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태공입니다. 좀 간만이죠???
원산도 여행기를 시작하기전 한창진행중인 시골집 짖는 사진좀 올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집에도착하니 예전집은 이미 철거작업이 한창이네요. 그래도 항상 보던집이 없으니까 마음한구석이 좀 허전합니다.
집터는 넓은데 들어오는입구가 중장비가 들어오기는 좀 좁아서 기사님들이 애를 먹는듯.....
이날은 가랑비가 종일 내렸지요. 덕분에 먼지도 덜 날리고 땀도 많이는 안나게 일했습니다.
집터를 올릴 골재도 들어오고.....
김깜순은 비를 맞으면서도 집에는 안들어가네요.ㅋㅋ
저만오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이놈의 인기는 동물한테까지 .....
이날일은 얼추 정리가되고 밥을먹고 대전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길에 잠깐 내려서 탑정저수지의 비오는 사진입니다.
이때가 토요일인데요 . 다음날 다시 논산집에가서 일을해야하는 관계로 강경처갓집에와서
자기로 했지요.
구름한점 안보이는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고소한 삼겹~~~
간만에 먹으니까 더 맛있네요^^
갈치조림!!!
쌈샷~~~
아욱 된장국.....
히릿!!!
배부르게 잘먹고 두진이가 그렇게 하고싶어하던 밤낚시를 갔지요.
기대했던 잉어는 구경도 못하고 빠가시리만 세마리 잡고 12시경이되자 꾸벅 꾸벅 졸길래
차에먼저 눕혀놓고 짐정리해서 돌아왔네요.
내가 며칠전부터 이날은 낮잠을 좀 자두라고 몇번을 말했었는데.....
다음날 아침 6시경에 논산에 도착했는데도 아침부터 엄청 덥네요. ㄷㄷㄷ
새로짖는 집의 모양은.....
대략 이렇습니다.
이날 점심때까지 일하고 담날 온몸이 쑤셔서 좀 힘들었네요.....
자!!! 이제 원산도로 출발합니다.
아침 첫배를 타기위해 새벽4시에 일어납니다.
집사람은 근무를 해야하는 관계로 제가 애들둘을 데리고 다녀왔지요.
원산도에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번은 약 2년만에 가는거네요.
대천항에 도착해서 원사도에 들어가서먹을 회를 뜹니다.
대광어 두마리에 개우럭 한마리 놀래미 대짜리에 갑오징어까지하고
아주머니가 개시 손님이라고 매운탕거리로 팔뚝만한 삼식이를 세마리나 더 주셨네요^^
예전엔 없었던 인터넷 예매제도란게 생겨서 원래 계획했던 10시 반배 표를 구하지못해 어쩔수없이 첫배를 서둘러서
타야했지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좀 힘들었지만 배에 몸을 싫고나니 일찍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산도에 도착하니 아주머니들이 잡아온 수산물들을 선별하고 계시네요.
펜션에서 배시간에 맞춰서 마중을 나와계십니다.
우리가 이번에 움직은 인원은 애들6명을포함 총 20명이 다녀왔지요.
대전에서 피아노매장을 하고있는 사장단 모임입니다.
1년에 한번은 가족야유회를 하고있지요.
우리식구는 화물칸에타서 이동합니다. 애들이 뒷자리를 엄청 좋아해요^^
도착해서 짐풀고 아침을 먹습니다.
제가 회원분들께 가서 회에 한잔하는게 좋다고 했을때는 아침부터 회는 좀 그렇지 않냐고들 하시더니
마루에 풀어놓자마자 진짜 개눈감추듯 금방 다 먹어치움!!! ㄷㄷㄷ
그 많은 회를 다 먹고 다들 새벽부터 움직인터라 배가 많이 고팠는지 고기도 엄청 구웠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자리정리하고 두진이랑 윤진이는 벌써 나가서 개를 잡는중이라 불러서
낚시를 갑니다.
