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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카페장님께.
카페장님 저는 "행운가득" 이란 닉네임을 쓰고있는 경기도 성남 사는 정해길 이라고 합니다. 저는 북한산 등산 벙이 있어 어제(일요일) ,
아침에 잠 한 숨 못자고, 일 끝나자마자 후다닥 집에 들려 옷 갈아입고, 북한산 입구로 차를 몰기 시작해서 약 60km 정도 달리며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갈때는 한 시간 올 때는 차가 막혀 두 시간 거리.....
헌데 평소 시간의 투자를 아까워하는 제 머리에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은 없고, 최근 동생으로 사귄 석훈이(센스석훈)를 2주만에 본다는 설램과 오늘은 북한산의 어디를 가나? 라는 미소를 부르는 궁금함에 피곤함도 모르고 콧 노래가 나오는게 제 자신이 너무도 재미나고 신기했답니다.
그런데 카페장님. 제가 지금 오늘까지 세 번째 공식적인 모임에 나갔다 집에 들어왔는데 이 뭔지 모를 가슴속 깊은 곳에 고마움과 감사함 그리고 다소 뻔뻔함이 자꾸 제 자신을 채찍질 함에 그걸 좀 풀어 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북한산으로 가는 차안에서 해길이가 해길이한테 말합니다.
너는 처음 모임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친구같은 일산 화정사는 사회 동생도 한 명 생겼고, 저번주에는 사회 형님들 몇명을 뵈었었는데 기본적인 인성적 미달과 거짓과 위선이 넘치는 이 사회에서 최소한 카페장님이 기본적 결격자들을 걸러 주신 덕분인지, 그들 세 분은 연장자들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때가 덜 묻은 분도 계셨고, 너무나 닮고 싶은 젠틀하게 늙어 가시는 분도 계셨으며, 세상 모든 사람과 소통할 거처럼 주관이 뚜렸함에도 마음이 너그러운분 들을 만나서 서로 형님,동생 하면서 2주간 일상 생활도 공유하고 카톡도 주고 받으며 지내면서 "넌 도대체 그들을 만나게 해준 카페에 뭘 해줬니?" 라고 물어 봤더니 .........다른 해길이가 "2,000원씩 냈어" 라고 답하더 라구요... . . . . . 참나.
상식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돈이 필요하실텐데 도대체 서버비는 어떻게 감당하고, 캠핑장의 임대료는 누가 내고, 그 장비들은 어떻게 구입하고, 매주먹는 음식들은 다 감당이 되시나? 어떻게 유지하지? ..........참 오래 생각했답니다.
각설하고, 어느 날 지나온 카페장님 께서 작성하신 거의 모든 글 들을 읽어보니 저 보다 훨씬 부자시고, 잘 사시는거 같기에 제가 몇 천만원, 몇 백만원을 기부할 것도 아니면서 건방지게 돈을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많이 고민해본 결과 아래의 두 가지 제안은 드려보고 싶습니다.
첫 번째, "에디피플 카페발전 모금 농협 123-456-789" 배너식으로 하나 어떨가 싶습니다. 많이 생각 할 필요 없이 한 달, 일 년이 지나도 한 푼도 안들어오면 그냥 지금 하시는데로 운영하시면 되실 거 같고, 다만 얼마라도 들어 온다면 율리짱은희님이 오뎅탕 끓이실 때 더 푸짐하게 넣으실 수도 있고, 생각 보다 금액이 크다면 꼭 누군가의 찬조로 콘도 모임을 가시는거 보다 정기적으로 보다 당당하게 가실 수도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부작용을 염려하신다면 어느 누구도 기부하라 강요하실 일도 없을 테고, 이미 회원 님들 나이 지천명에 육박하여 다들 생각들이 있으실 거라 사료 되니 그 부작용이 그리 크진 않을 듯 싶습니다.
두 번째, 2021. 11. 07일자 새벽종홍철 님께서 올리신 카테고리 "모임 실시간 사진" 중 "열 일중" 을 읽어 봤었습니다.
