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섭취하는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누게 된다. 어떤 식품은 포화지방만 또 다른 식품은 불포화지방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함유 비율이 다를 뿐 모든 식품에는 두 지방이 함께 들어 있다.
우리가 외식으로 자주 먹는 삽겹살. 배불리 먹고 난 후 남은 삽겹살을 보면 하얗게 굳는 지방을 볼 수 있는데 이가 포화지방이다. 고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식물성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다. 포화지방은 몸속에 과잉으로 섭취되면 일부가 혈관을 막거나,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포화지방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뇌 혈관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금이나마 먹어줘야 한다.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처럼 몸에 쌓이지 않고 나쁜 콜레스테롤도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 지방산이다.
그럼 불포화지방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음식에 많이 들어 있을까?
불포화지방산은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9으로 나눌 수 있다.
오메가3는 들기름, 콩기름,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 식물성 식품과 연어, 참치, 고등어, 똥치, 청어, 물개, 고래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6는 대부분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데 홍화씨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콩기름, 옥수수유, 참기름, 땅콩기름, 달맞이꽃종자유 등이 이에 속한다.
오메가9는 올리부유, 카놀라유, 땅콩기름, 참기름에 함유되어 있다.
참기름, 콩기름 등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 식생활 특성상 오메가6의 섭취는 충분하므로 오메가3의 섭취를 권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