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청포집
박달재 관문
박달재 전경
박달재 휴양림
박달재 전설
박달도령과 금봉이
리솜포레스트 팬션단지 전경
리솜 포레스트 팬션
제천의림지 전경
제천 의림지 전경
처남남매 계추를 다녀와서
평년에는 처남남매 계추를 보통 8월말경에 개최하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날씨가 더운 관계로
9월 1일부터 2일까지 제천시 백운면 소재 박달재관광단지에 위치하는 “리솜포레스트” 팬션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8. 31일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난후 아침에 귀가하면서 경산 포도단지에서 송이가 튼실한 포도 3박스를 구입하여
집에 도착한 후에, 2시간정도 눈을 붙인후 11:00경 대구를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던중 슬슬 배가 고파 와서 점심을 먹으러 예천IC 내려서 예천읍내를 향하는 왕복 2차로 가을 초입 화창한 시골길 6키로미터 정도를 달리니,
꼭 어릴적 우리고향인 문수소재지 초등시절 등굣길을 달리는 착각이 들 정도로
도로 양편으로는 정성스럽게 가꾼 토종 분홍색 코스모스, 서양종인 황금색 금계국, 빨간 칸나, 골드메리.. 등
수많은 꽃무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시원한 가을바람에 간지러워 몸을 흔들거리면서
흡사 차를 타고 가는 손님들을 마중하면서 손을 흔들어 주는 것 처럼 정감있게 다가왔으며,
예천읍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뚝방변에 위치한 유명한 “청포집”에 도착하여 청포묵 정식을 시켜서
나는 항상 어릴적 부르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라는
노래속에 담겨있는 녹두장군의 보국안민의 숭고한 뜻과 의미를 되새기면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다시 예천에서 영주IC까지 새로 잘 닦은 자동차전용도로 20여키로를 달려 가면서 영주시계 푯말을 지나면서,
73년이후 5번째 혹독한 무더위와 볼라벤, 덴빈 2개의 초강력 태풍이 몰고온 바람과 물폭탄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농민들의 애쓴 보살핌의 손길에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 위하여 고향산천 논과 밭에 오곡백과가 탐스러운 열매의 결실로 보답하는 자연의 위대한 가르침이 담겨있는 가을풍경, 바람, 냄새.. 등 눈앞에 다가오는 모든 사물들이
아직까지 모자람이 많은 내게는 위대한 스승이 되어 깨우침을 주는 것처럼 감흥으로 밀려온다.
다시 중앙고속도로에 올려 바깥 전경을 구경하는데 소백산 자락으로 심어놓은 사람 키보다 작은 신품종 사과나무에는
빨간사과가 많이 달려서 있는 광경이 멀리서 보면 붉은색 원뿔형 단지로, 파란 아오리 사과나무는 푸른색단지로 보이고,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4키로나 되는 죽령터널에 들어서니 어릴적 중앙선 철길로 죽령터널을 지날 때 생각이 났다.
그때는 죽령 터널을 우리는 “죽령 따배이굴”이라 했는데 경사가 심한 터널을 통과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열차 성능도 좋지 않아 시간도 오래 걸리면서 굴안에서는 기차화통소리가 너무커서 귀를 막기도하고,
내품는 매케한 엔진연기 때문에 코를 손으로 감싸기도 하다가 드디어 환해지면서 굴밖에 나와서
서로 코주변에 시커멓게 그을음 자국이 남아있는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웃던 모습도 지금은 즐거운 추억으로 다가온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제천IC 빠져나와 국도로 봉양을 지나니 열두고갯길이 나오고
이어 박달재라고 적힌 관문이 나오고 고갯길 정상 부근에 박달재가 나타나 구경하면서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 노래가 흘러나오고, 금봉이와 박달도령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비가 세워져 있고,
수많은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으며, 과거 수많은 우리의 조상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 등 볼일을 보러 가면서
박달재 고갯길을 이용하면서 수많은 사연들이 얽혀 있는 것을 직접 경험하여 알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다시 4키로 정도를 가니 박달재 휴양림 인근 주론산 산속에 우리의 목적지인 “리섬포레스트” 팬션단지가 나타났으며
약속 시간인 15:00경이 되자 속속들이 도착한 처남 남매 일행 21명이 1년만에 만난 기쁨의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집안 안부를 묻고 난후에,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는 전기로 움직이는 미니카트(전동차)를 이용하여
150년 정도되는 소나무와 200여종의 수목이 울창한 숲길을 500여미터 정도 올라가자
프라이빗한 명품형 친환경적 별장식 리조트 팬션건물이 숲속에 한동 한동씩 떨어져서 30여동 지여져 있었으며
자연, 환경, 문화가 어우러져 특별한 휴식을 즐길수 있는 선호도 때문에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별장으로 유명하며
우리는 10평자리 방이 2개 달린 2개 동에 짐을 풀고 난후 21명이 모여 각자 정성껏 준비해온
순흥 기지떡, 떡방아로 직접 찧어 만든 찰떡, 황도 복숭아, 경산포도 등을 내놓고
둘째 처남은 처남남매 계추를 축하하는 기념 타올을 제작하여 한가정마다 1개씩 나누어 주었으며,
당진 동서가 준비해온 쌀막걸리로 만찬을 준비하여 먹으면서
