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털팔이 자식들인지 한번 적어볼께나....
둘째부터 먼저 해야 되겠다..
둘째는 얼마나 털팔이인지....이 놈은 4살때 처가집에서
삽<경상도 말로 수군포>를 가지고 놀다고 떨어뜨리면서 함께
넘어져서 눈과 코 끝 중간에 삽이 찧어가지고 피를 철철 흘려서
병원에 갔다 아니나?집사람이 경북 성주인데요. 성주에서 대구
까지 병원에 달려왔죠...그 날이 일요일 되었으니까??
지금도 그 흉터가 심해서 가로로 1.5센티미터가 되어 있다고...
그리고 4살때 오른팔을 장난치다가 넘어져가지고 뿌려졌거든..
그것도 일요일이라서 대구까지 왔는데 대구 북구 침산동에
유명한 외과에 와서 깁부스를 하고 난리를 지었지....
뿐만 아니라 얼마 있지 않다고 뿌려진 그 자리에 또 뿌려졌단다.....
애 엄마는 애들 완전히 잡는다고 ....
그리고 지금은 중3인데 7살에 경산으로 이사 왔어...
6학년 6월달입니다....여름방학 직전에 우리 집 근처에 뛰어나오다가
겔로퍼가 부딪쳤어...그 날 비가 억수로 왔거든...겔로퍼 옆구리에 그대로 직진해버린거야..
그래서 오른 다리에 금이 간 것이 아니라 딱 뿌렸져버렸단다..
6월달, 7월달 내내 학교 가지 못하고 방학 된 후에도 병원신세는 계속 하고 있었다...
8월달이 되고 방학도 끝나고도 학교는 제가 차에 태워주고 교실까지 업어갔잖아...
한동안 그렇게 했지 ...원래는 오른 다리가 왼다리보다 힘이 더 세덴도 불구하고 지금도
왼 다리보다 힘이 약해잖아....철심 박힌 자리가 그대로 표시가 나고....
지금은 덜 하지만 몇년동안은 뛸때마다 절뚝 거리거든...그것을 볼때 얼마나 속상하나...
그리고 금년 5월 12일날 경북도민체전을 저의 고장에서 열렸거든..경산에서 말니다...
그날 개회식 끝나고 불꽃놀이가 한참 끝날 갈 무렵에 전화가 집사람으로 왔더라구....
저희 집에서 육상경기장은 불과 10분 거리야....끝날 갈무렵이 밤 8시가 넘었었찌...
전화내용이 "성현이 학교 갔다오면서 넘어져서 왼쪽 다리에 너무 심하게 다쳐서 병원에 갔으니
바로 미래외과로 가라"는 전화였어....
급한 전화을 받고 병원에 가니 애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일단 접수를 해놓고 얼마나 있으니
애가 병원에 도착했어... 상처를 보니 보니 왼쪽 다리 정강이 부분에 찍혀가지고 10센티미터가 되는 정도였더라구...그것도 v자로 찍어가지고 살이 위로 올려갔죠.....살 속에 뼈가 완전히 보였었거든.
병원 9시가 문을 닫는 시간인데 몇사람이 있었지..그 사람들도 다 봤죠..몇몇 아줌마들은 너무 심해서
놀래서 도망 갈 정도였단다...지금도 그 상처를 볼때마다 속상해서 죽것다....
"어떻게 넘어졌어?"라고 묻자 "학교에 하교를 하는데 아파트 공사중단된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에 하수도 철망이있는데...밤에 거기로 오다가 철망이 하나가 없었던 거야...그 하나가 없는 철망에 빠졌던 거라구..빠질때 왼다리가 철망에 사정없이 쳐박혔던다구...
뿐만 아니라 큰애<지금의 고2>도 털팔이거든....축구를 원낙 좋아하다보니 신발이든지 아니면 자전거 타고 갔다고 올때는 자전거 내버리고 친구하고 같이 와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해..학교 우산 잊어버리는 일은 다반수이고....이놈은 중1때 스쿨버스타다가 계단에 넘어져서 앞니 하나를 반쯤 뿌려졌잖아...얼마나 속이 상하든지, 결국 학교에 이빨값을 물어거든.....
별일이 다 있다......집사람의 성이나서 애들을 후려잡는단다...그러면 "나도 그렇했고, 그리고 애들은 다 ㅡ그런기라"고 하면서 이야기 한답니다.....
애들은 다 그런거라고....천성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한단다
첫댓글 애들이 다 그런기다.......라고 넘어가기에는 무척 심하다...읽는 사람이 인상이 이리 찌푸러지는데...당사자인 너나 안식구는 ..........그만 해야겄다....휴~~~거의 거기까지 갓다올정도로...사고 쳤구먼...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 울아들도 지금 얼굴에 흉터가 있어 4살때 칼에 다쳐서 그때 생각하면 끔직해~`울아들이 지금도 하는말 엄마가 아들을 잘못봐서 그렇게 됐다고 큰소리 친다..그래 엄마 탓이다...
지원이가~~생생하게~~기억한게 엄마같어!~~~혹시~`지원이 모습보는것같지??ㅎㅎㅎ
지원이친구 속 새까맣게 탓겠다 어쩌누... 큰인물 될려고 그러나바 ..은하수도 울아들 세살때던가 높은곳 올라가서 베트맨 하다가 팔 부러져서 수술 ,,지금도 흉터 크게 되어있어 볼때마다 마음이 아푸더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우리의 부모님들도 우리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을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아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마니 놀랬겠다 ..... 아이들 다쳐을때 얼마나 정신없구 가슴아파을까 싶네 지원아 옆지기 마니 위로해줘라 지원이두 아파겠지만 엄마란 아주 그이상이거든 에휴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이제부터는 더이상 그런일이 없길 바래야지뭐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