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왜 그렇게 풍선이 갖고 싶었을까
가난한 시골 살림살이엔 풍선마져도 사치품이었다
앞집 정님이네는 부자집이라 늘 학교에 갈때면
구멍가게에서 눈깔사탕 하나 사먹고 그리곤
풍선뽑기를 한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지금은 풍선도 예술작품처럼 다양한 세계를 연출한다
아기들 돍찬치엔 어김없이 식당한켠이 풍선이 찾이하고
또 어린이날 행사때에도 풍선은 아이들에게 인기상품이 된다
나도 한때 풍선아트라는 걸 배워 볼려고도 했었는데
손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머리아픈 작품활동은 하기가 싫어진다
펑~하고 터지는 소리에 깜찍 놀라기도 하지만
벨벨 꼬아대는 그 소리와 말못하는 풍선이지만 얼마나 아프고
머리가 어지러울까 싶어 포기하고 말았다
늘 빈혈과 저혈압 때문에 자주 어지러워 고생을 하는 나이기에
풍선을 보면 나와 같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리~~~~~
가끔씩 이런 엉뚱한 생각에 핀잔을 맞기도 하지만
난 풍선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니~~~~~~~ 그래서 아직도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풍선풀꽃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사진을 보면서 이 풍선꽃은 어딜가야 만날수 있을까
그렇다고 아무 사람한테 물어봐야 가르켜 주지도 않는다
자그마한게 꽃 100일 된 어린애의 얼굴처럼 꽃 깨물어 주고 싶을만큼 귀엽다
노란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살짜기 들여다 보고선 아무도 모르게 입맞춤을 해줬다
이렇게 귀여운 꽃을 우연히 발견하고선 또 한번의 고함소리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솔빛이 정신이상자나 된 사람 취급을 한다
보고싶었고 만나고 싶었던 꽃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반가움에 "풍선이다" 라고 외쳤으니~~~~
솔빛을 보고 안녕 하며 인사를 하는 것 같다
콩알처럼 작은 풍선꽃
그래서 솔빛이 사진기술을 발휘해서 좀 크게 보이게 찍었다
어릴때부터 꼬맹이라는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었다
내 이름은 안부르고 꼬마야~ 아니면 돌콩 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저거들이 돌콩을 보기나 하고 부르는지......
내가 뭐 돌콩과 같다구? 진짜 돌콩은 보지도 못했으면서....
그래서 키가 작은 꽃들을 보면 나는 언제나 크게 보일수 있게 찍어준다
아이구마~~ 풍선아
네가 얼마나 작은 꽃인지 인제 탈로가 났다
그런데 자그마한 몸에 저렇게 큰 풍선을 달고 있으니
얼마나 무거울까
오늘 역사적인 거가대교 개통이 시작되고
뭐 동북아를 잇는 시대를 맞았다고 뉴스거리가 되었는데
아침 6시에 개통이 된디고 하니 오늘 하루 또 얼마나 도로가 막힐까
시후님은 머리도 좋지 일찍부터 솔빛을 졸라 풍선을 태워 달라고 해서리
풍선타고 어딜가나 보았더니 하늘로 하늘로~~~ 그리곤 거가대교위를~~~~
잘 생각을 했지 오후에 뉴스를 보니 몇백미터씩 줄을 선 승용차들
그리고 벌써 접촉사고까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후님처럼 풍선타고 날아가면 세상구경도 잘할테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재미또한 대단할테지.....
