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정한 또 하루를 맞는다!~, 덕이동로데오 거리에서 일산그리메 산악회 리무진버스를 타고, 모처럼 밝은 아침(07:00)에 출발!~, 일산동구청 백석역을 지나 외곽순환도로 서울문산간고속도로, 당동IC에서 문산을 지나 임진강변을 따라 뻗어진 37번국도를 탄다!~,
가는 길에 내 고향을 지나치는 만큼~, 글이 꽤나 길어지니~,,, 행여 읽는 분들께서는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잠시만 마음을 누그리시고 가볍게 읽어주시라!~, 혹시 불편한 내용이 있더라도 이렇게 저렇게 상상(想像)해보고 서툴게 써본 글일 뿐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시라!~,
임진강 강변길 따라 ‘율곡습지공원’은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 등 볼거리가 많다!~, 율곡리 언덕의 ‘화석정’은 율곡 이이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임진왜란 때 선조임금 일행이 폭우가 쏟아지는 어둠속에서 이 곳을 불태워 뱃길을 밝히고 강을 건넜다고 한다!~.
이 곳은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 시절에 소풍와서 씨름 닭싸움 보물찾기 등 추억이 서린 곳이다!~, 몇 년 전 인근에 조성된 ‘율곡수목원’은 숲체험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군사용 다리이므로 지도에는 표시되어있지 않은 ‘리비교’ 앞 내 고향 ‘장파리’를 지난다!~,
내가 이 곳을 떠나기 전에는 이 37번 국도는 없었고~, 마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먼지가 펄펄 날리는 ‘신작로’가 차가 다닐 수 있는 유일한 도로였다!~, 몇 마지기 되지 않았던 37번 국도 옆 엣날 우리 논 인근에는 주유소와 집들이 들어서있다!~,
미군(美軍)이 주둔하고 있었을 때에는 댄스홀(dance hall)도 있었고, 극장 양복점 전당포 술집들 등이 늘어선 다양한 모습의 동네였다!~,
70년대 초 미군이 철수하고 한국군이 교체되어 들어온 후~, 댄스홀 극장 양복점 등이 하나 둘 사라졌고~, 초등학교에서는 매일 배급되던 따뜻한 우유도 끊기고, 덤으로 두세개씩 주기도하였던 밀가루빵도 딱 하나로 제한되었다!~,
비키니에 파라솔, 아이스께끼 외치는 소리 들리던,, 작열하는 태양이 찬란했던 임진강 리비교 다리 아래 강변의 모래사장은 출입금지로 막혀버렸다!~,
돌이켜 보면~, 마치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처럼 자유롭게 뛰놀던 동네에, 근엄하고 무서운 독일군이 들어와 점령해버린 것만 같았다!~,
짙은 화장에 양산을 받쳐 든 양색시(마치 영화 '말레나'의 모니카 벨루치를 닮은,,)들이 사라지자 동네아줌마들의 양산은 비올 때 애들 학교 오가는 길에 쓰는 우산이 되어 버렸고~,,,
땐스홀 앞과 버스정류장 앞에 모여 어슬렁 거리던 ‘슈샨보이’들이 사라지자 주말이면 양복차림으로 멋 내던 아저씨들은 일년내내 작업복 차림의 농부가 되었다!~,
더 이상 ‘헬로 기부 미 초코렛’할 양키들과 니그로들은 사라졌고~, 미군탱크가 지나가다 먹다 던져준 깡통 땅콩쨈에 달겨들며 다투던 게걸스레 탐욕스런 놀이도 끝났다!~,
검지손가락 하나씩 디밀며 한입만 한입만 다투는 우리들을 보며 미군들은 낄낄댔고~, 우리도 덩달아 그들을 쳐다보고 까땜(god damn) 또는 ‘땡겨 베려 먹었 썰(thank you very much sir)라고 소리치며 같이 웃어댔었다!~,
동네 애들끼리 몰려 놀고있을 때~, 슬픈 파란 눈의 미군 하나가, 동네 제일 미소년이었던 우리 형에게 다가와 개 한 마리와 개사료였던지 간식이었는지를 한 상자를 주고 갔었다!~,
마치 과자처럼 생겼던 개 간식은 우리 애들끼리 다 먹고~, 아마도 ‘골든리트리버’ 같았던 개는, 멀리서 지켜보던 더벅머리 동네 총각 형들한테 빼앗겨버렸다!~,
커다란 ‘양은솥’과 몽둥이를 들고 능수버들 늘어진 개울가로 끌고 갔다고 하는데~,,, 그 개는 우리 집에 데리고 갔어도 아마 똑같은 운명을 맞이했었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도 대단한 계백(개백 dog 100)장군 이셨으니까!~,,, ,,
