나랑 비슷하긴하지만 유찬현은 우리보다 한수 위인데 이상타~내가 수영이 늘었나!!
뒤에서 물살을 받으면 한참을 드레프팅하면서 첫바퀴를 돌았다 27:28초였던것 같다.
수영예상기록은 54분이였는데 좀 늦은감이 있다. 두명의 선수가 약간 멀어지는 감이있어 힘주어 따라가는데
이상하게 안잡힌다. 오른쪽 어깨에 물이 많이 차였다. 호흡을 가다듬고 킥탬포를 좀더 빠르게 차서 간격을 줄여본다.
1반환점에서 그들과 합류하여 2반환점까지 같이가고 마지막 직선에서 스파트해서 그들보다 좀 빨리나왔다.내시계론 55:18초
후반페이스가 역시 빨랐다. 막판 스파트가 좋았고 리듬미컬하게 물을 갈라놓은것 같아 기분좋은 수영을 한것이다.
경사로를 올라가는데 휘청거린다 응원하는 사람들의 터널을 지나 샤워부스를 바로 통과해서 슈터벗으면서 헬멧쓰고 고글끼고
발바닥으로 슈터밀어내면서 엘리트흉내내고 슈터 바구니에 넣어놓고 바로 바꿈터로 빠져나오니 11번째란다.
싸이클출발지점에서 전진하면서 바로 안장에 올라타 고무줄로 팅겨놓은 신발을 신고는 싸이클주로로 빠져나왔다.
*싸이클(140KM)3:59:27*
신발을 찍찍이를 단단히 붙이곤 호흡을 가다듬고 첫 반환점까지는 유바를 안잡고 호흡이 터일때가지 가보기로 한다.
탑에 붙여놓은 GU5개가 페달링시 안쪽 무릅에 자꾸 걸려서 거슬린다. 다섯개를 몽땅 때다가 2개는 꼭지까지 때져버려서
내용물이 줄줄 흘러버린다 3개는 왼쪽에 꼭지까진 2갠 오르쪽에 넣었다. 좀 허전하다 싶었는데 파워바랑 산소수를 안챙겼네~젠장 보급소에서 바나나 착실히 받아먹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앞쪽에 1명이 가깝게 있다. 따라잡았는데 여자선수다. 제주에 여진씨 화이팅을 외쳐주고 추월 수영실력이 대단하구만~선수출신인가?
진구녀석 1위로 싸이클 타고 있고 근소차로 병훈형 뒤에 지열이 뒤에 영환,강상국,오일환,치토스,유도상,이지호,그리고 외국인 소니 출발해서 1명 제끼고 싸이클11번째 출발했는데 앞에 선수는 12명이네~헐
반환전 10KM쯤인가 뒤에서 무서운기세로 성기보,유찬현이 따라붙었다. 3명이서 앞의 선수를 추격하기 시작
머지않아 반환점 도착전에 5명이 합치게 된다. 반환점돌아 바나나랑 물을 달라고했는데 자봉이 부족하여 테이블당 한사람씩만 있고 4테이블이니 4사람이 선수들에게 물과 바나나를 건네주기란 힘들것인데 왜이렇게 된것지 의문이다. 앞선 선수들이 다 가로체곤 겨우 바나나 하나만 건졌다. 물통에 물이 반쯤밖에 없는데 큰일이다. 이런식으론 열심히 페달을 밟고 가는데 ㅎㅎ~치토스 싸이클안탄 티를 팍팍내면서 우리그룹을 기다렸겠지..ㅋㅋ "햄요 갑시다. 싸이클안탄 티가 팍팍나네" "ㅋ 죽것다~앞에서 끌어봐라" 맞바람에도 시속37~40을 팍팍 밟아가면서 둘이서 주고받고 하면서 열심히 앞선수들을 따라갔다. 머지않아 건너편에서 한무리가 오는데 그룹이 장난이 아니다. 거제에 박털형님 광주에 광운씨 인천에 정수형 대약10명정도의 그룹이 형성되었다. 페이스가 좋은걸보니 곧 잡힐기세다.