시후님은 참 좋겠다 풍선타고 거제도로~~~~~
솔빛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왜냐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풍선꽃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으니
그리고 요렇게 귀엽고 깜찍한 꽃은 물매화꽃 이후에 처음이다
풍선엔 보송뽀송한 털도 달려있고
가느다람 허리에 온통 꽃들이 데롱데롱 메달려 있는 모습하며
박덩이처럼 조롱조롱 풍선들이 얼마나 많이 달려있는지
나도 저 풍선 하나를 따서 하늘로 날으고 싶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인간세상은 어떠한지도 궁금도하고
온통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잔뜩 찌들린 모습들이 아닐까
아니야 아니야 더 좋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름다운 세상일꺼야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다 아름다운거야
그리고 내가 먼저 사랑하고 용서하고 다독인다면
정말 신나고 풍성하고 환하게 웃는 복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이지
비누물로 풍선놀이를 하는 듯하다
비누물방울이 오색 영롱한 빛을 보이면서 하늘로 날아 오를 때
깡총깡총 뛰면서 좋아라 손뼉치던 아이들 모습을 보는 듯하다
솔빛도 그랬다 비누물풍선 놀이를 참 좋아했다
풍선꽃을 보니 갑자기 비누물풍선 놀이를 하고 싶다
아무도 없을 때 함 해봐야지
풍선꽃 허리가 자꾸만 휘어진다
얼마나 무거울까 그런데도 풍선꽃은 웃고 있다
벌써 서리가 내린다는 소식이 들리는데도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다른곳에는 벌써 여물게 씨앗을 맺었는데
여기 풍선꽃은 아마도 게으름뱅인가 언제 씨앗이 여물지~~~~~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는 풍선꽃
자꾸만 들여다 보니 안스럽까지 보인다
솔빛도 허리가 아파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11월달 날씨가 제법 쌀쌀함을 느낄 정도로 바람이 차다
그런데 아직도 철을 잊어버린 듯 송이송이 꽃송이를 피우고
아직도 크다란 열매를 맺고 그리고 달고 있으니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자연의 이치를 모르고 있는건 아닌지
씨앗을 맺으야 내년에 또다시 이쁜 모습을 볼수 있지
만남이 있으면 헤아짐이 있는법
때를 알아야지~~~~~~ 이젠 가엽다는 생각으로 마음에 남는다
덩굴성이라 줄기를 타고 올라 갈수만 있으면
아마도 하늘꼭데기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아직도 피우지 못하고 꽃피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게으른뱅이 풍선꽃
풍성한 풍선들의 가족
우리 갤러리 번 식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야지
멀리 아선님께도 보내 드려
아선님 이 풍선타고 부산으로 오실수 있고
세석평전님은 여지 친구와 페사지 구경을 가실테고
흐르는 無님은 보나마나 지리산으로 떠나시겠지
무설자님은 현장으로 피카소님과 수기님은 해운대 바다위를 구경하시겠지
내가 주소를 알면 서울로 울산으로 대전으로 진주수곡으로 제주도로
우리 님들이 계신 그곳으로 보내 드릴수 있는데
그만 주소를 모르니 이렇게 밖에 내마음을 전할수 없어 답답하다
묘불쌤은 서울서 이 풍선타고 오시면 되실텐데
그리고 선열화님은 꼭 무비스님 모시고 범어사 경내를 순시하시고
열화당 마당에 살짜기 내려 주시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텐데.....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줄 때
너도 행복을 느끼겠지
그리고 사랑한다
내년에도 우리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더 춥기전에 빨리빨리 씨앗을 맺고
네 고향 자연으로 돌아가렴
잠시동안 소풍길에 솔빛을 만나 즐거웠다고 말해주렴
나도 오랫동안 널 그리워 했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정말 행복했었고 널 잊지 않는다고 약속할께
그리고 재원님도 널 보고싶어 하고
작은꽃님은 솔빛 혼자서 만났다고 지금 삐쳐있단다
이제 풍선꽃하고 소꼽놀이 끝~~~~~~~~
첫댓글 1등으로 보고 갑니다..거가대교 사진은예~~~~~~ㅎㅎㅎ
풍경님 오랫만 입니다 한번 들린다는게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몸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다연회도 두번씩이나 빠지고~~~ 건강하시고 늘 잊지는 않습니다
글만 보면 글쓴이를 10대로 볼까요? 20대로 볼까요? 아마도 꿈 많은 10대로 보는 분이 많겠지요? 글 읽으며 프로포즈하는 이들은 없습니까? 솔빛님~~~ㅎㅎㅎ^^
글속에 키도 작고 인물도 어찌나 못났는지를 낱낱이 고백을 했는데 누가 프로포즈를 합니까? 언제나 솔빛을 좋아해 주시는 분은 무설자님 뿐 이지요 어떤 두사람은 연세가 연세인 만큼 이라는표현과 함께 누님하고 어찌 놀겠나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니 솔빛은 늘 외롭습니다 그래서 들꽃하고만 놀랍니다 무설자님 고맙습니다 언제나 연인이고 싶어요 ㅎㅎㅎ 표현이 넘 심했나요?
