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만에 집으로 돌아오다.

[형광등등]

풍곡에 이르러 감회가 새로워지는 것은

덕풍 우리집으로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나에게 그동안 고통을 주기고 행복을 주기도 한 곳입니다.

덕풍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사는 두명의 청년들에게

사주하여 나를 겁주고 쫓아내 달라고 한 적이 있었고

그 아이들의 어머니가 나를 유혹하여 내가 빠져들기를 바라도록 덕풍사람들이 

더러운 작전들을 꾸몄던 일들이 어찌 생각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그런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덕풍마을이 발전을 못하게 가러막는 줄도 모르고

이제까지 더러운 삶을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우리집이 1km외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드디어 집에 이르자 

아내는 방에 불 먼저 때려고 집으로 들어갔고

나는 천천히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봅니다.

내가 머리가 깨어져 죽어서 나갔다가 22일만에 살아서 돌아온 것입니다.

내가 다시는 돌아어지 못할 곳을 다시 돌아왔기에 나는 감정이 북바쳐 올라 울음을 터뜨립니다.

내가 이곳에 들어온지 16년 입니다.

이곳 8000평의 내 땅으로 인하여 그동안 희노애락을 겪었습니다.

이곳의 수만평의 계곡에 내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내기 이곳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나를 위해 나무를 해 주러 온 사람이 너무 경사진 산으로 올라가 나무 하다가 발이라도 미끌어진다면 

그가 가지고 온 전기톱이 해가 될지 몰라 

우리밭 끝자락의 평지에 무수한 고목의 참나무를 3개만 베어달라고 했을때

그 아름들이 참나무가 내 머리위로 떨어져 내가 죽어서 119에 실려 나갔다가

22일만에 지금 돌아온 것입니다.

내가 천천히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동안 돌풍이 불어서인지 전기줄이 끊어져 있고

닭장의 양철지붕이 다 날라갔고 닭은 한마리도 없습니다.

내 방으로 들어가려면 부엌을 통해서 들어가는데 부엌 문 앞에는

나의 우편물들과 손님들이 두고간 물품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자 아내가 바닥에 요를 2장을 깔고 나보고 누우라고 합니다.

내가 눕자 이불을 또 2장을 덮어 주는데 너무 추워 덜덜 떨리고 이가 딱딱 마주칩니다.

(계속)

[샛별사랑]

형광등등님~
집으로 잘 돌아 오셨네요.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닭장의 양철지붕이 다 날라 같네요.
닭은 한마리도 없이 어디로 같을까요.
건강 찾으시고 집에오심 축하드립니다.

[형광등등]

어서오세요 샛별사랑님 감사합니다.
닭은 짐승들이 물어갔거나 마을 사람들이 가져 갔을지 몰라요 하하하

[청담골]

선배님 집에 입성
주위 환경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겠네요.
다시 일상으로
편하게 지내시기를
다음 호

[형광등등]

청담골님 어서오세요 늘 감사합니다.
죽었다 나가서 22일만에 살아서 돌아왔기에
감회가 새로워요.그리고 집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