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585차 정기산행(전남 신안군 '증도'트레킹)
1. 언제 : 2018. 108. 28. (화)요일
2. 여행지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3. 코 스 : '증도면사무소~상정봉~증서지~짱뚱어다리~우전해수욕장(해송숲길)~증도갯벌체험관~태평염전'
4. 소요시간 : '증도'에 머문시간 5시간 남짓
5. 함께한 이 : '한마음'님 81분과
우리 고장 포항은 참으로 살기 좋른 곳이다.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한다던 태풍 '솔릭'도 온듯 만듯 지나가고 국지적으로 퍼붓는 게릴라성 폭우도 우리 고장을 비껴갔다.
제주도와 호남 남해안이 태풍에 큰피해를 입었고 중부지방의 물난리도 남의 나라 이야기인듯하다.
산행 전날 우리 고장에 가뭄을 해소시키는 비가 내린다. 이번 비로 그동안 목말랐던 밭작물도 모두 해갈되었지 싶다. 효자비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남해안에 머물렀던 열대성저기압도 중부지방으로 올라간다고하고 신안군 증도면의 내일의 날씨를 인터넷으로 보니 아침 6시후론 비예보가 없다.
전날밤 11시에 산행날 새벽 3시30분에 알람을 맞추니 4시간 30분후에 알람이 울린디고 폰에 자막이뜬다. 4시간30분만 자면 헐, 아마 수면시간이 많이 모자랄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 내일 버스 시간이 장장 4시간 반 이상이나 되니 모자라는 잠은 차내에서 자면된다.
지곡 롯데마트에서 신안 증도면사무소까지 거리는 374.8Km, 승용차 기준 시간은 4시간 22분.거기다 휴게소 2군데 정도는 들러야하니 5시간은 잡아야되지 않겠는가.
장성동에서 버스가 4시 50분에 출발인데 알람을 3시 30분에 맞췄다면 너무 일찍 맞춰놓은게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일찍지 않습니다. 일어나 면도하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밥은 마눌님이 예약해 뒀으나 '밴또?'도 싸야하고,아침도 먹어야 하고, 또 여유롭게 준비해야지 조급하게 시간에 쫓기는건 제 성미하고도 맞지 않으니까요.
4시 50분에 집을 나오니 아직 아파트는 암흑에 묻혀 있습니다. 간간히 빗방울도 흩뿌립니다.
이웃 주민 박현호님과 이번에 영일대우방 아이유쉘로 이사온 분, 이름을 몰라 죄송합니다. 셋이서 아파트뒤에서 한동관광 1호차에 오르면서 대망의 증도 '슬로우시티(천천히 건강하게)'길에 오릅니다.
한동관광버스는 달리다가 '거창, 남원나비' 휴게소를 거쳐 오늘 산행들머리입구인 증도면사무소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섬이지만 그래도 봉우리는 있으니 올라봐야겠지요. '상정봉'으로
'안융희' 알프스 부회장님, '김정숙'여사님 그리고?
나의 갑장 '김창갑(마이클),권은희' 잉꼬부부, 저를 만나면 유난히 반겨주십니다. 고맙습니다.
'명자'누부야, '의숙'부장님, 그리고 '음유시인'대장님, 글타면 나머지 2분은?
'손달용, 김인순,부부님과 '김경숙'부회장님, 손달용님과는 엄청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이 분들도 엄청 소문났죠? '잉꼬부부'라고...
이 분, 제 옆좌석에 앉았던 분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동안 미인이시더라구요, 나이가 얼마냐구요? 에이, 그건 비밀이죠, 숙녀의 나이를 함부레 밝힐순 없지요. 근데 이름은 알가드릴께요. '황화자'전 부회장님 동생 분인가. '황영자'라꼬...ㅎㅎ
'영자야, 너를 사랑해. 영자야 너를 사랑해, 영자만 보면 가슴이 떨려 어쩔줄 모르겠어요. 내 인생에 짝사랑은 없을 줄 알았었는데, 이것이 사랑인가 이것이 사랑인가 사랑인가봐 사랑인가봐, 세상이 온통 영자만 보여요. 제가짝사랑 고백하냐구요? 아이시더.