아버지는 해방직후에 만주에서 ‘중국민병대’들이 일본인 한국인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것을 피해 산속에 숨어서~, 두어달을 가끔 민가를 탈취하여 얻은 ‘빼갈’과 ‘생고기’만을 드시다가 귀국하셨다고 할 정도로 가리는 거 없이 육식을 즐기셨다!~,
아주 오래전에 영화 ‘25시(時)’의 ‘앤서니 퀸’을 보고, 아버지와 이미지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인물은 아버지가 더 좋았다!~,
아버지는 팔다리가 기셨는데~, 나는 어머니를 닮아 팔다리가 짧고 인중도 짧으나 허리는 길다!~, 엄마한테 아버지를 닮은 형은 매를 많이 맞았었고, 아무튼 나는 덜 맞았다!~,
동네는 급속히 쇠락해갔고~, 별빛 차거운, 달빛 차거운, 밤 하늘을 진동하는 포성소리와 총소리만이 가끔 밤의 적막을 깨는 한가하고 심심한 풍경의 시골이 되었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에서 “무진시(市)는 안개 밖에 내세울게 없다!” 라고 하고~, 영화 ‘변산’에서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 줄 것은 노을 밖에 없네!” 라는 주인공의 시(詩)처럼~,
개 짖는 소리 또는 이따금 멀리서 들리는 부부싸움 소리, 가끔 굉음을 울리며 지나가는 대전차(對戰車) 소리가, 쇠락해가는 마을의 적막을 깨는 대표적인 소리였고~, 학교선생님들 마저도 수업 中에 뜬금없이 이느무 동네에 봐줄게 뭐가 있냐며 괜시리 부아를 내기도하였다!~,
2~3년 후 우리 가족은 서울로 이사하였고~, 내 고향 장파리는 마음속에 추억과 그리움으로만 남아있는~,, 이미 오래 전에 타향만큼 낮 선 곳이 되어버렸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경의선 임진각(증기기관차 미카 3-244) 처럼~,,, 경원선의 종단역 - 신탄리역 인근의 고대산 캠핑장 앞에서 ‘마고’님의 구령에 맞춰 몸풀기 체조를 하고~, 제2등산로를 따라 고대산 들머리에 들어섰다(09:20)!~,
간밤의 봄비에 습기 먹은 공기는 청량하고 신선하다!~,
30분 쯤 비탈을 숨차게 오르면 벌써 탁 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산무(山霧)가 깔려 산(山) 아래는 희미하게 보인다!~,
다시 또 비탈을 치고 오르면 칼바위 앞 전망대가 나온다(10:30)!~,
깎아지를 듯한 바위산이 연이어 뻗어있는 듯한 모습의 아기자기한 칼바위 바윗길을 걷는다!~, 산무(山霧)가 엷게 깔려있고, 산아래 골짜기에는 녹다 남은 흰 눈이 보인다!~,
고혹한 산송(山松)들의 뱀 같은 뿌리가 칼바위들 틈새틈새를 타고 비틀며 뻗어져있다!~,
또 다시 가파른 경사의 비탈 길!~, 지나가는 산객(山客)들에 의해 하나 둘 쌓여졌을 돌무지 돌탑을 지날 즈음(10:50) 해(日)가 이마 위에 뜨고 파란 하늘엔 커다랗게 흰구름이 몽실져 떠 흐른다!~,
햇살이 잎 없는 앙상한 검은 숲에 따갑게 내려앉는다!~,
대광봉 정자에 오르니(11:00) 따스한 봄을 전하는 실바람이 불어온다!~, 여기까지 山 이름답게 - ‘참 ‘고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 꽤나 고된 비탈길 산행(山行)이었다!~,
간식과 T-time을 갖고(30分), 삼각봉을 지나 헬기장 바위 옆 고대산 정상석에서 인증샷(12:00)!~,
북(北)으로 ‘백마고지’ ‘철원평야’ ‘한탄강’을 조망해본다!~,
처연한 또 하나의 황성옛터 ‘궁예의 태봉국 도성지’, 전쟁의 상흔이 휩쓸고 지나간 폐허의 ‘철원 노동당사’는 가물가물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방공호’ ‘참호’ 등 예전의 군 시설물을 지나 내려오는 하산길의 경사도 만만치 않다!~, 폐허가 된 초소, 녹슬어 멈춘 모노레일도 있다!~, 그리고 용도를 짐작하기 모호한 여러 을씨년한 녹슨 건축물들!~,,,
세월이 흐르면 이 폐허의 모습들도~, 그 옛날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 의해 잔혹하게 멸망하여 폐허만 남은 ‘한니발의 카르타고’의 유적처럼~,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이 깊게 스며든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적 유물이 될 법(法)하지는 않을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히로시마 원폭돔’처럼 ‘철원 노동당사’는 우리의 역사적 상징을 담은 소중한 건물일 것이다!~,
