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상관의 명에 따라 수 많은 해병들이 자신을 희생시켰고 목숨까지 버리면서 전투하였다는 사실이다.
상관의 명에 의해 죽고 사는 해병들의 감투정신은 한국전쟁을 통해서 "귀신 잡는 해병대" "무적 해병대"라는 별명으로 국민들로부터 명명되었다.
그 별명은 우리들의 선배 해병들에 의해서 붙여진것이라는 사실을 오늘의 해병들은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이의 올바른 유지와 계승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책임도 오늘의 해병들에게 있음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들의 현역시절의 상관이었던 그들은 우리들이 해병대의 군복을 벗고 민간복으로 갈아 입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우리들의 영원한 정신적 선배이며 또한 우리들이 존경하여야 할 대상임을 부정할 해병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 못할 자는 스스로 해병이기를 이미 포기한 자이다. 우리는 그런 비겁자를 종종 주변에서 볼 수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모두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보자.
우리는 군복을 벗은지 30여 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의 선배들을 존경하고 후배들을 동생같이 사랑하며 그들을 대할 때마다 우리가 젊어서 갖고있던 패기에 찬 해병정신을 잊지 않고 다시 새롭게 찾게되고 회복 되여 그 정신으로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 가기 위하여 오늘의 전투와 같은 사회생활에서 힘쓰게 된다.
이것이 해병정신이며 이것은 현역과 예비역이 공통적으로 갖고있는 정신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 해병은 영원히 해병"이라는 이 MOTTO를 우리의 회생의 활력소로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하여 이 사회와 국가를 위한 헌신으로 우리의 해병정신을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의 전통"은 "상경하애"의 정신, 즉 지휘관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시키고 또 그 부하는 그 상관, 지휘관을 위하여 그의 명령에 따라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으며 필요 시 자신의 생명까지도 버릴 수 있는 정신자세의 유지, 즉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날때 우리는 그것을 "해병대의 전통"이라고 한다.
이 정신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전우애로 결집되는 것이며 또한 당시의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그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나가는 희생의 정신이다.
이 희생의 정신을 우리는 "해병정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정신으로 "해병대의 전통"을 위해 싸웠고 지금도 그렇게 살기를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정신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니 그 후에도 우리의 후배들을 통하여 계속 계승,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고귀한 해병대 전통계승은 어떤 문서나 말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전통을 직접 계승한 해병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또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 국가는 1973년 10월10일부로 그 전통의 전수, 계승자들인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들을 해병대의 해체를 통하여 해병대에서 고의적이건 아니건 영구히 퇴출시키므로서 해병대의 전통역할을 하고 있던 힘의 근원인 허리를 잘라 버리는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이때 우리, 우리의 선배들은 이 부당한 처사,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해병대가 해체되는 사실에 대해 아뭇소리도 못했다. 그런 우리는 과연 외강내유였던가? 외유내강이었던가? 아마 전자였을 것이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않은, 일어나서는 않되는 일이다. 이에 대하여 당시의 모든 해병들은, 선배해병 우리 모두는 자괴감을 느끼고 반성하여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허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며 노력하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 노병들은 우리의 후배해병들에게 올바른 "해병정신"과 "해병대의 전통"이 계승되고 있는지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오늘의 실정은 과연 어떤가? 현역이건 예비역이건 한번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자신과 자신의 발자취를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나는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의 실천을 위하여 "상경하애의 정신(희생의 정신)"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있는가?"
현역이건 예비역이건 그렇게 살고 있는지? 우리 노 해병들은 오늘의 현실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있음을 오늘을 살고 있는 해병들은 명심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Motto인 "한번 해병은 영원히 해병"(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어떤 구호가 아니라 우리의 단결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 이 국가를 위한 우리의 헌신, 우리의 행동의 능력, 즉 힘인 것이다. 오늘의 해병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로 뭉쳤었다. 그것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고 해병대의 전통을 유지, 계승케 했던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선배, 오늘의 해병들의 선배이며 또한 그들은 우리의 자랑이며 우리가 항상 존경하여야 할 선배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오늘의 해병들은 그런 선배해병들을 과연 기억하고 있는지 우리는 묻고 싶다.
"오늘의 해병들은 과연 선배해병들을 기억하며 또한 그 해병정신과 해병대 전통을 올바르게 알고 그렇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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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들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한번쯤 입어보고 십었던 해병의 제복이었는데 그리고 자랑스럽읍니다 영원한 대한민국의 해병 ㅎㅎㅎㅎㅎ 영원하십시요 ....^&^...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전신으로 우리가 해병대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