요건 '인생은 미완성' 불렀던 가수 '이진관'의 '영자만 보여요'라는 노래 가사입니다...ㅎㅎ
이 분 사진은 제가 처음 찍었는데요 '최영주(소풍가는 날)'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원(음유시인)' 대장님.
'장신'부부님과 '연작가'님, 장신 부부님이라면 키가 크신갑냐구요? 예, 키도 엄청 크시죠 그야 말로 장신이죠, '박장신, 오영숙'부부님.'ㅎㅎ 멀리 보이는 '해송숲'이 '한반도'를 닮았다더니 정말 그렇군요.
이 번에 제가 퀴즈를 하나 낼께요. 오늘 '콩국시' 제공해주신분 어느분일까요? '국시'는 '밀가리'가지고 만들고 '국수'는 '밀가루'가지고 만드는 건 다 아실테고...
'짱뚱어'조각상을 배경으로 한 '김창갑, 권은희'부부
'짱둥어'다리밑은 그야 말로 '개판'입니다. '도그 테이불'...간조때라 바다물이 쫘악 빠졌습니다.
'짱뚱어'다리
고향후배'장세완'감사님 부부
성함 생략..
'게와 짱뚱어'
'이해형'회장님 '이 훈'부회장님 이하는 생략...
엥, 여기도 있네. 포항 출신 디따 큰 '짱뚱어'...ㅋㅋ
'짱뚱어'다리위에서
'전해경, 연현순, 최영주'님
그렇습니다, '갯벌'은 살아 있었습니다.
'상래'형님과 '현순'누부야.
자연이 빚어놓은 예술
'비치 파라솔'이 이국적인 냄새를 풍깁니다.
오늘 '연작가'님의 권유로 해송숲 보다는 '짱뚱어 해수욕장'을 기억에 담아봅니다. '해송숲'은 나중에 만날 수 있다더군요.
분명 무슨 바다 생물의 흔적이긴 한데....
'이민주(골디)'님, 우린 구면이다 그쵸? '지난 20일 '백암산'산행때 뵈었으니까요.
'장세완'님 내외
이렇게 해송숲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문석, 황화자'부회장님, '황화자'부회장님요, 한번 부회장은 영원한 부회장이지요? '시의원, 도의원,국회의원'도 한번 의원이면 영원한 의원이더만요.
제가 농담좀 하고 갈께요. 옛말에 '금과옥조(金科玉條)'라는 말이있죠. 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 아끼고 받드려야 할 글이나 법을 말하는데 여기서 '과'는 더불어 접속사이고 '쇠금'은 '성김'이라고도 읽으니 접속사를 빼면 '김옥조'가 되는데 '오문석'부회장님의 사모님 성함이 되는거지요. 물론 한문으로 玉은 그대로 쓰시겠지만 條자는 다를겁니다만서도...
참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ㅋㅋ
'포토죤'에서
'솔방울'하트
'망각' 그렇습니다. 가끔은 많은걸 잊고 싶을때가 있지요.'아픔, 슬픔, 괴로움......'
그래요, 가끔은 아무생각없이 하늘을 봐봐요.
'우전해수욕장'장을 거닐며
'주윤발' 사촌 여동생분, '주윤정'님이시라고, 알랑가 몰러...ㅋㅋ
'이해형'회장님
'의숙'부장님과 '김진효'고향 후배님. 후배님은 진정한 걷기 매니아입니다.
'신용운(무학대)' 총무부장님, '무학대'님의 고향은 죽장 두마리입니다.
이 분들 설명은 생략...
이 분들도 생략...
그러나 이 분들은 잘 모르니 설명을 해 달라는군요 '뫼벗, 연작가, 골디'님이니까 함부래 이자뿌지 말고 단디 기억하이소...ㅎㅎ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참으로 인상깊게 오래 오래 나의 뇌리에 기억될 것입니다.
멋진곳 함께하여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제 추석밑에 다들 조상님 묘소 벌초도 해야하고 많이 바쁘시겠지요.