하산길은 녹음이 짙어지면 숲이 깊고 울창할 것 같은 큰 키의 검고 앙상한 나목(裸木)들이 빽빽하다!~,
저기 철원을 너머, ‘강원도 양구’는 ‘박수근 화백’의 고향이다!~,
그곳 또한 전쟁의 폐허와 상흔이 깊게 배인 고장으로~, 폐허의 잔해속에 숨어있는 원초적 생명력과 한줄기 희망을~, 새순도 피어나지 않은 나목들 속에 아직 표출되지 않은 채 숨겨져 있는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그 많은 나목(裸木)들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어제 내린 비로 ‘표범폭포’의 수량도 풍부하고 물 쏟아 내리는 소리도 경쾌하다!~, 굉음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소리는 겨울이 녹아 봄이 깨어 놀라 내달리는 소리다!~,
날머리(13:30)엔 봄소식을 전하는 봄볕이 따스하다!~, 냉이 캐는 어르신들도 보인다!~,
세이지총무님, 야옹이山님, 수선화山님께서 산행도 미루고 준비하시고~, 벽계수대장님, 파랑새대장님, 마고山님이 제주(祭主)가 되어, 지난 한해의 山行을 감사드리고, 올 한해의 좋은 山行을 기원하는 시산제(始山祭)를 올렸다!~,
나도 막걸리 한잔과 절을 올렸다!~,
항상 겸손하고 대자연(大自然)과 합일(合一)하는 산행(山行)을 이끌어 주소서!~,
“‘님’ 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는 세상사(世上事)~,” 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산(山)’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면 ‘신(神)’이 된다!~,
산(山)에 오르면 신(神)이 머무는 듯 하다!~, 흙이 숲이 바위가 나무가 물이 바람이 흰구름이 하늘이 있다!~,
산객(山客)이 산(山)에 들면~, 산(山)은 신(神)이 되어 그 영험함을 바람에 꽃의 향취에 풀에 흙에 돌에 나무에 깃들게 하고, 하늘에 구름에 햇살에 실어 산객의 손과 발과 마음을 물들게 한다!~,
산(山)사람들이 산(山)에 오르는 것은 그 어떤 종교의 제례 못지않게 신성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수도하는 스님들과 도를 닦는 수도자들이 산을 찾듯이, 산(山)사람이 산을 찾으면 산의 정기가 몸과 마음을 감싸고 스며들어 세파의 시름은 잠시 내려놓게 되고 평안에 잠긴다!~,
산(山)이 신(神)의 세계(世界)라면~,,,
숲의 나무들은 ‘미카엘 천사’가 이끄는 전사의 군단이다!~, 풀과 바람은 치유의 ‘라파엘 천사’~. 바위와 암벽은 별운검 같은 호위의 ‘세라핌’~, 포효하는 사자처럼 굉음으로 굽이치는 계곡은 자만을 경계하여 ‘메멘토 모리’를 외치는 ‘아즈라엘 천사’다!~,
하늘을 흐르는 구름과 새는 신의 전령 ‘가브리엘 천사’이고~, 그는 목동들에게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기쁜 소식(복음(福音))을 전하였고~, 이슬람의 마호메트에게 신의 계시를 전하였다!~,
해와 달과 별은 신의 영광을 보좌하여 낮과 밤을 회전하며 찬양하는 천사들 ‘케루빔’이리라!~,
산(山)아래!,,, 콘크리트 더미의 문명(文明)의 도시(都市)는 ‘마귀의 왕’ ‘바알세불’의 신전(神殿)이리라!~, 밤의 욕정의 악마는 ‘릴리트’이며~, 꺼지지않는 마음속 욕망은 악마 ‘루키페르’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을 유혹하는 사탄은 ‘이블리스’다!~, 그는 에덴에서 하와를 유혹했던 뱀이었으며~, 광야에서 예수를 세 번 시험하였고~, 보리수 아래의 부처를 세 딸로 유혹했었다!~,
철길과 도로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신주의 행렬은 슬금슬금 자유를 휘감는 사탄의 괴물 ‘리바이어던(리워야단)’이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말한 철학자 ‘홉스’는 ‘강력한 국가권력’을 ‘리바이어던’이라고 하여 긍정했다!~,
욕망과 권태(공허) 이기심의 깊은 아래엔 나약함이 또아리를 틀고있으며~, 여기에 악마중의 악마~ 사탄의 왕 아몬(마몬)이 미소(微笑)지으며 자리잡고있다!~,,,
