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이름의 만화가 게임의 기본 바탕
다크니스는 동명의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게임은 만화의 내용 중 극히 일부분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진행하게 되며, 게임을 끝내고 뒷 이야기가 정 궁금하다면 만화책을 구해서 볼 것을 권한다. (물론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하는 데에는 매우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만화책에 대한 문의는 절대 브레인박스에 하지 말 것.)
▲ 같은 이름의 만화는 게임보다 더 강렬한 이미지를 지니고 계시다. (보기만해도 다리가 떨린다.) |
* 게임의 스토리는 흥미진진해 몰입도 있는 편
게임은 21세가 되는 재키 에스타카도 (Jackie Estacado)가 다크니스의 힘에 눈을 뜨게 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요 잘생긴 미청년이 주인공 재키 에스타카도다. 그런데 외모는 21세가 아니신데?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
▲ 케이크에는 21이라고 쓰여있지만, 촛불을 자세히 보자. 크기가 같은 양초 3개가 꽂혀있다. 이는 그가 30세라는 결정적인 증거다! |
마침, 재키에게는 애인도 있다! 게임의 주된 내용 중 재키의 애인인 제니 (Jenny Romano)가 있는데 그녀를 중심으로 펼져지는 게임 진행이 상당히 흥미롭다. 스토리에 있어서는 매우 단순한 일자 진행이지만 그 속을 보면 매우 알차다고 볼 수 있다. 다른 FPS 게임들과 비교하면 스토리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FPS게임 치고는 조금 충격적인 결말이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이 숙녀분이 바로 제니 로마노다. 주인공이 참 부러울 따름... |
* 직관적인 조작, 화면구성은 합격점, 정보 부족은 조금 아쉬워
XBOX360에서 발매되는 FPS들의 공통점은 바로 직관적인 조작이다. FPS에 최적화된 패드라고도 불리는 XBOX360의 게임 패드는 적은 버튼을 쓰면서도 여러가지 동작을 취할 수 있어 상당히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화면 구성은 너무 깔끔하다 못해 휑하다. 화면상에는 주인공의 팔과 동료(?)인 다크니스, 주변 환경과 적들을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데이터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게임 내에서 별 다른 아이템이 필요 없기 때문에, 오로지 동료 악마를 소환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그나마 남은 탄환수 조차도 탄을 재장전 할 때나 잠깐 보여준다. 이런저런 지저분한 창이 눈을 가리는 것 보다는 이런 화면 구성이 몇 배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의 정보는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게임 화면이다. 화면 상에서는 그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딸랑 주인공의 팔과 적들만이 보일 뿐이다. |
▲ 버튼 하나 만으로 단순히 총만 쏘는 것이 아니라 현란한 액션을 취하며 적을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 이미지는 적을 때리고 총을 쏘는 액션을 취한 것이다.) |
체력 확인도 매우 직관적이다. 계속 적에게 총을 맞다 보면 화면이 점차 붉어지는데, 이게 심해지면 사망하게 된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이 없는 안전한 곳에 몸을 숨기면 된다.
▲ 적에게 총을 맞으면 처음에는 약간 붉은 화면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게 된다. |
▲ 거의 사망하기 일보직전이다. 이 정도가 되면 안전한 곳에 몸을 숨기고 화면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화면이 붉어지면 일단 숨고 보자. |
* 악마치고는 친구들이 꽤 많네...
다크니스에서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많은 동료들이 있다. 일단 주인공 속에 꿈틀대는 다크니스가 그렇고, 다크니스의 힘에 눈을 뜨게 되면 여러 동료를 소환할 수 있다. (동료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단순히 다크니스를 따르는 부하라고 하는 것이 더 옳겠다.)
▲ 워매, 당신이 정녕 재키씨 맞습니까? 눈에서 레이저가 나갈 것 같군요. |
▲ 부하 중 하나인 버서커를 소환했다. 버서커는 참 친절하다. 알아서 친절하게 발레파킹도 해준다. |
▲ 그것도 모자라 주인공이 곤경에 처하면 기꺼이 한 몸 바쳐 도와주기도 한다. 친절한 버서커씨... |
* 난! 더 넓은 데서 놀아! 여럿이 즐기는 멀티플레이
다크니스는 XBOX Live로 수 많은 게이머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방법으로의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LAN, Direct Cable 기타 등등) 멀티플레이 메뉴는 복잡하지 않고 매우 간단하다. 자신에 맞는 게임 메뉴를 찾아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간단한 멀티플레이 메뉴는 많은 사람들을 XBOX Live의 세계로 초대하게 될 것이다. (물론, XBOX Live 골드 멤버쉽에 가입해야 한다.)
게임 진행은 게임 본편과 같다. 다만, 멀티플레이는 같은 아시아 권에서는 렉 없이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지만, 북미, 유럽 쪽 게이머와 만나면 렉이 자주 발생했다. 이는 2K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 멀티플레이 메뉴다. 매우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돋보인다. |
▲ 원하는 게임 메뉴에 들어가서 플레이어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들어가도 되고, 자신이 직접 방을 생성해 여러 플레이어나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
▲ 멀티플레이를 시작하면 다른 FPS 게임과 다를게 없는 화면이 나온다. 남은 탄의 수와 체력 등이 표시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