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공상군경7급 유공자입니다.
좀 억울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2016년 5월1일 오전 11시경 저희 어머니(70세)께서 아버지랑 여동생 내외의 주선으로 강원도 낙산사에 들르셨다가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져 넘어 지셔서 긴급히 강원도 속초 보강병원으로 후송하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엑스선 촬영 결과 왼쪽 무릎위 대퇴골 완전 골절과 발목 골절로 긴급을 요하는 상태라서 서울보훈병원으로 모시려고 동생이 보훈병원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결과 병실이 없기 때문에 와도 안된다 였습니다.
집이 경기도 용인이라 그쪽 보훈지정 병원에서는 부모님이나 유공자 가족혜택은 없다고 해서 보훈병원으로 가려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용인에 있는 강남병원이라는 곳으로 전원처리 해 줄테니 가라는 거였습니다.
근데 강남 병원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니 입원실 없고 유공자 가족은 혜택이 없다며 단칼에 잘랐답니다. 하여 다시 서울 보훈병원에 전화를 하니 왜 여기로 꼭 와야되냐고 하길래 동생이 보훈가족이 보훈대우를 받으려고 하는데 그게 무슨소리냐면서 따지니까 남자 직원이 알아봐준다고 해놓고 계속 시간만 미뤘답니다. (이후 10분후 연락준다면서 몃번이나 전화를 했는데 질질끈 시간이 1시간입니다.)
저는 지방에 있어서 가볼수가 없어 계속 전화로 상황을 보고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몆 시간째 동생이 우왕좌왕 하며, 정 안되면 용인세브란스병원이나 일반 병원알아볼려고 하길래 제가 무조건 긴급 엠블란스 타고 서울보훈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하여 동생은 사설구급차로 어머니를 모시고 17:30분경 서울 보훈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응급실로 들어가니 간호사와 직원들이 안받을려고 변명을 하더랍니다.
자기들이 아까 전화로 얘기를 했었고 병실이없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동생이 화가나서 어쩌라고?하며 따지니까 응급실 자리를 하나 주더랍니다. 그리고는 계속적인 사진촬영.. 촬영후 깁스를 임의로 풀어서 다시 일반 카메라로 환부사진 찍어야 된다면서 환자를 앉혀놓고 다리를 내려놓고 대충 찍더랍니다. 어머니는 고통을 호소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기가차서 동생은 제게 전화를 자꾸하는데 화가나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이후 어떻게 할거냐니까? 다른 답면도 없이 계속 대기중이었고 참다못한 동생이 간호사에게 왜 의사 안오냐 니까 자기들은 콜을 계속하는데 의사가 안 내려 온다길래 동생이 또 화가나서 이래도 되는거냐고 따졌더니 자기들에게 따지지말고 의사선생 내려 오면 의사에게 따지랬답니다. 그렇게 별다른 조치를 하지않고 저녁 19:30분경 이 되서야 간호사가와서 입원실이 없었는데 오늘(일요일) 환자가 퇴원해서 자리가 하나 났다며 입원실로 올라가자고 했답니다.
참 어의 없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환자가 퇴원하는 병원은 도대체 어떤 병원일까요? 서울 보훈병원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도 동생은 화가나도 참았는데 더 어이없는 일은 좀 아까 21:45분경입니다.
병실계시는 어머니를 병원 복도 엘리베이터 근처 화장실 앞으로 병실 침대째 모시고 가서 복도에서 허벅지에 구멍을 내고 나사를 박는행위를 하더랍니다. 제가 그소릴 듣고 화가 나서 동생들에게 그장면 모두 영상으로 확보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를 따져물었더니 인턴들이 병실은 비좁아서 자기들이 시술을 할수 없고 수술때까지 환부가 틀어지면 안된다며 자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환자들도 이렇게 하고 자기들은 원래 이렇게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동생이 동영상을 찍고 있다고 하니까 황급히 간호사가 어디서 가림막을 끌고 오더랍니다.
그리고 다른과 의사란사람이 내려와서 동생에게 우선 화가나고 하더라도 참으시고 치료가 끝나면 이의제기 하시라며 죄송하단 말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자기들도 이런 민원을 좀 넣어 달라더랍니다. 워낙 병원사정이 열악하다면서.. 참 어이가 없네요..
정말 이러한 행태로 업루를 처리하는 곳이 보훈병원 맞는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회워님들께 실례를 무릅쓰고 푸념을 해 봅니다.