담달 12일 '대미산'은 전날 야근 대근이라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21일 함양 '오봉산'은 반가운 '한마음'님들 만나러 갈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뫼벗님의 산행일기를 보면 절로 흥이나고 뒤돌아온길도 다시 가고픈맘을 확 느끼게 하는마력이 산벗들을 몰고다니는것 같구먼?
모처럼 서쪽으로 소풍잘갔다왔심더~~.
갑장님은 인생을 그야말로 즐기시는 진정한 프로다운 기질을 가지신 멋쟁이십니다. 늘 '동부인'하여 다니는 행복한 모습, 부럽습니다. 저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688Km의 '동해안해파랑길'프로젝트 예기도 들어봐야 할텐데요. 늘 행복하십시요.
@김상국(뫼벗) 해파랑길 42코스 하조대까지 갔습니다.갈수록 멋진풍광들이 펼쳐지는 수산항,낙산사는 이달말 찍을예정입니다.
느긋한 맘으로 가는데 김진효씨가 바짝 뒤쫓아 오네요.조만간 추월당할 위험(?)이 있네요..만날수도 있고..ㅎㅎㅎ
@김창갑(마이클) 갑장님이야 '동부인'해서 다니시고 '진효'님은 홀로 나섰으니 당연히 '진효'님 발걸음이 빠르겠지요. '동해안해파랑길' 걷는 속도와 시간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것도 매력중 하나 아닐까요? '해파랑길'에서 만난다면야 그것또한 엄청난 인연, 엄청난 반가움이겠고요...ㅎㅎ
산악회라서 산행만하는것이 아님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맑고 고운날 증도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한마음'님들과 좋은 곳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아 섬의 비경을 눈에 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금 밭을 함께 보고 걷고 느끼고 왔는데 이렇게후기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증도'섬트레킹은 그야말로 '힐링'을 제대로 한 하루였습니다. 버스가 장장 왕복 10여시간이였지만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우리야 아무 생각하지 않고 하루를 즐기지만 '무학대'님은 '총무'역할에 늘 신경이 쓰이시지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뫼벗님~
그 많은 회원들 이름을 다 어찌 기억하실까?
울 마눌 이름까지
순간 순간 포착을 잘 했네요~
제 사진은 언제 찍혔는지도 모르게 찍혔고
생생하고 맛깔난 후기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먼저 소주 한잔 따라드릴게요~
포스코 사내 산악회를 통해 산행한지가 꽤 오랜 세월이여서 아시는 분 이름은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이름을 알았다가도 금방 까먹어 버리더라고요. '야생화'이름 배웠지만 금방 또 까먹듯이요. '부회장'님, '알프스'의 주문진 '해파랑길'에서 뵙겠습니다. 그때도 제가 쐐주 일비 챙겨갈께요...ㅎㅎ
곰살스럽다가도 한마디씩 던지는 넉살이 그대로 담겨져
읽는 내내 빠져든답네당.
소설책 속에 뒹굴며 지낸다드만 알토란같은 시나리오 명작을 남겼네용.
'해송숲'길 보다 '짱뚱어해수욕장' 해변으로 안내해주셔서 아름다운 비경을 눈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남도 바닷가는 동해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명작'이라니요, '연작가'님, 과찬이십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증도여행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걱, '골디'님께서 찾아주셨네요. '증도'의 해변길, 다시한 번 걷고 싶네요.
저도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말라코 꼬박꼬박 명장면 해설까정 해주시니 더욱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증도 트레킹에서 많은 추억을 남기고 온것 같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나무꾼'님 고향쪽 출신분들 '최영장군, 사육신 성삼문,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의병장 최익현,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개화당 김옥균, 남로당 박헌영, 만해 한용운'등...그 분들은 충청도 특유의 느리고 온화한 성품이 아니라 소위 '깡'이 센분들이라고 '유흥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읽은듯 합니다. 아마 '나무꾼'님도 '깡'이 센분인듯...ㅎㅎ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소설속 한 페이지를 담당할수있는 영광을 주셔서 되려 감사합니다
쉬엄쉬엄 자연을 만끽한 날이었네요
산행때마다 '진미'를 준비해오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정성으로는 준비하가 힘드실텐데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시원한 '콩국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