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걸 정말 못 먹다가 윤옥연 신천시장 떡뽁이에 맛을 들이면서 매운 음식을 조금씩 흡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는데...
얼마 전에 올라온 신길동 매운짬뽕 글을 보고선 갑자기 도전해고픈 욕구가 막 ?구치더군요...
어제 퇴근도 일찍 했겠다 근처 볼일도 있고해서 오픈시간 즈음해서 방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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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경대북문에서 복현오거리로 내려오면 신호있는 사거리(북문장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와 첫 삼거리(좌회전하면 막창골목)를
지나 쭉 가시면 좌측에 있습니다...
이 시간에 국물을 뽑으시는지 문을 들어서자마자 코에 매콤한내가 막~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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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올때 같이 들어온 중딩무리들...
티비에서 소개된 곳 찾아왔다는 기쁨에 무지 들떠 있더군요~ ㅎㅎㅎ
기념사진 찍고 아주 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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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짬뽕을 먹고나선 느낀건데...
이 커플 정말 대단합니다...
중국 유학생들 같던데 먹는 내내 매워하는 표정이나 땀 한방울 안흘리고 정말 무던히 한그릇 다먹고 나가던...
물도 짬뽕 다 먹고 딱 한잔만 마시는 핫칠리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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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식욕을 자극하기 위해서인지 간판에서 부터 메뉴판까지 온통 붉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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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5분여만에 나옵니다...
앉아 있는 내내 매운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국물 빛이 장난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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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짬뽕과 비교했을때 내용물이 좀 많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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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떡뽁이 소스를 풀어 놓은 빛깔에 고추기름도 둥둥...
비쥬얼에서 이미 좀 질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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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만들때 오징어를 같이 넣어 만들어 놓았는지 오징어 자태가 별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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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은 절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먹어보니 쫄깃함은 절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냥 가락국수나 우동의 면발이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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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은 꼴랑 두개...
서울 본점은 4개정도 들어가는것 같던데...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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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의 조언대로 건더기부터 다 처리했습니다...
면을 한입 넣는 순간부터 기침이 나고 땀이 마구 나더라구요...
국물에 고추기름이 많다보니 벽면 모습이 반사가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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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피?
가 아니고 국물에 또 있는 고추기름입니다...
요 녀석이 입속에서 매운맛을 지속되게 만들지요...
편법이지만 휴지로 몇번 살짝 걷어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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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우면 매운거 잘 먹기 힘드니깐 작은 그릇에 국물 덜어서 호호~ 불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같이 들어온 중딩들 다 먹은거 보고 소리치고 난리더군요...
첨엔 소문만큼 그리 맵지않구나 했는데...
국물 다 마시고 나니깐 속이 뜨끔뜨끔합니다...
기념 사진 한방 찍어주고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속에서 아주 불이 나더군요...
주인 아주머니가 땀 줄줄 흘리면서 배를 잡고 있는 저를 보시고선
'신호가 좀 늦게 오니깐 가다가 많이 아프면 우유 사서 마셔요' 그러십니다...
나가자마자 바로 슈퍼에서 우유 1리터 사서 집에 가는 내내 마셨습니다...
절대 빈속으로 드시러 가지마시구요~
들어가시지 전에 필히 우유 하나는 마시고 들어가셔야 속에 탈이 없을거 같습니다...
매운음식으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실만 합니다만
맛집으로 아시고 가셨다간 정말 실망하실겁니다... ㅎㅎㅎ
그리고 제일 중요한 후기...
아침에 화장실 갔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ㅜ
첫댓글 ㅋㅋ 저도 먹는건 그럭저럭 했는데 화장실 가기가 젱무서웠어요 ㅠㅠ 전 사진 올라와있는지 확인 사살하러 한번더 가봐야겠군요^^
저두 사진보러 한번 더 가고 싶은데 담엔 우동으로 메뉴를 정할려구요... ㅎㅎㅎ 어제 먹고나서 한동안 유체이탈 상태로 있었답니다... ㅎㅎㅎㅎ
고니곤님 사진 세로로 한중간에 떳하니 잇더이다 ㅋㅋ
맛이 아닌 호기심 유발로 손님을 끄는.. (확인사살까지..)고생하셨네요.. ㅋㅋㅋ~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원대오거리 가오리무침회<부산식당> 아주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를 푸시는 방법도.. ^^;
삶의 위안님두 매운맛을 즐기시나 봅니다... 가오리무침회를 지인이 싸들고 오셔서 맛을 봤습니다... 감칠맛나게 매워서 아주 잘먹은 기억이 있내요~ ^^
고생하셧습니다~ㅎㅎ 전 우유도 안마셨다는..ㅋ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거라도 마셨으니 제정신으로 있었지 아니었음 병원가지않았나 싶습니다... 집에 운전을 어찌해왔는지 기억을 없을 정도로 멍~해서 왓다지요~ ㅋㅋㅋ
참소주님!!젤 당당하게 찍으셧데요 ㅎㅎ
우유도 좋지만 쿨피스도 좋은데요..ㅎㅎㅎ
은근히 땡기는데요..ㅎㅎㅎㅎㅎ
아~ 달달하니... 담에는 쿨피스 사들고 가야겠습니다... 가게 앞에서 쿨피스랑 우유팔까 싶기도 하내요~ ㅎㅎㅎ
언제 지나가다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매운맛 조아하신다면 꽃보다짬뽕으로 닉을 바꾸실 수도 있어요~ ㅎㅎㅎ 그냥 무지 맵기만 하디지요!!! ^^
신천떡뽁이 매운맛 국물꺼정 먹었는데..입에서 불이 활활 나던데..여기도...음~ 근데 건데기나..포스가..영~~ 허지만 도전하는 의미로 맛과 관계없이 한판...^^~!
신천떡뽁이 국물까지 마실 정도시면 그리 강하지 않을꺼에요! 도전~ 홧팅!!! ^^
그냥.. 보기만 해도 위가 뻐근하네용;;; 안그래도 안좋은 위장.. 먹고 고생하기는..ㅎㅎ
오~ 위장 안좋으신분은 절대 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