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강국답게 우리나라의 관공서 등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 잘 모르고 있어 이용하지 못했던 공공기간의 웹사이트의 서비스를 잘만 활용하면 힘들게 발품 들이지 않고도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간단히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는 우체국에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편안하게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인터넷우체국에서 알면 유용한 서비스로는 전자우편서비스, 인터넷통화등기, 우체국쇼핑몰(ePOST마트) 등이 있다. 동창회 개최를 알려야 하거나 기업의 DM을 대량으로 발송할 때는 전자우편서비스가 편리하다. 인터넷에서 편지를 쓰면 실물편지로 제작해 배달해주는 이 서비스는 중간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다른 배달시스템보다 배달 시간이 훨씬 짧다.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거나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결혼식, 장례식 등에 부조금을 보내고 싶다면 인터넷통화등기를 활용할 만하다. 인터넷을 통해 현금배달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정한 장소에 현금을 배달해준다. 1회 한도액은 100만원, 집배원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배달이 가능하다. 20만원을 신청할 경우 수수료는 4,060원 가량이다. 택배나 우체국국제특송EMS와 같은 우체국 본연의 서비스는 이미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경계가 없는 선으로까지 발전하여, 우체국택배와 우체국국제특송EMS의 접수신청부터 도착까지 온라인에서 해결 가능하다. 내가 보낸 물품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조회하는 위치추적시스템도 완료되었고 휴대폰과 연계하여 SMS로 고객들에게 배송 위치를 수시로 알려준다. 우체국 쇼핑몰은 광범위하면서도 품질 좋은 한국특산품을 특화 시켜 진작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400여종의 한국특산품부터 가전, 의류, 가구까지 총 2만 여종의 상품이 구비돼 있다. 태극기부터 막걸리용 개량누룩, 전통메주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우체국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지역특산물은 해당지역의 우체국과 연계해 산지에서 물건이 바로 배달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이들 지역특산물은 ‘해외배송코너’를 통해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전세계48개국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사를 할 경우 이전 주소지가 적힌 우편물을 새 주소지로 배달해주는 주소이전신고, 인터넷에서 모든 공과금 고지서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전자고지남부, 각종 여행상품의 예약·예매가 가능한 여행서비스도 알아두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