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마포구는 상암 DMC 센터 조성, 아현뉴타운, 용산 국제업무지구 영향 등으로 젊은 부부 및 도심권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마포구 망원동 일대는 직접적인 개발 호재는 없지만 월드컵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상암DMC센터 조성 등 주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아직 저평가 돼 있어 저렴하게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의 다른 한강변 지역보다 저평가 된 마포구 망원동 일대를 다녀왔다.
>> 마포구 망원동 주변 개발 계획은?
마포구 망원동은 위쪽으로 상암 DMC가 있으며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등이 위치해 있고 가재울뉴타운도 인접해 있다. 아래로는 합정균형발전촉진지역이 지정돼 있다.
한강변에 접해 망원유수지체육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 상암DMC 조성
상암DMC(디지털 미디어 시티)는 동북아 비지니스 거점 도시로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온라인 콘텐츠, 교육시설, 연구단지 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1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얼마 전 각종 언론사들의 입주경쟁까지 벌어져 이슈화 되는 등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곳.
-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합정역부터 망원역까지 길게 지정돼 있으며 상업, 업무, 숙박,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
현재는 합정1구역이 GS자이로 시공사가 선정돼 철거중이며, 대지면적 26,821㎡에 용적률 598%, 건폐율 59%, 최대 39층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 망원동 일대 빌라, 아파트
망원동 일대는 아파트보다는 빌라가 많은 편.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들이 빌라들 사이에서 눈에 띤다.
대주, 성원 등 한강변에 있는 단지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강시민공원 이용도 쉽다. 한강시민공원에는 수상택시 선착장도 있어 여의도까지 출퇴근 택시가 30분 간격으로 있다. 5천원이면 이용 가능.
대림2차는 한강변은 아니지만 입주 당시 망원동 일대가 3.3㎡당 4백50만원 이었던 것에 비해 이 단지는 6백만원으로 파격적인 분양가를 내놓으면서 인근 시세를 이끌기도 했다.
또, 성원2차 등 1백~3백 가구의 소규모 아파트들이 많은데 단지 내부가 아담하고 편의시설이나 치안면에서 좋아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들이 선호한다.
66㎡~95㎡ 타입의 경우 3.3㎡당 9백45만원, 99㎡~128㎡ 타입은 3.3㎡당 1천74만원.
>> 교육 및 편의시설
서울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망원역을 걸어서 또는 마을버스를 연계해 이용 할 수 있다. 버스로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이용도 쉬운 편.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앞 쪽으로 강변북로를 바로 탈 수도 있어 교통은 좋은 편.
교육시설은 동교초등, 망원초등, 성서중, 경성중, 경성고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은 월드컵공원 내 홈에버(월드컵몰), 마포농수산물시장, 망원동유수지 체육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뿐 아니라 한강시민공원 이용도 가능하다.
>> 거래 동향 및 향후 전망
현재 망원동 일대는 물건이 거의 없다. 올 초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빌라 같은 경우 10년 이상된 구빌라가 3.3㎡당 2천만~2천2백만원이고, 신축빌라는 2천5백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아파트가 빌라보다 3.3㎡당 단가로 따지면 싼 편.
아직 저렴하고 지역적 개발 압박으로 기대심리가 높아 외부에서 투자자들의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특히 상암 DMC 센터 개발로 출퇴근 수요 유입이 꾸준하자 성산동 일대 보다는 오히려 망원동으로 유입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돼 한강변 일대가 개발 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인근 공인에 따르면 “주변 개발이 지속되고 있고 저평가 돼 있는 만큼 향후 3.3㎡당 3천만원 이상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