이 사람들 정신 좀 차리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동생이 보훈처로 전화하니까 보훈처에서는 보훈의료공단이니까 거기로 전화하라고 하고 거기로 전화하니까 휴일이라 내일 정상 업무하면 그때 전화하라고 했답니다. 현재 친형이 법무법인 직원이라서 이부분에 대해서 소송을고려중입니다.
일단 현재 진행중이니까 좀 더 지켜보고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푸념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답답합니다....이게 대한민국 현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저는 지방이라서 보훈병원 안가고 지정병원가서 몰랐었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ㅡ.ㅡ
@썬더맨(영락,73,경남) 전화 할필요없이 응급실로 바로가세요...정말 입원실이 없다 할지라도 응급실에서 하루나 이틀 집중 치료후 해당과 병실 비면 바로바로 올라갑니다.
보훈병원은 멀고 힘들어서 위탁병원 주로 다니늗데 많은 개선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네 많이 아주 많이 바뀌어야 될것 같습니다.
힘내십시요...저도 딸아이 아파 응급실에 한번 갔었는데..안된다고 해서 아산병원 어린이 응급실에 간적이 있습니다..보훈병원 아직 멀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어제 동생 전화상으로 상황보고 받았을때 정말 화나더라구요.
선배님...
쪽지 보낼때 선배님 생각햇는데.ㅎㅎ
멜 잘 봣았습니다.
좋은결과 있음..좋은 결과 보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요.~^^
@코난[승헌/77/경남] 네...꼭 좋은소식 기대할게요..파이팅입니다..
참 안타까운 사연 입니다
국가보훈병원 이란데가 이렇게 썩어빠진 의료진이 있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앞으로의 의료개선을 위하여 보훈처및 sms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시민들에게 알려주세요
그래야지 앞으로 의료개선이 있읍니다 보훈병원이 이렣게 개판인데 일반종합병원은 오죽 하겠읍니까
휴ㅠㅠㅠ 에~라이 ~~~~
이 사람들 전체가 행동적으로 문제있다고 봅니다. 도대체 이런곳 강제 할수있는 곳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일단 이번 상황 종료되면 모든자료를 동원해서 여러곳에 알릴예정입니다. 자기들이 열악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게 아닌거 같고 의료진들의 인성이 정말 문제인거 같습니다. 동네 조그마한 병원도 친절하고 환자대하는 태도가 좋은데 이건 완전히 쉣입니다. 공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은 보훈의 달입니다.
언론에 알리세요.
방속국에서도 6월이면 무슨 특집인것 처럼 꼭 하나씩 주제를 잡아 방송을 하지요.뭐 형식적이지만...
국가유공자 및 가족의 의료의 현실 특집..
보훈병워ᆞㄴ 신설에 장비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직원들 인성 문제입니다.ㅜㅜ
네 알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할수있는한 다 해볼생각입니다. 보훈병원 장비나 시설이 문제가 아닌거같고 직원들 인성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얘네들 훅 보낼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입니다. 정신차리게요..
속이 많이 상하시겠내요
보훈병원의 이런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매년6월이면 대통령이 방문해서 투병중인 환자들을 돌아보며 나라를위해서 희생과헌신 하신분들에게는 최고의 예우를 해주겠다고 하고 돌아가죠 근대 그게 끝이예요 .
대통령이 말한 약속도 못지키는 나라에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현직 장관의 아들이나 국회의원의 아들이 군대갔다가 다쳐서 상이군경이 되면 또 바뀔지도 모르죠 ㅎㅎㅎ 그러나 그런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식을 군대에 않보내니 그또한 힘든일이고 ㅠㅠ
답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지 국가를 위해서 충성하고 희생한 사람들 대우는 안해주면서 일반사고로 돌아가신분들에게는 그 이상의 예우와 특별법을 만드는 이상한 나라인거 같습니다.
병원에 입원에 잇는데 참.....힘없고 빽없어 서러운 입창이 공감되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선배님 황당하셨겠네요
중앙보훈병원 병실로 올라가면 다들 친절 한대...
응급실에서 왜그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일단 자료동영상은 20대 국회의원 정무 회의가 이뤄지면 국회 비서관이나 담당 국회 의원 에게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보훈공단 보훈처 보훈병원 한통이라 아무리 국민신문고에 민원걸어야 안통할뜻
국회의원 국무 회의만이 개선이 될거같네요 저도 알아보겠습니다
네 답변과 정보 감사드립니다. 병실에 가서도 간호사들이 불친절 하다고 하네요.. 부친이 옆에서 간호를 하는데 어제 수술을 5시간 넘게 걸려 하고 나서 새벽시간에 매 시간마다 소변량 이랑 바이탈 체크를 환자보호자에게 하라고 했다네요.. 부친이 화가나서 당신들이 할일을 왜 환자보호자에게 하라고하냐며 뭐라고 하셨다네요.. 환자 보호자 잠을 자지 말라는 소리 아닙니까? 참 개념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썬더맨(영락,73,경남) 그런일들이... 저도 몇년전 입원할땐 친절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실은 친절 한줄알았는데....
