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할 때 세제양 조절을 연습한다.
세제 컵이 있으면 양 조절이 수월할 것 같았다.
소망 양과 세제 컵 파는 곳을 찾아보니 다이소에는 없었다.
마트에는 세제 컵이 딸린 액체 세제를 팔고 있었다.
그 세제는 가격대가 조금 더 있지만, 사보기로 했다.
집에 와서 빨랫감을 넣고 세제를 넣어본다.
"빨랫감이 세탁기 반 정도여서, 세제도 반 컵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
"네"
소망 양이 컵에 반만큼 따라서 붓고 동작 버튼을 눌렀다.
"소망이 빨래 잘하네."
"네!!"
"앞으로도 컵 써서 양 조절해 보자!"
"네"
소망 양은 전담 사회사업가 없을 때도 혼자 빨래를 하고 싶어 한다.
컵으로 세제양을 조절하다 보면 과정이 수월해질 것 같다.
빨래 단계에서 소망 양 혼자서 하는 일이 늘어가길 바란다.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이다연
혼자 빨래 하고자 하는 전소망 양의 마음.
그런 전소망 양을 잘 지원하고자 하는 사회사업가의 마음.
마음이 느껴지네요. 한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