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ㆍ순천ㆍ곡성ㆍ신안 각 8천만원 지원
주민 주도로 창업… 관광 활성화 기대
여수, 순천, 곡성, 신안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됐다. 전남은 문화관광부의 이번 공모사업에서 가장 많은 4개 지방자치단체가 뽑혔다. 시도별로는 전북과 강원이 3곳, 경기ㆍ경북ㆍ경남이 각 2곳, 인천ㆍ대구ㆍ충북ㆍ충남이 각 1곳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관광두레 프로듀서 및 사업대상지 공모사업에서 여수, 순천, 곡성, 신안 등 전남의 4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지역별 관광프로듀서는 여수 정태균(38), 순천 모태환(40), 곡성 홍수진(39), 신안 김지수(32) 씨다.
관광두레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숙박과 음식, 여행 알선, 운송 사업체 등을 창업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프로듀서는 지역 여건을 파악해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두레기업 창업을 지원한다.
기존 관광자원 개발이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하향식 지원인 반면 관광두레는 주민들이 해당 지역에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상향식 지원(Bottom-up)이다.
관광두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8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여수와 신안은 섬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일자리 창출, 순천은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연계한 관광사업 경영공동체 조직, 곡성은 농임산물의 가공·유통ㆍ판매체계 구축 등 주민주도형 관광두레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시ㆍ군은 관광두레 프로듀서가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제공하고, 도와 시ㆍ군, 관광프로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두레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옥 도 관광문화국장은 "그동안 관광산업은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다보니 지역주인인 주민이 소외된 관광정책을 펴온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관광두레를 통해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모델을 구축, 관광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 잘 사는 전남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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