4바퀴나 5바퀴에서 잡힐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해본다. GU를 하나 쪽~짜먹곤 페이스 좀 올려본다. 치토스랑 번갈아가면서
뒤에 보니 약오르게 졸졸 따라만 오는데 손짓으로 앞에서 좀 끌어보라는 시늉을 하니 기보랑 유도상씨는 번갈아가면서 끄는데
부천의 유찬현은 앞에 나올기미를 안보인다. 기보한테 유찬현이가 같은 그룹 라이벌이니 싸이클에서 체력을 좀 아껴놨다가 런에서 끝장으로 보라고했더니 달리기가 약하다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한다. 결국 결승점 100앞에가는 유찬현을 못잡았다고한다 그양반 젤루 뒤에서 쫄쫄 따라다니기만 하는것이 얼마나 얄미웠는지
치토스형이랑 이야기나누면서 뒤에 선수들 그저먹는것 아니냐면서 투들대고 우리 뒤로 빠지자고 하고 속도를 낮추니 앞으로 나오는 선수가 없다. 조금있으니 페이스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니 한선수 앞으로 나오고 우리 뒤로 빠져서 체력안배에 들어갔다. 반환점마다 바나나랑 물을 제때 받아먹어야하는데 앞에서 가로채고 받다고 떨어져서 3번째 반환부터는 물이 떨어져버려서 곤욕을 치룬다. 치토스형 아미노물도 얻어먹고 외국인 소니 게토레이도 얻어먹으면서 연명했다.
소니라는 이친구는 케나다친구인데 서울에서 영어강사를 하고있단다.
자국에서 드레프팅룰이 너무 강해서 엄두를 못낸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런거보고 놀라는 표정이다.
ㅋ~쪼메 쪽팔리긴하다.
라이딩 스타일이 기어 엄청무겁게 타고 팍 튀어나가는 섭성이 있어 가끔 놀랬는데..그기가 한계인가보다.
4바퀴이후로 진구가 안보이는거보니 포기한 모양이다. 쿨맨이 바로 뒷 그룹에서 형성 되어있다가 똥가리가 났는지 보이질 않는다. 아주까리,농부형님도 같이 잘 타고 계시고 호박형님은 묵묵히 혼자서 잘 타고계시고 고성,거제두분은 한번도 본적이없고 마지막 바퀴에서 복부는 본것같은데 몇바퀴인지는 잘모르겠다. 당초 예상으론 1반환전에서 GU한개씩 먹기로 했는데 3바퀴반에서 전부 소비해버렸다. 이러다 나도 똥가리 날줄몰라서 반환점 보급소에서 물보단 바나나를 중요시 여기고 바나나만 받아먹고 물은 엥벌이해서 얻어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5바퀴째에 체력이 고갈되는 느낌이다. 이그룹에서 떨어지면 큰일나는데 반환점 돌자 약간 떨어지는걸 보고 이를 악물고 그룹에 합류했다. 뒷그룹도 이내 우리그룹으로 흡수되어간다.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마지막 바퀴이고 맞바람이고 마지막 런이 있다는걸 생각하니 무리하지 않았다. 물도 다떨이고 엥벌이도 이제 안되는 상태고 그냥 이대로 싸이클을 마쳐야겠다. 뒤에 선수가 내 자전거를 보더니 몇단에 스프라켓 잇수가 어찌되냐고 물어보길래
8단에 21T라고했더니 놀래는 눈치다.ㅋ~ 병훈이형은 아웃체인링이 55T라고 하는데 역시 힘좋다.
그룹이 그대로 싸이클 피니쉬로 들어간다. 라이바루들의 경합이다. AVG를 눌러보니 35가 나온다.헐~
*마라톤(30KM)3:21:38*
젤루 뒤에서 바꿈터에 들어와 싸이클 거치하고 다른 경쟁자들은 후다닥 나가는데 왠지 그럴맘이 생기질 않는다.왜일까?
이미 30대후반의 입상자는 정해져있다라는 생각때문일것이다. 사람마음은 간사하다. 작년에 운좋게 2위입상을 한것이 때문일것이다. GU3개를 챙기고 썬캡쓰고 투벅투벅 바꿈터를 빠져나오니 아니나 다를까 다리에 힘도 안실리고 천근만근같은 무게와 옆구리도 땡기고 허리도 아푸고 잠도 오고 깨라지는 느낌이다. 30KM를 언제 갔다오나 생각하니 죽을것만 같다.
