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치고 나서, 오후 2시에 ‘단쿤톳서문교회’를 향해 출발합니다. 원하는 성도들과 함께 ‘빡청’에서 약 80km 가량 떨어진 ‘단쿤톳’을 향해 가는 발걸음은 사뭇 전쟁터에 출전하러 가는 병사들 마냥 긴장감이 넘쳐납니다.
‘단쿤톳’은 인구 15만의 교육도시입니다. 동북부 최대도시인 ‘나콘라차시마도’의 한 도시입니다. 북쪽으로는 ‘차이아품도’를 마주하고 있으며, ‘단쿤톳’의 1시 방향으로는 ‘밤넥나롱’과 ‘쌉야이’라는 두 곳의 도시가 연이어 나오는데, 이 두 곳 역시 교회가 없는 곳입니다. 반대방향인 5시 방향으로는 ‘캄탈레쏘’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이 역시 교회가 없는 곳입니다. 이 처럼 ‘단쿤톳’을 통과하는 도로와 연결된 세 도시가 교회가 없는 곳이며, 단쿤톳은 그 세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 태국교회주소록에는 교회가 있는 곳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그 교회주소를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그 주소는 교회가 아니라 일종의 ‘기도처소’의 주소였고 전화번호도 없었습니다. 주소를 물어서 기도처소를 찾아가 보았으나, 15년 전에 있었던 주소였고, 지금은 없어져 버린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하나님께서는 경주서문교회를 통하여서 십자가를 달도록 하였습니다.
처음 예배처소를 마련하면서 지금까지, 저도 그렇고 기도하러 가는 성도들도 그렇고 남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것은 기도가 항상 뜨거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그것도 하루 중 가장 더운 때인 오후 시간에 ‘단쿤톳’에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육신이 피곤한 때이지만, 막상 ‘단쿤톳서문교회’에 도착하여 찬송을 하고 말씀을 나누며 기도를 하면 우리 모두가 피곤하기는커녕 더욱 간절하게 부르짖게 되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곳을 참 많이 사랑하시는구나”라고 늘 생각하며 기쁨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마치 시편의 한 구절 말씀처럼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에 충만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쿤톳마타욤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쑤니”라는 기독교인 교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오고 가던 중 예배당의 십자가를 보고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연락하여서 서로 알게 되었고, 그 선생님과 함께 주일 오후 예배를 같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의 말씀이 ‘단쿤톳’에 이전에 2개의 교회가 있었지만, 다 문을 닫고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단쿤톳’에는 가끔 태국 뉴스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중이 한 사람 있는데, 예전에 푸미폰 국왕도 이 중을 찾아 ‘단쿤톳’에 올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중의 얼굴만 한 번만 봐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유명하고 영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도 특별히 이 ‘단쿤톳’이 불심과 우상숭배가 강한 곳이라는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설명을 듣고 나니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뜨겁게 기도하도록 역사하셨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 우상을 깨뜨리는 ‘뜨인돌 선교회’를 통해서, 그리고 ‘경주서문교회’를 통해서 이 ‘단쿤톳’에 십자가를 세우게 하셨는지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경주 서문교회를 택하셨을까?
한국의 경주도 ‘단쿤톳’과 같은 상황인데, 하나님께서는 그 많은 교회들 중에서 영적상황이 비슷한 ‘경주서문교회’를 들어서 ‘단쿤톳’에 십자가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태국의 경주와 같은 이 ‘단쿤톳’에서 영적싸움을 하는 일에 ‘경주서문교회’를 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되자 저는 이 ‘단쿤톳서문교회’의 영적싸움에 대한 강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태국 온 나라 가운데서도 특히 불심과 우상의 영향력이 강한 ‘단쿤톳’에 우리 모두를 사용하시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가 이 거대한 영적세력과 어떻게 싸우며,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답은 명확합니다.
이사야서 58장 6절입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을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우리 주님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눅4:17.18)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으로부터 이 일을 부탁받은 사람들입니다.
흉악의 결박에서 주의 백성들을 풀어주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특히 경주서문교회 여러분~! 저와 함께 흉악의 결박으로부터 주의 백성들을 풀어내는 일을 감당하시기를 감히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이 일은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오늘 제가 받은 말씀으로는 기도가 그 답입니다.
특히나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기도입니다.
단쿤톳 !
교회가 2번이나 문을 닫은 도시!
우상숭배의 열심이 특심인 곳!
불교의 영향력이 강하게 일어나는 곳!
이 흉악의 결박을 금식기도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이 ‘단쿤톳’ 도시를 위한 영적 싸움에 동참할 300용사를 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 영적싸움을 금식기도를 감당할 의인 7000명을 구합니다.
이 영적 전쟁에 동참해 주십시오.
금식기도 제목
1. 단쿤톳을 덮고 있는 흉악의 결박을 끊어 주소서!
2. 단쿤톳을 위해서 충성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3. 단쿤톳에서 주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하소서!
추신: 금식기도에 동참할 용사들은 금식하는 시간과 기간등을 구체적으로 적으셔서 멜주소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멜주소: gogalmt@hanmail.net 김치선 선교사
‘단쿤톳서문교회’ 간판을 달고나서
‘단쿤톳서문교회’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단쿤톳마타욤중고등학교’ 중국어 선생님인 “쑤니”입니다.
많게는 30여명 적게는 10여명의 성도와 함께 매주일 오후 ‘단쿤톳서문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서 속히 ‘단쿤톳’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이와같이 예배를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단쿤톳의 유명한 중 얼마전에 병원에서 퇴원하여 단쿤톳으로 돌아왔음 이것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연일 보도되었음
단쿤톳의 미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귀가하는 시간, 모두 통학버스입니다.
주님 역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