누가 그런 실례의 말씸을 합니까? 명단을 공개하면 아마도 들꽃들이 데모를 할 겁니다. ㅎㅎㅎ
솔빛님은 우리 다우님들의 영원한 소녀시지요...ㅎㅎㅎ^^
아휴~~궁금한 애기꽃들이 너무너무~~ 많아졌어요...내년엔 솔빛님 따라 들꽃찾아 나댕겨야 되겠습니다 꼭꼭~ㅋ
긍께요 제원님을 기다리는 꽃들이 많습니다 최고의 찍사님이신 제원님이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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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달뿌리님 꽃보다 더 이쁜 이런 모양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넘 신기 합니다 혹 풍선꽃을 잘 아시나요? 아~ 저안에 씨앗속에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는 꽃이군요 아름다운 표현에~~~ 고맙습니다
달뿌리님 풍선꽃 씨앗이군요 이런 바보가 있네요 씨앗인줄도 모르고 꽃만 보고 다니니 앞으론 씨앗도 열심히 보고 다닐게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씨앗도 넘 이쁜데요 갖고 놀았으면 좋겠어요 공기놀이 했음 좋겠어요
풍선만 보면 되는데,,,
글보다가 눈깔빠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천연 기념물같은 글에 푹 빠져서 꽃만큼 글이 폼남니데이 ㅎㅎㅎ~~~
ㅋㅋㅋ 지는 책임 못져요 대신 차 한잔 대접할게요 그리고 알없는 안경하나 맞춰 드리면 될런지요?
이렇게 예쁜 풍선꽃은 꽃이 지고 풍선을 매다는지 아니면 풍선과 꽃이 함께 달리는지... 또 이 많은 풍선에 바람은 누가 불어넣었는지 궁금한 게 많습니다. ㅎㅎ
아따 효천님 제게 너무 무리한 걸 물어시면 대답하기가 골난하니 언제 만나서 같이 현장에 가서 불어 보던지 아니면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보러 가입시다 연락 주세요
세상에나 풍선꽃은 호박이 주렁주렁 달린것 같이 착각할 정도로 무거운 풍선을 안고다닌다고 꽃은 작게 피우는가 봅니다
들꽃들과 오만때만 소꼽놀이가 넘 많아 심심하진 않으시겠습니다훃 늘 고맙습니다 ^^
지가요 이리 철없는 짓을 늘 하고 다니니 언제 철이들고 어른스러워 질런지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지만 행복하면 되는데 주위에서 늘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저랑 함 다녀 보실 의향이~~~~`?
이렇게 이름만큼 이쁜꽃도 있었네요^^
마당에 뚱치다 놓으면 좋겠어요 호호호
수기님 기다려 보세요 그렇잖아도 한번 가 볼려구요 만약에 씨앗이 여물어 있다면 택배해 드릴게요 아마도 마당에 심어면 여름에서 가을까지 즐거울 것 같아요
솔빛님만 가다려져 번번히 들어와 혼자 빙그레.. 저도 저꽃을 더러 봤지만 꽈리같은 풍선만 보였어요 선천적인 감성과 시력에 놀랄일이지요. 건강하세요.
선열화님도 저 풍선꽃을 보셨군요 저렇게 덩치가 큰 풍선을 달고 있는 저 자그마한 꽃이 넘 이뻐지 않나요? 참 대단한 꽃이랍니다 잘 계시지요? 오랫동안 뵙지 못해 뵙고 싶어요 늘 건강 하세요
풍선덩굴 씨앗~ 솔바람도 한번 그려본적이 있지요.
풍선덩굴 씨앗이 사랑이였군요 저도 내일쯤 시간내어 풍선덩굴 사진 찍었던 곳에 한번 가 볼려구요 넘 신기합니다 아직 씨앗을 보지 못했는데 이런 좋은 정보를 알려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꽃무리는 입술을 쭉내밀고 뽀뽀해달라고하는것 같읍니다 다음에 저도 따라가서 꼭 보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