수영했던 바다를 보니 잔잔하고 푸르기 그지없는데 그냥 수영이나 한판더 하고싶은 생각이던다. 하지만 아직 고생하면서 자전거를 타고있을 회원들을 생각하니 다시 맘을 잡고 보급소까지 걷지 않고 뛰기로 약속하고 지키기위해서 땅만보고 뛰기시작했다. 뛰는것인지 걷는것인지는 모르지만 분명이 발걸음은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게 중요하다. 맛난 콜라를 입에 털어넣는데
따뜻한 콜라가 너무도 싫었다. 시원해야 효과가 좋은데~물로 입을 행구고 중간보급소로 다시 뛰어가다가 중간에 소변좀보고
보급소에서 시원한 콜라랑 물로 보급하고 반환점까지 걷지 않고 뛰었다. 쿨맨 싸이클 완료하고 들어가고 반환점 돌아서 한참달려오니 쿨맨 시원하게 발걸음도 가볍게 뛰어오고 뒤에 아쭈까리형님 특유의 가슴팍팍 내밀면서 돌진형으로 뛰어오시고 뒤를 이어 가냘픈 몸매에 농부형님도 약간은 발걸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잘뛰신다. 나머지분은 2바퀴돌때까지 본적이 없음. 한바퀴를 돌고나니 1시간30분이 흘렀다 이건 뛴것도 아니네~참말로 역시나 런훈련이 부족했던 탓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슈퍼맨대회를 젤루 마지막으로 5월22일날 신청해놓고 훈련량이 부족해서 수영과 싸이클에만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것이 역시나였다. 마라톤훈련 왜 이렇게 하기싫은걸까?
작년대회처럼 뒤에서 쫓아오는 쿨맨(물대포)과 아주까리형(산지기)땀시 아주 맴이 간당간당한다. 반환점을 돌수록 가까워지는 두사람 2바퀴반부터 거제에 버팔로형님과 동반주를 했는데 처음엔 컨디션이 좋아서 내가 리드를하면서 달렸다.
보급소에서 나는 모르는데 내 이름을 불러주면 냉커피 한잔하고 가라면서 바가지에 시원한 냉커피를 타주는데 혼자서 5잔을 연거퍼 마셨다. 갑자기 힘이 솟아나더니~런페이스가 살아났다. 버팔로형님은 거친 숨소리로 동반주 해주시곤 넘 오버를 했는지 ㅎㅎ 마지막 반환하곤 체력이 고갈되어 보급소에서 수박,콜라먹는사이에 버팔로형님과 헤어졌다. 버팔로형님은 한바퀴더 남은 상태고 난 바로 일출봉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래도 꾸역꾸역 뛰어준것이 기록은 안좋았지만 올해도 슈퍼맨이 될수 있다는데에 감사하며~마지막 보급소에서 콜라한잔과 물로 보급하고 바로 갑문으로 달려간다. 매년 이도로에 지겹고 지겹게 뛰었는데 올해도 역시 이도로는 힘들다. 아무도 없고 관광객들만 차창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기만하고 식당에서 나온 아줌마들이 간혹 응원을 해주기도한다. 일출봉이 보이는 시점에선 더힘들다. 힘이 남을땐 이언덕도 가볍게 올라갈수 있으련만~너무도 허리도 아푸고 가슴이 따끔거려서 딱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일출봉 관광나온 사람들땀시 자빠지지도 못한다.
힘겹게 일출봉입구 피뉘시라인을 통과해 大자로 뻣어버렸다. 사진찍던 진구녀석이 괜찮냐고 그러는데~넘 힘들어 대꾸도 못하겠고 옆 그늘막 탠트에서 발라당 누워버렸다. 힘들게 골인하고 나니 슈퍼맨의 기억도 희미해지는 느낌이다.
힘든 숙제를 해결했는데 맘이 편해야하는데 더욱 무거워지는 이유는 뭘까? 정신을 차리고 아쭈까리,쿨맨,농부형님을 마중하곤
172KM의 슈퍼맨의 기억을 다시 되세겨본다.
*완주후*
올핸 진구녀석이 DNF를 하는 바람에 처음으로 시상대에 못 올라가는 이변이 탄생됫다.
완주한 농부,아주까리,쿨맨이랑 먼저 바꿈터에가서 잔차조립해서 차에 픽업하고 숙소에 들어와 간단하게 샤워한후
아직도 주로에서 열심히 뛰고 있을 복부 응원에 나갔다. 호박장군님은 응원차갈때 골인하신 모양이다.
