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5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8:18-27 / 영 안에 깨어있는 자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지난 주 8장 전반부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나병환자처럼 부패한 유대인들은 회개해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중풍병자처럼 모든 기능이 마비된 이방인들은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나 세상에 빠져서 세상일에 열을 내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내 집에 모셔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7장 13-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올라가거나,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는 길은 좁은 문인 예수문을 열어야 합니다. 다른 문은 없습니다. 주 예수님을 믿어 예수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좁디좁은 험난한 길을 통과해야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인격(본성)으로 살아서 예수님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께 참여하는 자를 말합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생명과 본성으로 사는 것을 한마디로 영에 속한 자라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1. 영에 속한 것 – 예수님의 배에 승선하라.(23절)
예수님과 제자들이 한 배에 탔습니다. 이는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있는 상호거처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 구절은 앞선 18-22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 단락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적 행하심을 보고 제자가 되려하나 저들은 혼의 생명에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배에 오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성경에 능통한 서기관으로서 선생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우나 새도 거처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시면서 부드럽게 거절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경에 능통한 자라면 예수님을 자기를 구원할 구세주로 볼 영적인 안목이 있어야 하는데 혼의 생명에서 예수님을 ‘선생님’으로 따르려고 했던 것입니다. 될 수가 없습니다.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영에 속한 생명으로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아버지 장사를 지낸 후 따르겠다고 합니다. 아직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식 된 도리를 다 한 후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안에 있으면 자식 된 도리를 못합니까? 이 사람도 혼의 생명에서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자들이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라.” 아직 다들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죽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은 모두다 창세기 3장 이후에 사망선고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혼의 생명에서 영원한 생명인 영의 생명을 얻으려면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배에 올라서 예수님과 함께 상호거처를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타신 배에 함께 올라 이 배의 주인을 예수님으로, 이 배의 왕을 예수님으로 모시십시오. 노아의 방주는 예표입니다. 예수님이 타신 배에 함께 오를 때 우리는 영원천국으로 이르는 배에 탑승한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나를 깨우십시오.(24-26절)
예수님의 말씀대로 머리 둘 곳도 없으신 예수님, 아버지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기고 따라야 될 이 험하고 좁은 길을 감내하리라 결단하고 예수님의 배에 제자들이 탑승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평안하고 형통이 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웬일? 곧 이어서 큰 풍랑이 일게 되었습니다. 갈릴리 바다에 부는 풍랑을 세이모스라고 합니다. 미칠광, 바람풍. 광풍. 이 세이모스는 나라가 바뀌는 큰 민란이 일어났을 때,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쓰는 단어입니다. 얼마나 큰 풍랑인줄 알겠지요? 이때 예수님은 뭐하시고 계셨습니까? 24절. 잠자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러한 고난을 주실 때 반드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고난을 주실까요?
①신명기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 내가 누구인지(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게 하기 위함
②욥기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기 위함
③야고보서 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고
성경에 지혜서가 있습니다.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 다섯 권의 대부분의 배경은 고난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고난 속에서(욥기)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고난 속에서(시편) 지성소로 인도받게 됩니다. 지성소란 하나님과 나만 있는 은밀한 장소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영적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은밀하다는 것. 하나님의 지성소에서 경배와 찬양이 흘러나와 시편을 이루었고, 그 은혜로 말미암아 잠언과 전도서가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역작은 아가서입니다. 고난 속에서 결국 사랑을 알게 되고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만족 중의 만족을 얻는 것이 아가서입니다.
ex)거친 풍랑 속에서도 선실에서 배 깔고 잠자고 있는 섬사람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25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이 자고 계십니까? 영안이 열리지 않으니 주무시는 것 같이 느껴져 믿음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 예수님은 도대체 뭐하시는 거야?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니 예수님도 (죄송하지만) 멍청하게 잠만 자는 자로 보이는 것입니다. 내 안의 잠자는 영은 깨워야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흔들어 깨워야 할 대상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에베소서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26절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영의 세계는 믿음의 세계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도 못하고(히브리서 11:6), 아직 혼의 생명일 뿐입니다.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모든 만물의 주권이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단지 나는 믿음으로 반응하고 영 안에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3. 세상 사람들도 다 보았습니다. - 영광받으심
마가복음 4장에 보니까 다른 배들도 따라왔다고 합니다.
마가복음 4: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그러니까 지금 갈릴리 바다에는 많은 배들이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저들은 갑자기 풍랑이 멎은 것을 보고 죽을 줄 알았는데 모두다 생명을 얻었기에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세상이 지진이 나듯 흔들릴 때 우리가 영 안에 깨어있으면 세상 사람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주시는 분이시요,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승리케 하실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10:9-10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예수님이 잠자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혼 안에서 제자들이 잠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여! 잠자고 있는 저의 영을 깨우사 영에 속한 자가 되게 하소서. 주여 저에게 보혜사 성령님으로 충만케 하사 예수 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거친 바람과 바다도 잠잠케 하시는 주님의 권능이 함께 함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영광 받으시고, 반드시 복되고 승리케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