그리하여~ 아멘!~,,,,,, 옴마니 반메훔!~,,,,,,
신(神)에게 의지하지 않고~, 인간(人間)의 힘으로 황하(黃河)의 치수(治水)에 성공하여~, 홍수와 가뭄의 비참한 역사의 반복을 극복한 중화인(中華人)은~, 더 이상 인격신(人格神)에 대한 맹목적 신앙(信仰)을 버리고~, 범신론(汎神論)적 세계관을 구축한다!~,
자연과 일체되는 삶을 추구하여~, 8괘(八卦) - 1.건(하늘) 2.태(연못) 3.이(불) 4.진(번개) 5.손(바람) 6.감(물) 7.간(산) 8.곤(땅) - 로 대표되는 자연의 변혁과 순환을 통찰하고, 그 조화를 아름다운 시적언어로 은유와 직관으로 풀어낸 ‘주역(周易)’을 발전시켰다!~,
공자는 경이원지(敬而遠之)라고 하여~, 신의 세계를 존중은 하되 멀리하고, 인간의 도리에 힘쓰는 것이 지혜라고 하였다!~,
태초에(太初에 - In the beginning)~,
하느님의 신(the spirit of God)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 하느님의 말씀(word)이 하느님(God)과 함께 하시니 말씀(logos)이 곧 하느님이라!~, God = word = logos = 佛 = 道)
하느님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심에 빛이 생겼더라!~, = 한 점이 요동(진동)하여 빅뱅(big bang)이 일어났다!~, =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문이 열리니 태극(太極)이 태동(胎動)하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도 점(点)은 있다!~, 점(点)은 부분(部分)이 없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점이지만 움직이면 선이 생긴다!~, 선은 폭은 없고 다만 움직이는 거리 즉, 길이만 있다!~, 선은 폭이 없는데 폭이 생기도록 움직이면 면이 된다!~, 면은 폭과 길이만 있고 두께는 없다!~, (점(point) = God = 무극(無極) =무(無),,,)
없음의 세계에 두께가 쌓여~, 비로소 있음이 시작된다!~, 그러나 아직은 공(空)하다!~, =허(虛),,, =공(空),,,
하느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 시공(時空)이 펼쳐지고~, = 음양(陰陽)이 나뉘었다!~, = 건위천(乾爲天) =색(色),,,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엔트로피 열평형’에 도달하면 더 이상 시간(時間)과 공간(空間)과 물질(物質)은 의미를 잃는다!~, = 불생불멸 부증불감(不生不滅 不增不減) = 곤위지(坤爲地) =공(空),,,
블랙홀 =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허(虛),,,
블랙홀 마저 사라짐 = 모든 정보(情報)의 소멸 = 원죄(原罪)의 소멸 = 모든 업(業)의 소멸 =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무(無),,,
고통과 쾌락과 괴로움과 즐거움,, 슬픔과 기쁨이 있고~, 수많은 의미를 던지고 버리고 이윽고 모두 사라진다!~, 삶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할 때 - 그 순간만 의미를 갖는다!~, 그것을 자존(自尊)이라 한다!~, 그리고 모두 사라진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그의 시(詩)에서 영감을 얻고 사랑했던 시인(詩人)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詩) 한 구절을 감상해보자!~,
-.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기 위해
그대 손바닥안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에 영원을 담아라!~, -.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숲 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물 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 번 불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 니파타' 中에서 ,,, ...
