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산 북구 금곡동에 분양한 ‘동원역 삼정 그린코아’는 455가구 모집에 2천719명이 접수,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98대 1을 기록했다. 또 협성건설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분양한 ‘광안동 협성 엠파이어Ⅱ’도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 내에서도 그동안 공급물량이 적었던 지역이나 입지가 좋고 가격이 저렴한 단지들은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부산에는 2만9천여가구가 신규공급 됐다. 올해는 1만4천3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예정인 곳 중에는 분양시장 최대의 관심지역인 해운대구를 비롯해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서구 서대신동, 남구 대연동 등 알짜지역이 포함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 더샵센텀누리’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7층 4개 동 총 375가구 규모다. 72~127㎡ 241가구를 20~22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2구역 아이파크’를 6월 분양한다. 65~127㎡ 2천88가구 중 1천529가구를 일반공급 예정이다. 교동초, 동해중, 동현중, 부산용인고 등이 인근에 있다.
상반기에는 부산도시공사가 대연혁신도시에 59~163㎡ 2천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사하구 장림동에는 일신건영이 ‘장림동 휴먼빌’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413가구를 공급 예정이며 장림초등학교와 장림여중, 영남중학교가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