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놀기 좋고 따순 봄날을 기대했으나 바람도 세차게 불고요, 날씨도 쌀쌀했습니다.
두번째로 만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정든 통도사에서 다시 만나서인지 조금은 들떠 있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한달새 쑤욱 큰 남자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어치모둠의 친구들은 예쁘고 귀여운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았답니다. 반가워~~
날씨는 쌀쌀하였지만, 곰솔과 어치가 심혈(?)을 기울여 통도사를 누벼 바람의 영향도 받지 않는 아주 아늑하고 원시적인 숲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작년보다 2시간이 늘어 우리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힘든 건 어치와 곰솔이었던 거지요^^;; 4시간 넘어도 쌩쌩한 친구들을 보면서 어치도 더 많이 운동해야겠다... 생각했지요.
몇시간이나 남았는지 자주 확인하며 오늘도 원없이 신나게 놀았답니다.
'어린이들의 놀이=business'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의 놀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지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놀이를 통해 크게 성장하니, 크는 게 일인 우리 어린이들에겐 큰 business인 것 맞습니다. 오늘도 우리 어치모둠 친구들!!
성공적인 비지니스였습니다.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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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를 보며 숲을 산책할 수 있음은 크나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른 봄 숲의 시작을 함께 한다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지요. 지금부터 사계절의 변화를 볼텐데, 사물의 변화를 깨달으며 산다는 것은 곧 내 삶의 흐름도 자연에 맞추어 깨달으며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봄이면 시작해야 하고, 여름이면 더 무성해야 하고,
가을이면 정리해야 하고, 겨울이면 쉬어야 하는 자연의 이치!!
제 시간에 깨어 움직이고, 더 열심히 일해서 풍성하고 멋진 열매를 맺고, 그리고.... 꼭 쉬어갈 것.
현대인이 하지 못하는 한 가지, 어치가 못하는 한 가지... "쉬는 것" 우리 친구들은 잘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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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나는 어치모둠 친구들입니다. 예정이와 성언이와 희원이, 다경이입니다.
오늘 다경이는 몸이 안 좋은지 슬로우 슬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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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와 희원이는 2학년인데 더 큰 언니들같네요. 동생들의 짐을 다 챙겨줍니다. 성언이는 오늘 하루 아주 편하게 숲을 다녀왔어요. 힘들면 언니들이 손잡아주고, 어려운 길도 언니들이 도와줘서요^^ 이런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우리 다경이는 곰솔모둠 남자친구들 중 치용이가 노는 것을 유심히 보고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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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 모둠은 올라갔는데 우리는 계곡의 올챙이가 보고싶어서 내려갑니다. 그런데 하하하하, 이런 곳을 처음 내려가는 예정이는, 5cm만 발이 더 내려가면 바위에 닿는데, 발을 뻗어보다 올라오고 뻗어보다 올라오고 합니다. 옆에서 희원이가 "괜찮아 조금 더 내려오면 돼. 걱정말고 내려와" 해도 일단은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무서운 겁니다. 어찌 어찌해서 바위로 내려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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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언니들이 다경이를 도와줍니다. 이 모습을 위에 서 있는 성언이는 자세히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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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고운 손길로 성언이를 내려줍니다.
우리 1학년 다경이도 두명의 동새을 둔 언니인데, 오늘은 언니역할을 할 틈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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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내려서 올챙이를 떠 보려 노력중입니다. 아무리 해도 올챙이가 훨씬 더 빠르지요^^ 오늘은 어치가 잡아주었습니다. 올챙이는 이 물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까요? 올챙이피부는 아무래도 가죽이나 모피비슷한 것으로 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이 아주 아주 아주 차가워서 손이 시려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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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언이가 소중하게 올챙이를 만져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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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들은 대단한 육식가랍니다. 누군가의 시체인 것 같은데, 여럿이 모여들어 뜯어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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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의 재료 조팝나무꽃으로 꽃과자를 만들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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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과 성장촉진제가 가득한 찔레의 새순도 넣어 먹어요. 예쁜 우리 예정이 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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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처음이라던 예정이가 오늘 진달래꽃을 많이 먹었어요. 입술처럼 붙어 있어서 찍었는데 '찰칵'하는 그 사이에 떨어지고 있어요^^;; 예정이는 진달래의 분홍색을 이루고 있는 안토시아닌이 눈을 좋게 한다는 어치의 말을 듣고는, 진달래를 맛있게도 냠냠 했지요.