맏처남이 대표로 인사말로 건강이 좋지 못하여 참석하지 못한 인천동서내외, 면목동 동서 3명을 제외한
20명이 올해도 전국각지에서 생업에 전념하다가 단숨에 달려와준 성의에 고맙다고 치하하면서,
또 이번에 좋은 장소를 제공해 준 면목동 처형과, 모임을 차질없이 준비하여온 총무인 막내처남 노고에 감사하고,
구호제창 하면서 처남동서계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건배를 하고,
각 가정의 앞으로 다가오는 대소사를 논하기도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석식을 위하여 팬션에서 걸어 내려오면서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에서 최지우와 윤상현이 촬영한 별동카페,
맑게 네갈래로 흘러내리는 계곡물, 나무가 오랜세월로 돌로 변한 화석 전시물, 각종 미술 조형물.. 등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구경하면서 신책을 하면서 리조트앞 백운리 동네로 내려와서
19:00경 되어 메밀국수 전문식당에서 매밀국수를 먹고 찜닭 안주로 반주를 즐기다가
21:00경 가을 초입 달빛도 고운 숲속 별동카페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즐겼는데
1부는 바순과 오보에 피아노 3중주로 유명한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고
2부는 째즈가수 윤희정이 특별공연하면서 이 세상에 불가능한 네가지 이야기로 - 퇴직한 남편 존경하기,
장가간 아들과 친해지기, 스님 머리에 머리핀꼽기, 앙드레김 한테 검은옷 입히기,
이세상에서 행복하기 위한 네가지중 백배공감한 얘기로 값싸고 맛있는 맛집 2개이상 알기.. 등
죠크와 풍부한 성량, 팔색조 같은 음향으로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팝송 she. 너무합니다,, 등
노래를 열창 하였는데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관중들이 폭소를 자아내면서 관람하였으며
23:00경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가라않지 않아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어릴적 초등학교 4학년때 문수중부 초등학교운동장에서 난생처음 조명무대에서 공연을 본후나
문수역과 우체국사이 하천변에서 밤에 동네 누나 형들과 가설극장을 관람한 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던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의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처남 동서분들과 같이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가 언제 잠이들었는지 눈을 뜨니 아침 6시
비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창문을 여니 개울물 흐르는 소리여서, 내가 자연휴양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으며 07:00경 유기농 자연식 레스토랑 “해밀”에 가서 유기농 뷔페식 식사를 한후에,
다시 모여 회의를 진행하면서 회비각출과 결산 보고를 하고, 다과회를 한후에
제천 시내에서 개최하는 "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 를 관람하고
다시 제천 의림지못을 구경하고 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경과하여 당초 예상했던 제천 청풍명월단지는 구경하지 못하고 중앙고속도로 제천IC부근에 소재하는 곤드레밥으로 유명한 “산마루식당”에서 식사를 중식을 한후에
원두막에 모여서 기년촬영을 한후에, 다음 모임은 뒷골 셋째처남집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하고
15:00경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구로 출발하여 오는 동안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높은 하늘에 떠 있는 동물찾기 등 어릴적 동심을 불러 일으키던 뭉게구름...등
눈앞에 보이는 새로운 계절이 가져다 주는 가을초입의 풍경들이 내게 뭔가 새롭고 즐거운 일들이 생길것만 같고
새로운 소식을 한아름 안겨다 줄 것 같은 가슴 부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첫댓글 참 오랜만입니다. 작년에는 이 윗쪽에서 모이셨던걸로 아는데... 어느새 또 1년이 지났군요
여포님이 카페에 잘 오시지 않으니 까페가 늘 조용하기만 합니다.
자주 오셔서 인사나눕시다요
4. 1. 수원중부서 오원춘 토막살인사건 112부실대응으로 경찰청장이 물러난 이후 , 연달아
7. 12. 제주 서귀포올레길 여행객 살해사건
7. 16. 경남 통영 초등생 살해 사건
8. 12. 부산 동래 주점 여주인 등 살해 사건
8. 20. 서울 광진 부녀자 강간살인 사건
8. 21. 깅겨 수원중부 가정집 침입 살인사건
8. 31. 전남 나주, 초등생 납치 성폭행 사건 등 올해는 유난히 성폭력 강력범죄가 언론에 이슈가 되어
소홀했던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정신없이 비상상태 발생이었군요.
오늘 아침 뉴스에 보니 범죄자에게 마스크르 씌우지 않았더군요.
찬성입니다.
그런 짐승들에게 무슨 인권이 있다고 마스크를
씌우던지....
올해는 연초에는 학교폭력에 이어 초등생등 미성년자 상대 성폭력사건,
지금은 동기 없는 묻지마식 강력범죄 등으로
애써 구축해 놓은 사회안전망이 허물어지고 있어,
위기감이 발동하여 지휘부에서 강도높은 대책을 강구하고 매진을 다할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곧 범죄자들도 위축이 되고, 사람들의 활동력이 줄어드는 겨울이 오면
정상적인 패이스로 회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