두진이가 전화를 안받길래 먼거리까지 가서 찾아서 왜 전화를 안받냐고 물어보자 전화안왔다는 말에
주머니를보니 전화기를 그새 잃어버렸다능..... ㅠㅠ
한참 뜨거운 햇살아래서 낚시를 하는데 사모님들이 아이스박스에 얼음동동 씨원한 캔맥주를 뙇!!!!
이보다 더 좋을순없다!!!
낚시대의 휨새가 예사롭지 않네요^^
광어 득템!!!
물도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저는 갯지렁이 원투로 놀래미 득템!!!
사람은 어딜가나 흔적을 남기는법!!!
이거 우리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ㅆㅂ
낚시 안간분들은 산에가셔서 야생 도라지며 잔대 , 고사리등을 캐오셨네요^^
뇌두를 볼줄아시는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오래된건지 아실겁니다.
그 맛과 향이 얼마나 강한지 혀와 식도가 애릴정도.....
잡아온 광어를 펜션사장님이 바로 회를 떠주시네요^^
그 맛이가.....
안드실것처럼 말씀하시길래 두 세개씩 끓이다보니 라면만 다섯번은 끓인듯.....
나중에는 컵라면에 혼자서 밥말아 먹었네요.(안 뺏길려고.....ㅋ)
닭백숙도 네마리가 순식간에...... 휘리릭~~~
전복보다 더 귀하다는 고동!!!
이런건 진짜 지천에 널려있어요.
물이 빠지면서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나옵니다.
물때가 잘 맞아서 맑은물일때면 이것보다 서너배는 더 많이 잡을수 있는데.....
역시 이날의 킹은 두진이네요^^
박하지도 제일 큰놈을 잡았고 제일 많이 잡았고.....
게장을 담고 싶었는데 기냥 매운탕에 투하!!!
이번에 옆에다 추가로 새로지은 펜션인데요 우리가 먼저보이는 두동을 잡았습니다.
복층구조라서 좁지않구요. 바람도 아주 시원하게 추울정도로 잡 불어옵니다.
참고로 여기는 하늘아래 팬션입니다.
이날 나가서 낚지두마리에 주꾸미 한마리도 잡았구요.
고동도 삶아서 빼먹고
잡아온 해삼도 손질해서 맛나게 냠냠~~~
해삼 손질하는거 구경하는 분들께는 내장을 손질해서 바로 입에다
넣어드렸지요. 아는 사람들만 먹는다능.....
저는 이때 이것저것 음식준비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래도 저 먹으라고 사모님들이 따로 접시에 챙겨주셨어요^^
다들 재밌고 맛있다고 좋아하시고 분위기도 좋고.....
두진이랑 윤진이는 낮에 많이 놀더니 피곤했는지 샤워하고 옷 갈아입히니까
알아서 이층가서 잠들고.....
왜 꼭 나만 팔씨름을 시키는건지.....
이날의 하이라이트 매운 탕!! 탕!! 탕!!
챙겨온 양념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팬션 아주머니께 좀 얻어다가 낮에먹은 백숙 국물을 베이스로
끓여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폭발적이네요^^
이날 만찬후 설거지하느라 죽는줄 알았다능.....
다음날 애들 전부를 데리고 해변가로 나갔습니다.
좁은 바위틈에서 한참을 실갱이 하더니 끝끝내는 잡았네요. 저는 너무 좁아서 못 잡을거라고 했는데.....
다시와서 짐 정리를하고 남은거 이것 저것 먹고나서 나갈준비를 합니다.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거다!!!
배시간에 맞춰서 다시 항으로 나갑니다.
이번 여행은 집사람이 없어서 애들 챙기느라 두배로 힘들었네요.
그래도 모두가 아무 사고없이 즐겁게 다녀와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상 태공의 원산도 여행기 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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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처갓집에 갈때도 가끔 탑정 저수지 들러서 뭐 먹고 오는데..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 예전에 매운탕집이 유명한데가 있었죠...
역시 잼잇네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저.... 버리지마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