이제부터 예정이의 봄은 '진달래'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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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암술을 남겨 놓고 꽃을 따는 방법을 알려주고는 꽃을 모읍니다. 다른 곳은 지난주까지 모두 절정이었는데 통도사는 이제부터 절정입니다. 온 산에 진달래가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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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은 옆을 보고 있습니다. 파리나 벌을 기다리며 꿀을 빨아먹기 좋게 만들어놓은 모습이지요. 꽃은 자신을 찾는 곤충에게 맞추어 진화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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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이와 다경이 둘이서 진달래꽃을 모읍니다. 소중히... 한개라도 떨어질까 소중히 모읍니다.
자연의 것은 모두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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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와 대왕도토리를 찾은 성언이는, 아직 완전히 친해지지 않은 언니들에게 자랑하지만, 언니들은 뛰어다니느라 못 듣습니다. 희원이언니에게 간신히 전하고는, 소중한 도토리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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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잎갈나무...라는 나무의 열매입니다. 한 가지에 난 열매들의 방향이 각각 다르네요.
어치모둠의 친구들도 다 다릅니다.
모두 다 소중한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기에 작은 차이도 존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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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친구들도 어린 모습으로 세상에 나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어린 잎이 상할까, 서로 꼭 부둥켜 안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이면 벌레를 쫒는 약으로 우리들에게 도움을 줄 '비목나무'의 어린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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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언이는 언니들 따라 숲을 누비느라 많이 힘들어했지만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어요. 꽃과자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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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과자입니다. 아주 맛있어요. 눈도 좋아지고, 그리고 가래도 없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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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모둠 오빠들이 나무타기를 5단계까지 했다고 하니, 도전욕이 불타는지 모두 가보자 합니다.
도착한 숲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넘어진 나무들이 많아서 '와~~' 놀랐지요.
걷기는 힘들어했으나 나무타기는 선수인 우리 다경이가 맨처음 나무를 탑니다.
이 나무는 몇살이나 살았을까요? 넘어진 지 오래되었는지 껍질은 모두 사라지고 줄기만 가시처럼 남았어요. 이렇게 죽은 나무를 보면 나무에 박힌 가지부분은 참 많이 튼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나뭇가지는 절대로 부러지면 안되니까요. 제 역할을 다한 나무는 이렇게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어주고 다시 조금씩 가루로 변해 흙과 섞여 이 숲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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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2단계 나무타기입니다.
아까보다는 난이도가 있고요, 나뭇가지가 참 많이 촘촘하게 났었던 나무입니다.
다시 다경이의 인솔로 모두 나무탑니다.
"으어어어어 보기 보다 어려워요~~" 모두 힘들어하지만, 성언이는 꼭 해 보겠답니다.
여기서는 다경이만 제일 꼭대기까지 가고 언니들과 동생은 중간에서 내려왔어요.
날은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시 도전할 수 있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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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가방이 주인님들을 기다리며 얌전히 앉아 있네요^^
분홍이라 그런지 마음이 잠깐 설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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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입니다. 이거는 뭐~~ 했는데, 이것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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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4단계입니다. 어려운 것을 해 내었으니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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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쉽게 해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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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5단계입니다. 어치도 올라갔다가 덜덜 떨려서 그냥 내려왔어요.
여기서도 다경이만 끝까지 같구요, 예정이, 희원이,성언이 순서로 거리가 다릅니다.
어치의 끝없는 응원은 다음의 도전에 불을 붙입니다.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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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인가? 하고 보니, '각시붓꽃'이네요. 땅에 딱 붙은 것을 보니 개미를 기다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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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나무가 여기 있었구나~~ 숲에 피는 복숭아나무입니다.
올해는 한번 끝까지 봐야겠어요. 복숭아가 열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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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한마리/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언니들의 손놀이에 다경이는 넋을 놓고 봅니다. 그리고는 배우고 싶어합니다.
돗자리를 깔고 앉으면 다경이에게 가르쳐주려 했는데, 숲에서는 왜 그리 바쁜지 패수!! 했네요.
다경아 담달에 어치랑 언니들이랑 꼭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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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그림같은 숲에서 천사들이 놀고 있네요. 어치는 감동에 푹 젖어 우리 친구들을 바라봅니다. 나무마다 작은 잎들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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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숲입니다. 긍정의 힘이 확 밀려옵니다. 친구들의 기상이 높아지고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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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친구들 누워 쉬게 하려고 돗자리를 깔았는데, 녀석들, 돗자리위에 앉아서 흙놀이를 하네요.
