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병 1만5천개.... 폐품으로 만든 요트, 태평양 건너다
![](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0809/01/2008090101294_0.jpg)
★...두 명의 모험가가 15,000개의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폐품 요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넜다.
지난 달 31일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마르쿠스 에릭슨(41세)와 조엘 파스칼(32세)는 지난 1월, 9m 길이의 '폐품 요트'를 제작했다.
이들은 폐기처분 된 세스나 경비행기의 동체에 15,000개의 플라스틱 병을 붙여 만든 '폐품 보트'를 제작했는데,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를 출발해 3개월 만에 4,200km를 항해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도착한 것.
폐품 요트를 타고 87일 동안 4,200km를 항해한 에릭슨과 파스칼은 준비해 간 땅콩 버터와 플라스틱 병으로 잡은 물고기로 허기를 채웠다고 밝혔다. 하와이에 도착한 후 맛있는 음식과 맥주로 목을 축이며 항해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에릭슨과 파스칼이 폐품 요트를 만들어 태평양을 건넌 이유는 날로 심해져가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한 번 버려지면 '영원히' 바다에 떠 있는 플라스틱 병 등 폐기물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약 석 달 동안의 항해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다. 에릭슨과 파스칼이 만든 '폐품 요트'는 와이키키 수족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 4200km의 태평양을 건넌 '폐품 요트' / 폐품 요트 프로젝트 자료 사진)
▒☞[출처]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