敏正 편지
입(口)을 열기전에, 귀(耳)를 열어라
성(聖)은ᆢ인간이 도달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이다.
음악의 최고 경지는ᆢ
악성(樂聖)이요,
시의 최고 경지는ᆢ
시성(詩聖)이요,
글씨의 최고 경지는ᆢ
서성(書聖)이요,
바둑의 최고 경지는ᆢ
기성(棋聖)이다.
성(聖)자를 보라,성(聖)자는
'귀ᆢ 이(耳)' 자와
'입ᆢ 구(口)' 자와
'임금ᆢ 왕(王)' 자의
세가지가 합(合)한 글자다.
聖人(성인)은ᆢ 먼저 남의 이야기와 역사의 소리와 진리의 소리를 조용히 듣는다.
다 듣고 난 후에 입을 열어 말을 한다.
결국, 듣고 말씀하는게 가장 뛰어난 존재가 "聖人"이다
듣는 귀가 능력이고 행복이다
삼성창업주 (고)이병철 회장의 아들ᆢ 이맹희, 이창희, 이건희, 3형제에 대한 일화 입니다.
병석에 누운 이병철 회장에게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왜 3남인 이건희 회장을 후계자로 지명 하셨나요?”
기자의 질문에ᆢ 이병철 회장은 짧게 대답했습니다.
“건희는 '듣는 귀'가 있어서!”
삼남인 이건희 회장이 장남과 차남을 제치고
삼성의 후계자가 된 이유가 그것 한 가지뿐인건 아니겠지만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능력이ᆢ 아버지 이병철 회장에게 인정받은 것 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내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ᆢ 유능한 남편이고
남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아내가ᆢ 현명한 아내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ᆢ 강의 시간에 선생님 말을 잘 듣습니다.
배우자의 말을 잘 듣는 것은,
가정에서의 문제와 갈등을 풀어내는 능력을 배양하는 필수 과정 입니다.
평화로운 가정,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ᆢ 등은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보다, 상대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듣는 것이ᆢ
진정한 대화의 능력이고, 삶의 기술입니다.
하느님이 귀를 두 개 만드시고, 입을 하나 만드신 이유도
두 배로 듣고, 절반만 말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공자(孔子)는《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에서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고 하였습니다.
공자는 나이 60이 되어서, 비로소 이순(耳順)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이순'은 위의 글 '육십이이순 (六十而耳順)'에서 그대로 딴 것입니다.
한자의 뜻대로 풀이하면 "귀가 순해진다" 입니다.
이순(耳順)은ᆢ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지 않는 경지요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깊이 이해하는 경지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관용하는 경지입니다.
오늘의 명언
말하는데는 3년이 걸리지만
듣는 법을 터득한 데에는 60년이 걸린다
- 공 자 - ㅡ
ㅡ오늘받은 톡중에서ㅡ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종심 다지나 산수 넘어
망구에 다다르니
기능들이 하루하루 하나하나
망가진다
듣기 보기 걷기 쓰기 생각
소리 까지 강쐬에 녹쓰듯
망가져 간다
이를 통털어 "노환"이라 하지.-on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