아직도 뛰고있는 선수들 앞에서 차로 응원간다는것이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하지만~
한참을 가니 2보급소 지나 복부의 모습이 보인다. 수수깡몸매를 하고 모자에 긴머리를 포니테일 스타일로 흔들며 뛰는 모습이
우습긴하지만 측언한생각도 나고 작년 성산포와 아연맨 DNF때문에 회원들에게 쿠사리 얻어머고 맘고생도 많았을텐데
저렇게 웃음뛴 얼굴로 씩씩하게 뛰는 모습을 보니 한쪽 가슴이 쓰려오는 느낌이 잠시든다.
돌아가서 한바퀴를 더 뛰어야 된단다.헐~
사진찍어주고 꼭 완주해서 슈퍼걸되라고 응원해주고 피뉘시로 다시 돌아와 시상식 사진찍어주고 작년엔 저자리에 나도 있었는데 썹쓸한 미소를 머금는다. 종합우승 병훈형 2위는 지열이고 3위는 오영환 울산에 일환형은 전체4위에 30대후반 1위고 거제치토스는 전체5위에 30대후반 2위 거제박털은 40대전반 1위의 성적이다. 대구에 성기보씨가 작년 내자리를 차지했다.
제한시간 13시간인데 복부는 12시간만에 완주를해서 2008 슈퍼우먼이 되었고 진구빼곤 진주에서 같이간 선수들은 무사히 완주했음 거제에서 온 호박형님 조카본 봉수형님은 수영초반에 몸싸움에 수경을 분실했는데 3KM를 수경없이 완주하셨고 그 래스포랠리로도 140KM를 무사히 완주하셨다. 하였턴 호박형님이 하시는 말 "봉수 절마~저는~희안하네" 축하드립니다. 불굴의 의지력 높이삽니다. 전원완주후 식당에서 간단히 뒷풀이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짐싸놓고 오손도손 둘러 안자서 성산포뒷풀이했고 병훈형 일환이형 영환이 초청해서 간단히 맥주파티하고 병훈이형 싸이클강좌 잠시 듣곤 12시넘기기전에 취침 힘든하루를 마쳤습니다. 대회다음날 아침6시 식당에서 밥먹고 제주항으로 갈려고하니 엄청난 폭우가 쏳아져서 자전거 세차 깨끗하게 했네요~ㅋ8시20분 승선해서 완도에 11시쯤 도착해서 중간에 2번국도변에서 점심해결하고 바로 진주로 도착해서 차후 뒷풀이를 예약하고 해산
2008 슈퍼맨의 대장정을 이것으로 끝이났습니다. 장문 읽는다고 또 고생하셨네요
진주에서 응원해주신 진철회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 글로써 보냅니다.
대회전 영양보충해주신 해라형님께 감사하고 입상못해 죄송한 맘이네요~ 슈퍼맨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에피소드 - 싸이클 시작10분후 대회전 안장을 조금 높여놓고 꽉 안조였는지 안장이 덜렁덜렁 되어서
페달링이 잘안된던데~*꼬파뭇고 고마 꾹꾹눌러서 걍 탔더니만 사타구니랑 *추랑 씰려서 죽겠음
분명히 경비복 입고 등짝에 썬블럭발랐는데 이틀 지난뒤 어깨는 물집 투성이로 변함(잠도 디비져잠)
수영장 우찌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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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나부터 열까지 회원들 챙기느라 고생 많았구요~ 오빠가 요즘 너무 유(柔)해진거 같아서 적응이 안될때도 있는데...근데 유해진게 더 좋으니깐...적응해야지...ㅋㅋ
판....수고. 가기전에 팀 리드가 없어 걱정했는데 회원모두 잘 챙겨주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해주어 고맙고, 또 엘리트초청해서 그들의 이야기 들어서 보람있었고...그런데 내 몸매가 좀 빠지나???
다 맘에 드는데 대회 끝나고도 술도 안묵을라 쿠고 아 들이 와 그렇네 한잔 할때는 해야지~!! 크~~ㅁㅁ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와 이리 사랑이 철철 넘치노?
판....의 수고와 봉사로 참가자 모두가 마음편한 여행이 되었네요..... 아무쪼록 기분좋은 추억만들고 와 감사~~감사~~해요.
내도 6시 20분에 택시타고 성산에서 출발했는데 비 안오던데.....공항에도 비안오던데.......
대한민국 디게,,,너리요~
도사 다 됐네,......................강철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