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설란에 쓸 등급이 아니라서
여기에 함 써보고 횐님들 반응좋으면 소설란에 올릴께요 ^^;;
첨 써보는거라서 악플은 정중히 사양합니다.ㅠㅠ;
제 소개를 하자면 18살 캐나다 거주하고 잇는 소년입니다
현재 92년도 시빅 해치백 B16A 소유하고 잇구요.
제가 겪어본 배틀기(?) 약간의 오바를 섞어서 써볼게요 ^^;
시작합니당(글 편하게 쓸려구 반말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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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금요일 새벽 3시, 시티레이서를 끝내고 잘려는 순간
시티레이서의 스피드를 만끽하고자 직접 차를 몰러 나갈려구 결정.
혼자나가기엔 좀 심심하다, 그래서 친구 전화해서 나오라고 연락을했다
조용히 집을 나와 차고를 여는순간 얼마전 패인팅을 끝낸, 어둠속에서 나의
노란색 해치백이 모습을 드러낸다. 유리창으론 내 뒤 멀리 잇는 가로등 불빛많이 비추고
마치 잠에서 깨어난 괴물과도 같다.(해치백으로 오바 한거 ㅈㅅ.ㅠㅠ)
다정하게 키를 사용하여 (리모콘 없어요.ㅠ_ㅠ) 문을 열고 차안에 올라탄다
얼마전 구입한 중고 인테그라 시트가 날 포근히 감싸준다
드르렁~ 차고안에여가지고 그런지 배기음이 더욱더 깊고 웅장하게 들려진다
조용히 차를 차고에서 빼내고 유유히 동네 길을 빠져나간다.
큰길에 접어들자 차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용히 큰길로 접어들어 정속주행중이엇다
친구 뎃구 좀 시외로 나가서 커피한잔하고 달릴샘이엇다
그런데 저뒤에 포스가 느껴져 바라보니 낮게 깔린 헤드라이트..왠지 이상하다
그차의 배기음이 나의 음악/배기음 소리를 삐짓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까이 오자 내가 돌아봣더니 미츠비시 이클립스. 무슨 형인지는 잘 모르겟다.
서스,바디,휠,배기, 등등으로 된거 보아 돈을 좀 쓴거 같다.(제차는 외관상 서스하고 휠밖엔..ㅠㅠ)
내차가 초라해 보인다. 그차 날 의식햇는지 풀악셀.."이런..배틀인가.....ㅠㅠ" 그리고 티어 나간다..
오..빠르네..하고 나도 모르게 쉬프트 다운, 풀악섹 치기 시작햇다. 기분좋게 들리오는
고 알피앰.."으흐흐..드디어 브이택 터지기 시작하는구나, 잠에서 깨어라 괴물아"
목이 뒺쳐진다, 의자에 빨리기 시작하고 드뎌 칼질이 시작됫다..(새벽이라 차가 많치는 안앗구 깜빡이 꼭 킵니다..;;)
왠지 인테그라 시트 잘 산거 같다, 예전 stock 시트에 비하면 ..ㅠㅠ 그 시트에선 얼음위에 앉아잇는듯 햇는데.ㅠ.ㅠ) 엄청난 칼질과 풀악셀 뒤에 드디어 따라잡앗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가기 시작햇다..아직 알피엠엔 여유가 잇엇다
그리고 가는데 그녀석이 더 밟기는 하지만 서서히 앞으로 치고 나간다, 후훗, 그것밖에 안되니..하고 풀악샐 치는데 차가 상태가 안좋앗는지 후반치고 나가는 힘이 영 딸린다..ㅠㅠ 살짝살짝 삐집고 나서는데 친구녀석 길가에 나와 날 봣는지 황당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내차를 쳐다본다, 아니다 다를까 울려오는 핸폰.."X히야!! 어디가!!" 다시 이클립스를 보고 유리창 내리고 손을 들어보엿다, 비상등 켜주니 그분도 센스는 잇는지 켜준다. 그리고 유턴하여 친구놈 태우고 기름넣고 커피 마시고 바로 왓다..ㅠㅠ 더 잘하면 깔끔히 갈아치우는건데.ㅠㅠ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ㅎㅎ;;
그냥 차 좋아하시는분은 왠지 이런 느낌 동감하시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
수고하세요~
-피터-
첫댓글 와.재밋어요 ㅋ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더 반응 좋으면 소설란에 들어가는 날이 잇겟죠 +_+ ㅋ
저같은경우는 학생이기때문에 차대신 자전거로(우리반 자타공인 사이클 매니아 입니다.)
재미있네요 ^^ 잘봣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설란에 들어가볼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