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재개발사업의 문제점
2. 메갈로 폴리스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가 띠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도시 집중지대.
3. 연극의 도시 토가무라 (일본)
다테야마(立山. 3,015m)가 버티고 있는 일본 제일의 산악지대 도야마(富山)현. 그곳에서도 가장 오지인 공고도잔(金剛堂山 1,637m) 계곡에는 ‘일본 연극의 이상향’이라는 토가(利賀) 연극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토가무라에서는 82년 이래 해마다(7월 중순 - 8월 하순) 세계 연극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토가 연극촌은 갓쇼(合掌)라는 전통가옥을 개조한 토가산보(利賀山房)와 신토가산보(新利賀山房), 팔각형 현대식 건물인 토가 스튜디오, 호숫가에 자리잡은 야외극장 등 네개의 극장으로 이뤄진다. 갓쇼는 합장이라는 말 그대로 두손을 합장한 듯한 뾰족한 지붕이 특징이다. 이 지붕은 우리나라 초가처럼 억새풀로 엮었다. 지붕은 10년에 한 번 엮는다고 한다. 건물은 삼나무를 못 없이 끼워 맞추거나 줄로 묶어 만든다. 난방은 ‘이로리’라는 장작난로뿐인데 이 연기로 인해 대들보, 벽, 서까래 같은 나무들이 온통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또한 실내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에 다락이 2, 3층 겹겹이 세워져 있다. 이처럼 검은 벽과 높다란 지붕이 연극하기에는 알맞은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는 셈이다. 갓쇼에 들어서면 널따란 마룻바닥이 무대가 되고 층층이 다다미를 깐 자리가 객석이 된다. 관객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와 다다미에 걸터앉는다. 3백년이나 됐다는 갓쇼에서의 연극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음악의 도시 아스팬 (미국)
미국 콜로라도 주 록키산맥에 올라앉은 아스펜. 콜로라도 주도(州都) 덴버에서 비행기로 40분 날아 아스펜 공항에 내리면 해발 4,200m가 넘는 아스펜 마운틴 연봉이 줄지어 서 있다. 활주로 지척까지 타고 내려오는 스키어들의 은빛 활강이 눈부시다. 아스펜 마운틴 북쪽 산비탈에 자리잡은 아스펜은 주민 6천여 명의 작은 마을. 해마다 6월에서 8월 사이 이곳에서는 아스펜 음악제와 아스펜 음악학교가 열린다. 이 도시 명물인 아스펜 음악제와 음악학교는 일본, 한국, 중국에 매년 재팬 아스펜, 코리아 아스펜 등으로 브랜드 수출될 정도다.
아스펜은 외진 산골마을이지만 음악이라는 테마로서 21세기 미래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름철이면 이제 아스펜은 음악, 연극, 무용, 사진, 영화, 문학, 디자인으로 꽃핀다. 2백50개 이벤트에 10만 명 인파가 찾아든다. 주민들은 아스펜이 세계적인 음악과 예술의 리딩도시로 발전하도록 빅토리아풍 주택을 복구하거나 각종 뮤지엄 건설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인다. 한 기업가의 꿈이 폐광촌을 아트타운으로 바꿔 놓았고 이제 아스펜 사람들은 이를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도시 베로나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에 있는 줄리엣 동상 오른쪽 젖가슴은 반질반질 닳을 대로 닳아 노란 황동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누가 지어낸 말인지 알 도리는 없지만, 그 가슴을 한번 만지면 어떤 사랑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30년 된 동상을 반 토플리스로 바꿔 놓았다. 이탈리아를 동경해 알프스를 넘어온 여행자를 제일 먼저 따뜻하게 맞이하는 베로나. 이 도시의 간판은 문학이고 오페라고 예술이다. 그러나 베로나의 가장 큰 테마는 사랑이다. 이미 베로나는 전세계 연인들의 도시가 돼 가고 있다.
베로나 중심가 카펠로가 21번지, ‘줄리에타(Juilietta)의 집’이라는 팻말을 단 고풍스런 13세기 벽돌 저택. 저택에 있는 줄리엣 동상 밑동엔 ‘베로나시 상공인 모임 라이온스 클럽이 1972년 동상을 세웠다’며 동상 세운 뜻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즉 로미오와 줄리엣이란 테마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속셈인 것이다. 전세계 남녀들에게, 베로나는 극적 러브 스토리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충만감을 안기며 사랑의 성지로 자리를 굳히려는 것이다. 줄리엣의 집 정원 담벼락에 온통 수놓인 세계 각국 커플들의 낙서 수십만 개가 그 성지의 명성을 말하고 있다. 베로나 시민들은 도시의 테마를 영원한 사랑으로 정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이제 베로나는 미래의 사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술의 도시 빌바오 (에스파냐)
전통을 파는 유럽 문화도시들 정반대편에 빌바오 시가 있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자치주 해안도시 빌바오. 몰락의 길을 가던 공업도시 빌바오는 세계 최고 현대미술관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을 97년 10월 유치한 이후, 마법의 도시처럼 탈바꿈했다. 테라스형 저택들이 한껏 멋을 부리고 있는 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네르비온 강가에 나오자마자, 그 유명한 미술관 건물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미국 건축가 프랑크게리(70)의 설계로 지어져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 건물이라는 극찬을 얻었다는 그 작품이다. 이게 도대체 건물일까, 초대형 현대 조각일까. 7천2백80여 평 대지에 1억5천만 달러(약 1천5백억 원)를 들여 지은 이 미술관의 별명은 메탈 플라워. 꽃잎처럼 마음대로 이리 구불 저리 구불 하늘을 향해 춤추는 구조는 세상 어느 건축과도 닮지 않았다. 물고기 비늘처럼 표면에 붙어 있는 수십만 개 티타늄 판들이 은은한 빛을 내뿜는다. 이 미술관은 마을 분위기를 휘어잡던 중세의 대성당처럼 빌바오의 분위기를 상징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로비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50m가 뻥 뚫려 있다. 천장 유리로부터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 바닥에 깔린다. 19개 전시실은 대개 지난 50여 년간 뚜렷한 족적을 남긴 현대 미술들의 전시장이다.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관을 비롯 칸딘스키, 파이닝거 등 현대 작가 중심으로 꾸며졌다. 빌바오는 미술의 도시 파리를 제치고 가장 잘 나가는 미래의 미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재생의 도시 보쿰 (독일)
보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도르트문트보다는 서쪽에 있구요, 프랑크푸르트보다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탄광업으로 발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학 도시로 알려져있습니다.
건조한 공업도시라고 볼 수 있죠.
생태 도시 꾸리찌바
공원 도시 오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