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학교 개교 앞두고 유관기관과 쟁점 협의
버스 노선 연장·환승체계 구축 교통 불편 최소화
전북 이서면과 만성동 일원에 조성중인 전북혁신도시에 전주 만성초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전주만성초, 전주온빛중 등이 오는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어 혁신도시 정주여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7일 전북도와 유관기관은 오는 3월 3일 개교를 앞두고 있는 전주 만성초와 전주 온빛중은 전입학 신청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학급 편성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25일 기준으로 혁신도시 전주교육지원청 학급편성안을 보면 초등학교는 29학급 645명, 온빛중학교는 10학급 257명이나 현재 전입학 신청이 계획되고 있어 개교시점에는 학생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 같은달 개원하는 만성초 병설유치원은 4학급 85명 중 21명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 자녀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11월부터 혁신도시에 조성된 ▲호반아파트(B-11) 30.9% ▲우미아파트(B-12, B-2) 각각 26%, 34.2% ▲LH아파트 50% 대의 입주율과 지방행정연수원, 대한지적공사 를 비롯해 오는 5월 전기안전공사, 7월 농촌진흥청, 12월 농수산대학 등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
특히, 학생 유입의 가장 큰 요인은 학생중심의 학교설계와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주 만성초 도서관은 개폐용 문이 설치되지 않는 개방형도서관으로, 건물 어디서나 독서공간이 마련돼 있고 각 층마다 화장실과 별도 양치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조성에 역점을 뒀다.
이와 관련, 도는 혁신도시 추진상황 점검 및 정주여건 쟁점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차 전북 혁신도시 정주여건 지원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도를 비롯한 9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는 혁신도시내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상화수도 공급체계 조정, 학교 개교에 따른 시내버스 연계 및 환승체계 구축,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이전공공기관 회의실 공동 사용 등 심도높은 의견을 교환했다.
혁신도시내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전주시와 완주군은 혁신도시의 발전 및 특수성을 감안, 단일요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키로 했다.
혁신도시내 상하수도 공급체계 조정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에서 사용료를 부과하고, 이를 위해 상수도 원가보전과 하수도 처리비용 등에 관한 전주시와 완주군간에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혁신도시 대중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72번 시내버스(6대) 노선을 혁신도시 학교(온빛중, 혁신고(가칭))와 공동주택(B-1블럭, B-2블럭 등)을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키로 했다.
이 밖에도 혁신도시 인근 장동리 종점 시내버스 3개 노선(411번, 413번, 414번)을 공동주택과 학교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연장하고, 72번 시내버스로 용이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환승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도는 이로써 혁신도시 개교 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은 물론, 공동주택 입주민과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행정부지사는 “현재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미흡한 건 사실이나 학교 개교에 따른 학생 통학 안전 문제, 대중교통 불편 해소 등에 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를 당부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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