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주문한 전각이 완성되어 도착하였습니다. 작가님이 많은 활동으로 바쁘셔서 이제야 완성되어 보내왔네요.
이렇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 이렇게 작품이 완성되었는데
연사님들께는 늦어져서 제가 작가님께 제촉할 수 도 없고 좀 난처하긴 하였지만
기다린 만큼 좋은 작품을 받아보는 즐거움도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집니다.
전각이 아주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전각의 크기는 애초에 5푼으로 주문 하였습니다.
현재 필자가 쓰고 있는 크기이고, 연머리 40에 가장 적당한 크기인듯 합니다.
1푼은 3mm 이므로 5푼이면 한변의 크기가 15mm 입니다. 또 1치는 3cm 이고요.
서예작품의 크기에 따라 전각도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게 되는데
연머리 40cm크기이면 5푼이 적정하다고 생각됩니다. 필자가 전에는 6푼 크기를 사용했는데 조금 큰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5푼크기의 인면에 새겨넣으려면 비교적 작아서 새기기가 쉽지는 않지요.
그리고 전각은 오창석풍으로 작업 하였습니다.
원래 작가님이 제백석풍이 전문? 이신데 일반적으로 처음 접하신 분들은
조금 거친느낌에 마음에 안들어 하실 수 도 있을듯 하여 붓맛나는 오창석풍으로 새긴듯 합니다.
옛날 중국의 유명한 전각가 스타일에 따라 붓맛이 많이 느껴지는 오창석풍과
전각칼맛이 많이 느껴지는 제백석풍이 있습니다.
청전 최해동님의 전각 입니다.
두인은 비(날비) 입니다.
벽공 오성록님의 전각 입니다.
두인은 무위(없을무 할위)
다음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無爲1 무위
1.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상태
2. 아무 일도 하지 않음
3. [철학 ] 자연 에 따라 행위하고 사람 의 생각 이 나 힘 을 더하지 않는 것
욕심이 없다는 뜻으로 보아도 좋을듯 하구요.
수향 이경택님의 전각 입니다.
두인은 무(없을무) 입니다.
이경택님의 또다른 두인은 "부옥덕신" 인데
글자수가 많고 새겨야 할 인면은 작아서 특별히 따로 하나더 새겼답니다.
부가 따르는 집, 인덕이 있는 사람... 뜻이 아주 좋습니다.
수향님의 하시는 생업과 연관되어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이렇게 측각에 부옥덕신이라 새겨 넣었고, 난초를 새겨넣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멋을 더해줍니다.
예쁘죠?
작가님이 바쁜관계로 좀 늦어졌다고 이렇게 합죽선을 선물로 보내왔네요.
이것은 제가 인마이포켓? 하겠습니다...ㅎㅎㅎ
사군자 중에서 필자가 좋아하는 대나무 그림입니다...^^
세분의 연락처와 주소를 제가 알고 있으므로 곧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다음검색
첫댓글 윤영미 작가님 작품이네요~~~~~작품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것을 느꼈어요~~~^^
정말인가요?
그걸 느낄정도가 되었다면 나름대로 돌맹이님도 이미 전각에 일가견이 있다고 보아집니다...^^
보는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뜀니다. 너무 아름다운 전각 넘넘 감사드리며 전각으로 말미암아 또한번 일취월장하는 연사가 되어야겠습니다.
이번에도 비풍님의 노고가 많은연사들께 기쁨을 선사해주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받아보고는 와우! 멋지다...
예쁘게 잘 나와 제가 기쁨을 느꼈습니다.
전각재도 하품이 아니고 상품으로 보입니다...^^
참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장만해야 하는데
연도 잘 못만들면서 벌써 저런것 부터 장만한다고 욕 들을까봐 많이 망설였습니다.
완성된것 보니 후회가 막 밀려 옵니다.
연 만드는 공부 열심히해서 다른사람에게 선물한장해도 손색이 없을때 장만하겠습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라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스스로 그런생각이 드시다니까
나중에 마음에 드실때 장만하시면 되죠...^^
작품이네요.... 와우 ^^ 굉장합니다.
좋은것을 보면 막지르고 싶은 맘이 생깁니다.
아직은 아닌듯 하니 천천히 생각해볼랍니다........
네 동훈님도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우선 연좀 더 만드시고요...ㅎㅎㅎ
그러나 미리 장만해도 좋지요. 나중에 마음에 들게 나오면 꾹 찍으면 되니까..^^
좋은작품 잘 받았읍니다. 감사 합니다. 늦게접해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