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징검다리 건너 원두막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봉숭아 글방 ♣창작글 그래도, 사이시옷은 폐지되어야 한다
TJ-KIM 추천 0 조회 120 16.08.19 14:0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6.08.19 14:30

    첫댓글 두 분 앞에서 내가 또 한 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짓'을 한 건 아닌지 두렵네여...
    맞춤법을 연구해온 국어학자가 아니라 분명 나도 모르는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지여...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바로잡아 주시면 고맙겠슴다...
    ^----^

  • 16.08.20 09:04

    '장마비'가 아니고 '장맛비'라는 걸 알았을 때 저도 처음엔 그렇게 불만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장맛 나는 비도 아니고 도대체 장맛비라고 하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그러나 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모든 표준어는 다수 언중들의 발음을 기준하여 정해지는 것이지요. 장마비라고 발음하는 이들보다 장마삐라고 발음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를 표준 발음으로 채택하여 장맛비가 된 것입니다. 한두 사람 학자들이 탁상에서 결정한 것이 아니고요. 그리고 이런 사이시옷 조항은 일제시대 때 마련된 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도 채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16.08.20 09:01

    한글학회에서 학술용으로 발간한 <<우리말 큰사전>>(1992)에는 된소리나 거센소리로 발음되는 것은 고유어나 한자어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사이시옷을 쓰고 있더군요. 그래서 일좃권, 투푯권 등 조금은 거북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던데요, 저는 시가, 시점, 차수 같은 2음절 한자어는 싯가, 싯점, 찻수처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이시옷이 왜 꼭 필요한지, 만약 사이시옷을 없앤다면 우리 언어 생활에 어떤 불편이 있다는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국립국어원이나 한글학회에 문의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6.08.20 20:53

    좋은 코멘트 감사 드리고...
    내사거 선생의 어드바이스대로 언젠가 국립국어원이나 한글학회에 마음 먹고 문의를 한 번 해 봐야겠슴다.
    달걀로 바위치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폭염이 당분간 더 계속된다 하니 건강관리 더욱 잘 하시고... ^^

  • 16.09.09 16:59

    국문법연구가 국어학자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수십년 언론밥을 먹은 사람이지만 세벗들의 논쟁에 감탄과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국문법에 대한 연구가 그리 깊을 줄 몰랐습니다, 야매 국어학자들의 식견이 이리 높 으니 권위있는 국어학자인 춘천의 일로선생이 입을 닫고 있지요. 내 소견으론 세 사람 다 옳은데, 굳이 한쪽을 택하라면, 국민 대다수가 쓰기 편한 실용주의쪽에 서고 싶네요. 논쟁하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토론의 광장이 마련되기 바랍니다. 동로 공수.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