지금은 가맹점이 많지만~, 한 때 뜨거운 여름날이면, 내 고향처럼 앞에 군부대가 있고 한적한 넓은 주차장도 있는, 이 곳 연천의 ‘망향비빔국수 본점’에서 만두와 비빔국수를 먹고, 땡 볕에 나올 때에는 옛날식 하드 아이스바를 들고 인근의 재인폭포에서 발 담그며 쉬곤 하였었다!~,
연천 고랑포 DMZ 근처엔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 왕릉’이 있고~, 연천읍에는 고려말에 원나라에 공녀(貢女)로 뽑혀갔다가 원나라의 마지막 황후가 되어 고려를 괴롭혔던 ‘기황후의 릉 터’가 있다!~,
그녀는 명(明)나라 군대에 쫓겨 몽골초원으로 도망가서 살다가 유언으로 고려영토에서 장사지내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녀를 몽골초원으로 내몰고 명(明)나라를 건국한 ‘주원장(朱元璋)’은 한반도 출신이라는 설(說)이 있다!~,
명나라의 지리지(地理誌)인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에는 ‘주원장’이 직접 본인의 조상들의 묘는 조선에 있다고 말했다고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산(山) 아래 큰 연못이 있는 경상도 웅천이라는 곳이라고만 알려져 있는데~,,, 경상남도 진해시에 천자(天子)가 태어날 곳이라고 하여 천자봉(天子峰)이라는 봉우리 아래 연못이 있는 ‘웅천항’이 있다고 한다!~,
참고적으로 진해 천자봉(天子峰)은 해병대 신병교육대가 1985년 ‘포항시’로 이전하기 전 까지~, 신병교육 마지막에 필수적으로 산악구보를 하였던 곳이다!~, 지금은 포항에 새로운 ‘천자봉’을 지정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설(說)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주인집 딸을 데리고 도망간 노비가 ‘주원장’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추측컨대~,,, 진해 웅천에서 돌림병과 굶주림으로 가족을 잃거나 헤어지고~, 해남에서 머슴 생활을 하다가~, 주인집 딸과 눈이 맞아, 중국 안후이성으로 도망가서 살다가, 여자(女子)가 죽자 중이 되었고~, ‘백련교도’ 생활을 하다가 황제(皇帝)까지 되게 된 것이다!~,
중국 금(金)나라의 역사서 ‘금사(金史)’에는 금나라를 건국한 ‘완안 아골타’의 조상은 신라에서 건너온 경순왕의 후예인 ‘김함보’ 또는 ‘김행’ 이라고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이 또한 추측컨대~,,, ‘경순왕의 릉’이 왜 경상도에 있지 않고, ‘경기도 연천’에 있을까?~, ‘고려(高麗)’에 투항한 경순왕은 ‘왕건(王建)’으로부터 후한 대우를 받았으나~, 전(前) 왕조(王朝)의 후예들이 늘 편안하기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경순왕이 죽자 그 유골을 챙긴 일군(一群)의 김씨(金氏) 일족(一族)들이 가솔(家率)들을 데리고 북상(北上)하였고~,
급기야 국경(國境)를 넘기로 결정을 하고, 연천에 ‘경순왕릉’을 조성한 후~, 여진족의 영역으로 들어가 그들 속에서 한 무리의 유력한 씨족(氏族)을 형성하였을 것이다!~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의 칙명으로 편찬된 ‘만주원류고(滿洲原流考)’에도 또한 그들의 왕실은 신라의 후예임이 다시 언급되어있다고 한다!~,