보훈병원이 참.... 미쳐 가는군요
@셋쇼마루 (영이 81 경기) 동생에게 확인해보니 응급실 갔을때 환자 아무도 없고 그냥 횅 하더랍니다. 근데도 응급환자 안된다고 오지말라고 하고.. 정상적으로 치료가 어느정도 되면 이 문제를 걸고 넘어갈려구요.. 그리고 동생들이 모든 불편사항 동영상 촬영하니까 처우가 달라지더랍니다.
@썬더맨(영락,73,경남) 일단 의료법에 걸립니다 동영상 촬영 잘하셨어요 선배님
아무래도 유공자본인이 아니고 유공자 가족이라 그런거 같네요
유공자에겐 그정도로 험하게 대하지않더라구요
@셋쇼마루 (영이 81 경기) 아.. 고맙습니다. 그리고 유가족은 아니고 유공자 가족이예요.. 제가 유공자 본인입니다. ^ ^
@썬더맨(영락,73,경남) 잘못 썻네요 선배님 죄송해요 ^^
유공자 가족 ^^ 수정할게요
@셋쇼마루 (영이 81 경기) 괜찮습니다. ^ ^
@썬더맨(영락,73,경남) 유공자 가족은 보훈병원 60프로 할인되지는걸로 압니다
@셋쇼마루 (영이 81 경기) 네 그래서 거기로 간겁니다.. 보훈 지정병원에는 본인 외에는 안된다고 해서요.. ^ ^ 그랬더니 그 사단이 났던겁니다. 우리는 가겠다 저쪽은 병실과 응급실 안되니까 오지마라.. ㅡ.ㅡ 우리 유공자님들도 참고 하셔서 다음에 피해보시는 일이 없도록 바라겠습니다.
@썬더맨(영락,73,경남) 혹시 의사 선생님이 윤정로 과장님이신가요??
응급실도 다음에 올때 해당 과장님 응급으로 오라고 했다면
바로 병실 올려주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선배님
@셋쇼마루 (영이 81 경기) 네 감사합니다. ^ ^
제가 화가 다 나네요..
모쪼록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네 정황으로 봐서는 수술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던거 같은데 다행히 무사히 수술을 마치셨네요.. 어머니 수술중에 레지던트들이 단체로 급하게 우르르 뛰어 들어가더랍니다. 그리고 몆 명이 수술방앞에서 당뇨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들어가서 3시간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서 가족들이 엄청 애를 태웠습니다. 총 7시간을 가족들이 수술방 앞에서 애를 태웠답니다.
말로만하는 보훈 아직 멀었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보훈병원 응급실...거의 군병원 아니 요양병원수준이라고들었네요... 저도 신검받다가 통증이와서 결국엔 엠뷸타고 아산병원으로갔었죠 하...답없네요
어머니의 빠른쾌유빕니다!
사고 당일날 병원 응급실에 환자 6분 정도 밖에 없고 간호사와 의사 농담하고 놀고 있더랍니다. 들어갔더니 어찌 왔냐해서 얘기하니까 자기들끼리 수군대면서 병실없다고 오지말라했는데 왔다고 짜증을 내더랍니다. 동생이 어쩌라고 하면서 대응하니까 자기들끼리 눈치주더니 응급실 배드를 배정하더랍니다. ㅡ.ㅡ
오히려 위탁병원 이나 국립병원이나 의료원등이 가깝고 바로 볼수있고 비용도 비슷합니다..차라리 위탁병원을 이용하든지 보훈병원 한 번 갈려면 몇개월 걸리고 하루 날 잡아서 가야합니다
가족은 지정병원에서는 보훈혜택이 안된다고 해서요.. ㅡ.ㅡ
선배님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저도 2009년 2015년 허리수술로 2번 입원해서 수술한 경우가 있는데.
국가유공자 본인이라도 입원하는데 2달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뭐 할말 다했네요...
처음 입원때는 수술하고.. 밥을 정말로 뭐처럼 줘서 당장 컵라면 먹겟다고 난리치니 수간호사, 담당의까지 올라와서 왜 그러냐 난리치는데... 폰으로 사진찍은서 보여주니 암소리 못하더라구요.. 정말로 어이가 없죠. 영양사 불러서 다그치니까 자기도 그렇게 먹는데 뭘그러냐구 난리고.. 암튼 썩엇죠....
