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잃어 버렸다.
지난 사생 나가서리...두고 왔다..
나한테 뭐 좋은게 가당하겠냐..안 그래?
편집도 하고 트리밍도, 샤프닝도 다 하고 그랬는데..속상하다.
그래갖고 좋은 사진 좀 건질라고 했는디.
''속'' 상하다?? 그 말이 딱 맞구나.
''속'' 이, 상하다. 과일 ''속'' 이 상하다.
그 것처럼. 친구가 직장암으로 죽었으니깐.
그 애, ''속'' 이 상해서 죽었구나. 응? 그 애는'' 속'' 이 상해서 죽었고,
또, 너도 내가 네 ''속'' 을 상하게 하고, 나도 지금 '' 속'' 이 상해 있고.
정말 ''속'' 상하다.
어디 속 상할 일이 디지털 사진기 잃어 버린 일 뿐 이겠씁니까?
인생의 희노애락이 구비구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랑, 돈, 자식이 속 썪여, 친구한테 배반당해..
절망, 우울증, 암, 아, 또 남편이 속썩여, 아내가 뭘해.
우리 다 너무 사연이 많은 인생들이죠?
더구나, 좀 '범위'가 큰 사람들은 나라일, 사회적 갈등, 뭐, 등등
어지됬건 다 속을 썪는 일이죠. 그런 일들이 속된말로
때론 드라마 보다 더 슬플 때도 있고, ..
구슬픈 ..음..가슴이 쓰려내려 질 때가가 있죠.
뭔가가 훅............. 두두둑ㄱ.....하고 쓸려 내려 간다.
'간'이 상하게.. '위'가 울렁거리게... '비위'가 상해... 토를 하고 눈물이 범벅이 된다...
강으로 간다. 토사물이..그래서 인도로 간다...
그래서 네팔로 간다. 히말라야 어느 눈송이 위에 앉는다. 녹는다.
다시 물이 된다. 수증기가 되고
다시 바람따라 구름따라 내 한숨과 눈물의 토사의 한 파편은 서울로 온다.
다시 비가 되어 내린다. 서울에도 부산에도 우리 집, 너의 집에도 내린다.
비는 너의 머리위에, 나의 어깨위에도 내린다.
다 다 다 내려 덮는다. 그렇게 공기는 조성되었다.
마시고 내 뱉고 다시 반복하는 사이 다시 공기는 그렇게 만들어 지고.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억겁을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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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 우리 친구의 '속'을 많이 상하게 합시다~ !
그러면 그 친구는 속이 상해서 울것이고,
또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구역질까지 할 것 입니다.
하긴 우리가 가만 있어줘도 인생들은 다 '苦生' 으로 지내지요
그러면 그의 토사물과 배설물은 강으로 흙으로 또 먼지로 변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어떻게 내려 앉을 지 모릅니다.
혹, 아름답다고 들은 나라, 네델란드, 혹, 스위스라도?
북 유럽이나 아일랜드? 아! 지중해의 한 작은 섬 크레타 섬에?
아, 비엔나? 아님 지중해 어느 멋진 휴양도시나 해변에 앉을까?
우리가 영화에서 보았던, (예를들면 리플리 같은..) 거기에 나오는 아름다운 휴양도시가
생각나지 않나요? 그래요..전 죽으면 화장을 할 겁니다.
그러면 나의 가루는 다 다 어디론가 무엇인가 되어 떠 돌겠지요?
제 영혼은 웃으면서 그 것을 보고 있을 겝니다.
행복하게 팔짱을 끼고서... 비록 사는동안 눈 앞에 있는 것 밖엔 못 보고 죽는다 해도
우리에겐 내일이 있잖아요?
혹, 내 꿈이 다 무너졌다 해도,
꿈은 내 눈엔 지금 안 보이지만 무얼 준비하고 있는지도...
전 이미 정했다오.
못 이룬 것들,
궁금한 것들은 하늘나라에 가서 묻기로 햇다오.
그리고 이제 살 날 그리 많이 남았다 여기지 않죠.
아마 지금 피어있는 꽃들, 한 20 번에서 25 번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곤 내 몸은 홀가분히 ,자유롭게 세계일주 할 겁니다 |
첫댓글 난 속도 겉도 안상하고 시포 ㅠ ㅠ .. 근데...정말 죽으면 영혼이 있다고 믿는건 아니져? 그거보다 더 끔찍한 일이 어디 있겠수...죽어서 영혼이 심판받는다는 말은 하나밈의 자비가 결코 아니져 죽음 자체로 죄의 댓가를 치루어야제
옆에 달린 것 뭐냐? 트레이시.....ㅎ..그대도 나처럼 컴이 서툴어 ......그런데 ....못이룬 것 궁금한 것 하늘나라에 가면 해결이 될까?......혹 트레이시가 물어 볼 때 곁에 쪼그려 앉은이 있으면 나라고 생각혀......나도 궁금한게 많은게....
거 내 글옆에 붙어 잇던거? ㅎㅎ 그 거 내 영혼이자나. 벌써 날 데려 가려구 왔남? 내가 보내따. 글고 영혼이 있으면 좋겟지? 죽어서도 여행하고 연애하고 뭘 겁내? 심판은 무신...세상에 죄없는 사람있남? 거러면 하나님 혼자 외로버서도 우리 다----오라구 하실 걸? 이리 와서 내캉 노라~~ 인자하게 말 하실 거야~ 비야,
비록 가난하여 가진것 없다 하더라도 오직 꿈꾸는 자여 그대들은 행복할 꺼야 ..부럽다는 것은 고픔이고 채우고자 함일진대.. (트레이시야 ~ 디카 잃어버려서 많이 속상하겠다. 지금으로서는 내게도 가장 아끼는 목록 1호이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