성언이는 나중에 합류해서는 언니들옆자리에 앉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저기에 가서 털썩 앉네요.
각자 요리하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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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묻은 물을 닦는다면서 흙을 주물럭거리더니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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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를 건네다보면서 연신 이야기를 하는 우리 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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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어 보이죠? 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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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무언가 붙어있어서 보니 나방알집이네요.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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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이가 도토리를 가져왔는데, 이게 뭐에요 합니다.
뭘까요? 바로 도토리의 뿌리랍니다. 영양분을 빨아먹어야 하는 뿌리가 제일 먼저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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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끝나가는 시간인데도 힘이 넘치는지 우리 희원이와 다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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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샘이 벌레 들어갈까봐 옷을 모두 널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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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줄을 넘어가는 예정이 머리위로 어린 새순이 띄어 한컷.... 잘 어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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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시간이 되어 이제 짐을 쌉니다. 셋이서 어치가 건넨 따뜻한 물을 마시며 알콩달콩 합니다.
오빠만 있는 우리 성언이가 오늘 언니체험을 정말 실컷하고 갑니다. 그것도 아름다운 언니체험을요. 숲에서는 서로 미울 것이 없습니다.
숲의 기운과 모습들이 늘 우리를 들뜨게 하고 기쁘게 하기 때문에 여기서 화낼 일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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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ㅎㅎ
어치가 초코바른 과자를 굽는 오븐입니다.
다경이가 고운 흙을 물에 개어 가져다주어, 낙엽에 발랐습니다^^
이렇게 보니 어치의 오븐속 과자들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어린이들과 놀때는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어치도 함께 놉'니다.
어치도 진지하게 함께 놀다보면 어린이들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지요.
어치는 어치 할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은 친구들이 할 이야기를 하면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각자의 일만 하는데도 재미있고 흥미가 생깁니다. 흙놀이는 어린이들이 꼭 해야 하는 놀이입니다.
흙놀이를 통해 모든 감각이 발달합니다. 매일 매일 흙으로 충분히 놀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왜 흙놀이학원은 없는 걸까요? 어치가 만들어 볼까요? ㅎㅎ
이상... 우리 친구들과의 하루를 마감합니다.
맛있는 저녁먹고 쉬었는가 우리 친구들? 한달동안 보고싶어도 참고 건강히 지내자.
사랑해~~
첫댓글 희원이가 오랫만에 통도사에 왔다며
엄청 좋다고 했어요. 어찌보면 두달만에
갔는데도 지난 1년을 통도사 숲에서
지내다보니 이곳이 친근하고 좋았나봅니다. 오늘 날씨가 봄치곤 차서 그런지 차에서 내린 희원얼굴의 볼이 발그레... 숲에서 열심히 놀았는지 ..
볼은 발그레하고 눈은 조금 피곤해 보였는데 담달에 또 통도사가 가고싶다합니다. 올챙이도 보고
개구리알도 봤다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엄마준다고 핑크가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기솔방울이 달린 나뭇가지를
쑥..내미는데 너무 고맙고 이뻐서 부엌 창가에 두었습니다.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행복해하는 우리꼬맹이 얼굴을 보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담달에 뵐께요.^^
차 타려고 보니 진흙이 가득 묻은 신발이 보이더라구요!그만큼 열심히 논것같아 오늘만큼은 뿌듯했습니다. 성언이 잠바를 빨려고 보니 도토리가 한가득이네요~ㅎㅎㅎ 소중하게 들고왔으니 버리지마세요하네요^^ 좀전 잠들면서 엄마~나 눈이 좋아지는 꽃과자 먹었어요 그냥 먹으니 아무 맛 안났는데 과자랑 먹으니 엄청 맛있었다 하더니^^ 늘 잘 챙겨주는 언니들이 있어 성언이가 너무 좋아할것같고 고맙네요~^^ 4월 잘보내고 언니들 건강하게 다시 봐요~^^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맘껏 즐기고 체험하면서 갈수록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져들고 있는 예정이는 밤새 다음은 언제 가냐고 도돌이표처럼 계속 물어보네요~~^^ 협동하면서 함께 지내는 아이들과 이 행복을 만들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