2015년엔 허리가 너무아푸고 왼쪽다리가 저려서 걷지도 못해서 병원을 갔더니.. 수술하자고 해서 그러자고 동의서 썻는데... 입원을 못한다고.. 3개월걸린다고..ㅠㅠ 다른병원은 갈수가 없고.. 기다리라고해서 병원운영지원과 찾아가서.. 욕하고 생난리치고.. 본인이 유고장인데..어째 입원이 안되냐구 따져물으니... 여기저기 백방으로 전화하더니.. 우선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왔는데... 다음날 전화왔네요..입원하라고...
그래서 입원을 하긴햇는데... 정말로 걷지도 못해서.. 인천서 보훈병원까지 택시타고 날아갔는데.. 왜 이제야왔냔구 따져묻고... 이것저것 검사 받으라 난리치고...
@힘든인생(광일.80년생.인천광역시) 그리고 수술하고 나면 보호대 차야하니까... 별관까지 가서 보호대 맞춰오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말에 열받아서 정말로 화가 엄청나서.. 할말못할말 다하고... 2009년엔 수술하고 맞춰주러왔는데 이젠 그런거 없냐구 물으니.. 없다고... 그래서 걸어서 7분이면 갈 거리를 ... 왕복 1시간 30분걸려서 다녀왔는데...
진짜로 욕나오더라구요... 뭐..뭔가 바뀌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바뀔까하는 걱정도 되긴합니다... 지금 이글쓰면서 다시 생각하니 또 울화가 치미네요.ㅠㅠ
@힘든인생(광일.80년생.인천광역시) 힘든일을 격으셨네요.. 정말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얘네들이 보훈공단소속에 직장빵빵하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지금도 병원 곳곳에 성과연봉제 반대한다는 피켓을 볼수있습니다. 신경써야할 환자는 팽겨두고 자기들 권리만 주장하고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제 의견을 몇글자 적을까합니다. 제가볼때 현재 보훈병원의 시스템은 인력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규모에 비해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니까요.. 각 과마다 전문이가 있지만 과별로 전문이의 숫자는 일반 종합병원에 비해 적을뿐더러 전문이를 서포트 하는 레지던트는 아에 없는 과들도 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의료장비도 상대적으로부족합니다. 저희어머니도 신경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수술을 할려면 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서 의사샘이 의료장비좀 사달라고 민원좀 넣어달라는 실정입니다
말씀잘 들었습니다. 근데 장비 문제라기 보다 의료진의 개개인의 인성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최초에 귀찮은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초등 조치를 잘 했다면 장비를 떠나서 기분이 이렇게 안좋진 않을텐데요.. 저희는 수술을 못하고 그런게 아니고 최초 응급실부터 수술후 까지의 과정에서 불 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
@썬더맨(영락,73,경남) 네 그래서 제가 처음에 문제로 제기한 부분이 인력난이였습니다. 아무리 인성이 좋다고해도 사람이 힘들면 본이아니게 불친절할때가 생기니까요.. 3명이서 해야할 일을 사람이 없으면 혼자하게 될거고 그러다보면 지치게 되어있잖아요, .. 보훈병원은 정부 총 인건비에 묶여있어서 의사를 채용하고 싶어도 여력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이런 부분에 대해 민원을 올리고,, 직원 소양교육을 시키라고도 민원을 올려야 될듯합니다.
@호야특공대(김길재.81.서울) 네 알겠습니다..
참 미칠지경이군요
현재 어머니는 퇴원하시고 집에서 요양중이십니다. 회원님들 응원 덕분에 원만히 해결했답니다. ^ ^
2년 전까지 보훈병원 의사로 5년간 일을 했었습니다. 우선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싶은 마음에 제 일이 아니었지만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그렇듯이 보훈 병원에도 좋은 사람들은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진료하기 위해서 점심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동료 의사들을 늘 봐 왔으니까요. 하지만 그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의 위계(의사의 지시가 가장 우선인 체계)가 다른 병원에 비해서 많이 약합니다. 아마도 노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 봅니다. 강한 노조... 불필요한 사무 인력을 감축하고 실제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근무하셨으니까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최초 응급실 인턴과 간호사의 언행과 행동은 도저히 상식불가 행동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이의 제기를 했지만 거기에 대한 처벌은 전무한 상황이구요.. 병원차원에서 미안하다는 답변서만 받은 상태라서 억울한 부분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