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외엔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은 처음입니다.
대학생이여서인지 인터넷을 잘 하면서도 줄임말이나 이런걸 잘 모르니 그냥 이렇게 쓰겠습니다.
현재 타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저이기에
연이말에 들어와서 나라의 사정을 볼때마다 너무 많이 속이 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작년에 우리들의 아버지를 잃은것만큼이나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무사히 차라리 어느곳에선가 살아있기를 바라기까지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어뢰네,폭발이네,물기둥이네,
시간이 어쩌고 저쩌고,
평소엔 방송보면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하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이번 방송을 보면서 국방부의 사람이 나와서 얘기만 해도 저도 모르게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딱 그 사건이 일어난 그 몇분의 방송들만 없다는건지요.
유가족들이 아들을 부르면서 실신하는 장면을 보면서
한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습니다.
긴장한체 유가족들을 기다리던 살아돌아온 생존자들을 보자마자
너희라도 살아돌아와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 장병들을 보면서 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살아돌아온게 무슨 죄일까...?
정말 자신의 전우를 잃은 그 장병들이야 말로 평생 그 먹먹함과 죄스러움으로 살텐데요.
어느 기사에서 주먹을 꽉 진체 장병들이 발견이 되었다는 글을 보고 마음이 정말 너무 애렸습니다.
모두들 장난이라도 잠수나 숨참기 해보셔서 알겠지만,
그 숨을 못쉬는 고통이라는건,,,,
어머니들과 사랑하는 이들의 손길이 닿기도 전에 검안실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그 모습 보면 더 괴로우실거라는거 알면서도 태극기에 쌓여져있으니
그 상태로 손길이라도 닿을수 있게 해주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김상중 아저씨의 마지막에 확고한 말씀처럼
"배안에서 끝까지 사투를 벌였을 천안함 승조원들과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에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가족의 심경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모든 진실이 명백하고 완전하게 공개되어야 할것입니다."
"티끌만한 의혹도 없이 모든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살고자 했던 젊은 넋들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일것입니다."
이말에 무조건 공감입니다.
나라의 안위와 가족들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켰고,
지금 이 이시간에도 지키고 있고,
앞으로 지킬 그대들에게 참 많이 고맙습니다.
첫댓글 마지막에 실종장병들 사연과 이름 사진 나오는거 보고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제 머리가 그사람들 모두를 기억할 수 없음에 더 슬펐고 특히 전 20살의 생일을 바다에 보냄...이라고 뜬 실종장병을 보고 잠깐 동안 할말을 잃었던거 같아요. 그때 막 치킨을 시켜 먹으면서 예능안하지? 그러면서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그 방송을 보면서 내가 참 짐승만도 못한것 같다는 자기혐오도 하게 되고....진짜 모든 국민이 바라는건 그들의 죽음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제대로된 진상규명. 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 뿐인데 이렇게 당연한것 조차 애원해야하는 상황이 화가나고 너무 슬프네요ㅠㅠ
네.....그 분들 뒤에 있는 태극기때문에 슬펐고, 흘러나오는 이등병의 편지 때문에 한번 더 슬펐어요.....
다 한분한분 유가족들 마음에 묻히겠지요.....정말 우리 정부가 그분들이 더 이상 힘들지 않게 제대로
규명해줬으면 좋겠어요.....ㅠㅠ
인터넷으로라도 봐야겠어요. 글만 읽어도 슬프네요 ㅠㅠ
네....저도 인터넷으로 보았어요.....정말 너무 슬퍼서 목이 메이더라구요....
ㅠㅠㅠ 진짜 얼마나 지옥같았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자신의 조국을 원망하지 않고 가셨기를....ㅠㅠㅠㅠㅠㅠ 정말 자신의 전우들과 함께 이유도 모른체 죽어가야했던것이 제일 지옥 같았을거예요.....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는 제가 너무 슬픈 상태였기에 더 글이 슬플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인간이라는 동물은 살아있는 한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어있으니까......영원히 기억 한다는건 불가능하겠지요.....세월이 흐르면,,,아 그런일이 있었지.....할거예요...ㅠㅠ 그냥 저도 이 정권이 지나서라도 명백하게 밝혀지면 그거라도 감사할거같아요...ㅠㅠ
윗분말씀대로 글만 읽어도 눈물나요.. 오늘 학교후문에 사진과 함께 플랜카드가 붙어있더라구요.. 등교하면서 어찌나 울었는지ㅠㅠㅠ
ㅠㅠㅠㅠ 다 누군가의 오빠이고, 형이고, 동생이고, 애인이고, 남편이고, 아들이고, 했었을테니까요....다 같은 마음이겠지요....ㅠㅠㅠㅠ 등교하면서 웃을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울지마세요.....
전 기사만 봐도 눈물났는데 어제 영상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누가 봐도 모두 다 개연성이 없는 말들인데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진실을 감추는 정부에게 화나고, 정말 증권가에 떠도는 루머가 진짜라면 전 진짜 현 정부를 증오하게 될 거 같아요. 이렇게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정부를 어떻게 더 의지하고 살겠어요.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아쉬웠던 건 고 남기훈 상사님이랑 고 김태석 상사님의 이름과 사진이 바뀐거 그게 좀 아쉽네요 ㅜㅜ 보면서 희생자가족분들은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을지... 마지막에 어머님이 아들에게 보내는 시가 흘러나오는데... 아휴, 지난 한달 간이 너무 힘드네요...제 일도 아닌데..
영상 보셨군요...??ㅠㅠㅠㅠㅠ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서....정말 입만 열면 다 거짓으로 들리니,,,,ㅠㅠ
희망고문이라는게 정말 얼마나 힘든것인데,,,,저도 증권가에서 떠도는 루머 들었어요....ㅠㅠ
아니길 바래요..... 전 너무 울고 있어서,,,,사진이 바뀐지도 몰랐어요..ㅠㅠ
그러나 희생자 가족분들도 다 자신의 아들들같았으니 이해해주실거예요.....
그저,,,,그 비통함을 평생 어찌 감당하실지...걱정이예요...ㅠㅠ 마지막에 어머니의 편지...
원망하시지 않고, 좋은곳으로 가셨기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