영화 ‘마지막 황제’를 보면 귀뚜라미를 갖고 놀고 있는 꼬마 황제가 나온다!~, 그의 이름은 ‘아이신지료 푸이’이다!~, ‘아이신지료’가 성(姓)이고 ‘푸이’가 이름이다!~, 여진족 말로 ‘아이신’은 ‘황금(黃金)’이란 말이고~, ‘지료’는 우리말의 ‘겨레’와 같은 말로 ‘씨족(氏族)’을 뜻 한다!~, 즉 김씨(金氏)라는 뜻이 된다!~,
한자로는 ‘애신각라 부의(愛新覺羅 傅儀)’이다!~, ‘애신각라(愛新覺羅)’의 한자(漢字)를 풀이하면, ‘신라(新羅)를 사랑하고(愛) 잊지마라(覺)’ 라는 뜻이 된다!~,
참고적으로 ‘우랄-얄타이 어족’이라고 할 때 ‘얄타이 산맥’의 ‘얄타이’도 금(金 gold)을 뜻 한다!~, 유라시아 유목민족에서 ‘얄타이’ ‘아르치’ ‘아이신’ ‘알치’ 등은 모두 금(金)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신라의 ‘김알지’의 ‘알지’ 또한 금(金 gold)을 뜻하며~, ‘문무왕 비문’ ‘김인문 묘비문‘ ’당나라 김씨부인 묘비문‘ 등에 쓰여 있듯이 ‘신라 왕실’은 자신들의 조상이 흉노족 출신의 ‘투후 김일제’ 라고 하였다!~, ‘일제’ 또한 금(金)을 뜻하는 ‘아르치 ’알치‘의 한자(漢字) 표기로 봐야 할 것이고~,
가야의 ’김수로 왕‘은 ’황금수로(황금쇳덩어리)‘로, ’김(金)쇠‘이며~, ’투후 김일제‘의 형제의 후손이라는 설(說)이 있다!~,
한말(韓末)의 역사학자 박은식은 ‘‘몽배금태조(몽배금태조)’ - ‘꿈 속에서 금나라 태조(아골타)를 배알하다!~’ 라는, 우리민족이 가야할 길에 대하여 ‘아골타’와 문답을 하는 소설을 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어느 공인역사서에도 한 줄의 언급조차 없다!~,
최근 천년의 중국역사의 황실은 한국계였다!~, 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이지 않은가?!~,,, 또한 경주고분들의 유물들을 보면, 신라왕실은 흉노족과 깊은 친연관계가있음이 확실하다!~,
옛날엔 지금 보다도 국가간(國家間) 인적교류가 더 활발했던 시기(時期)가 간혹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 국수주의는 경계하지만~, 국사(國史)를 너무 한정된 틀 속에 담으려하지 말고, 다양함과 역동성을 인정하고 좀 더 개방적으로 바라보면~, 더욱 흥미진진하고 버라이어티하고 다아나믹하지 않을까?!~,,,
글이 많이 샛 길로 빠졌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신 산(山)님들께서 괜한 시간낭비만 되지 않았을까 좀 걱정스러우나 읽어주심에 감사드린다!~,
‘금수강산 식당’에서 영광스럽게도 벽계수대장님 파랑새대장님과 한 상에 앉아서, 나무닭님 풍경님 부부, 바다님 야옹이님 애플님 오늘도님 딸기님 포도님 그리고 데미안과 몸보신 되는 맛좋은 보약 먹는 느낌의 ‘능이버섯백숙’을 함께 하였다!~, 엊그제 발치(拔齒)를 하여서 술을 먹지 못하여 아쉬웠다!~,
산(山)그리메 산(山)님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4月에 벌써 기대가 되는 ‘해남 두륜산’에서 뵙겠습니다!~,
하얀 암릉 위로 한 낮의 심심한 햇볕이 따사로운데~,,, 탄탄히 뿌리내린 노송이 바위벼랑 끝에 위태로운 모습으로 낮잠에 들었다!~, --------- 소 나 무 와 바 위 -------- -----소 바 우 씀 -----
첫댓글 소바우님 요즘 필력이 샘 솟는것 같습니다. 겨우 완독 했습니다. 앞으로는 엑기스로 부탁드립니다.^^
말년이라 직장에서 한가한 보직에 있다보니 정력이 글쓰기에~!^^, 짧게 쓰려는데 할일없고 잡생각이 많아 길어졌네요!, 내년하반기부턴 길게 쓸 여유도 없을거 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