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여수어부님의 반려식물 비파입니다.
다른 집은 인자사 아가 수준인데 여수어부님댁은 벌써 익어가기 시작하는데
씨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큰 비파는 첨 봅니다.
시장용 접목 비파를 심어서 그렁가?
옆의 나무도 씨알이 좋고 또 하나의 나무는 내년부터 열릴겁니다.
까먹고 알콜담기에 충분한 량이 될거라는...
시내권 농루 채비 준비했습니다.
총 9마리로 지그헤드 무게별로 챙기고 웜은 갈루에 사용하는겁니다.
이대로 갈루에 사용해도 된다는..
쬐깐한 양면 태클박스는 솔찬히 비싼 메이커로 호주머니에 담아 댕길 사이즈입니다.
날씨 좋습니다.
물때도 8물로 농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물때이나 9시20분의 만조 물시간이 맘에 안들지만
그냥 운동삼아 캐스팅하려는 맘으로 임합니다.
장비는 다이와 에매한다스 라이트 에깅대 79에
시마노 뱅퀴시2500 SHG에 합사 0.6호 쇼크리더라인 카본3호로서
이 또한 갈루장비입니다.
뽈루하다보니 따오기급은 들어오지 않은거 같아
깔따구급에 맞췄습니다.
캐스팅 세번에 탁~! 때리는 입질을 받아 가슴이 철렁, 통개통개하면서
몇차례 더 캐스팅하였는데 농어가 물어주었습니다.
볼락장비가 아니기에 맘놓고 파이팅하고 랜딩하였네요.
45정도 되는 사이즈로 뜰채없이 들어 올려 좋고 횟감으로 딱 좋구만요.
9시20분 만조 정조타임은 더 남았는데 조류빨이 없자 건드러보는 입질 두번받은 후부터는
조용하여 조퇴하였습니다.
물 시간 잘 맞추면 가능성이 더 할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야간의 웜채비이라서 공격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거 같아요.
사모님은 새우를 무쟈게 사와 오후 5시부터 늦은 밤까지 까고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여수어부님이 팔을 걷고 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로 잘 되었네요.
사모님은 도다리외는 만들면서 냄새에 젖으면 잘먹지 않은 스탈이라
여수어부님이 맹글었다고 바로 달라들어 삼분지이는 홀라당해뿌네요.
담에도 한마리 잡으면 점수 좀 따야쓰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