이게 아마도 캠핑장소를 옮겨야 했든 아니면 계약기간이 다되 옮겨야했든 아니면 장비를 청소해야 했든......어쨎든 카페에 오래되신 분들께서 봉사를 한걸로 보이는 사진인듯합니다. 카페장님! 반드시 오래 된 사람들이 일을 잘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추후 이런 일들이 있어 인력이 필요 할 땐 이 삼일 또는 일주일 전에 공지 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만 같아도 먹고사는 일을 저녁에 해서 그렇지 낮 시간에 뭔가 카페에 도욺이 필요했다면 충분히 갈 수 있었을 듯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하필 더욱 죄송했던게 이 날 수리산 벙을 간다고 다녀와서 저녁에 댓글을 보다 위의 사진을 보곤, 누구는 카페에서 만나게 된 분들과 사귐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곳에서는 까페를 위해 고생을 했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그 날 가신 "새벽종홍철님, 율리짱은희님, 자몽경빈님도 집에 재산도 원체 많고, 시간도 겁나 널럴해서 그 봉사를 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들 부족한 시간 쪼개서 봉사했다 생각하니 좀. .. . . . . .마음이 그랬습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청소, 설겆이, 분리수거, 짐옮기기, 등등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그렇다고 저 청소시키고 진급해서 최우수회원 시켜달라고 드리는 말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뭐 시켜주시면 받기는 하겠습니다.....하하하 (지루하실 까봐 농담입니다.)
카페장님, 제가 언제까지 여기 에디에서 활동할지도 모르고, 내일 당장 일이 바빠져 접속을 자주 못하다가 조용히 사라 질 수도 있다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네 번째, 다섯 번째 모임에 나갔다 들어올 때는 감사함과 함께 나도 뭔가 했어라는 뿌듯함도 있으메, 죄송한 마음이 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히 갖고 있답니다.
제 생각에는 저와 같거나 또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어찌 표현 해야 할 지를 모르신다 던지, 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카페에 고마움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적지는 않을 거라 사료 됩니다. 한 번 고민해 보심이 어떨런지 상당히 조심스럽게 글 드리니, 참고하시어 에디피플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카페장님 께서 판단하시고, 머리 복잡하실 텐데 죄송합니다.
카페장님과 따님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리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핑 도네..따뜻한 동생 같으니라구..
일찍 일어나셨어요 형님, 오늘도 고생하시고 맘 편한 한 주 되세요~~
@행운가득
저번주에 상담했던 압구정 OOO피부과.
시간을 두고 하나더 신청서 받을려고 이동중.
이른바 일타이피..^^
@디에스리동섭 네 형님 고생하시고, 퇴근 하며 보니 이번 주도 춥답니다. 건강 챙기시고 그 신청서 꼭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행운가득
OK~! 수고해 너두..
제가 끓여올린 오뎅탕이...안푸짐했나요ㅎㅎ
그저 회원들의 작은찬조로
마음터놓고 지내는 카페인건
아시죠?^^
혹여 현금찬조를 받는 특별한행사를 제외하곤 유료광고도 받지않으시는 카페장님이십니다
해길씨가 좀더 오랜시간 카페활동하시면 자연스레 아시게될일 ...
누군가의 강요로인한 찬조는 아니한만 못하죠~^^
제 짧은소견은 그렇습니다
마음과마음이 통하는 정이많은 카페임은 확실한거요~~~
아이고, 본의 아니게 개인 편지에 은희님 이름을 거론해서 일단 죄송합니다. 그리고 전 아직 캠핑을 못 가봐서 그 오뎅탕을 맛 보진 못했답니다. 사진으로 본 게 다 입니다. 그냥 글 속에 인용만 한 것이지 절대 비하하거나, 폄훼할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행운가득 기분상한거아니구요
카페생각해주시는맘은 알아요ㅎ
하지만 좀더 활동하시다보면..
자연스레 아시게될일이라는거죠^^
@행운가득 오뎅탕은 제껀데여~~ㅋㅋㅋ 마음이 참 따뜻하고 고마우신분이네여~~^^ 자주활동하고 자주얼굴비춰주세요~^^ 그게 짱입니다~~^^ ㅋㅋ
@해피쮸주미 내가 숟가락을 얹었네ㅋ
쏴리 쭈미야^^
@해피쮸주미 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처럼 그냥 카페에서 편안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카페 활동하는 게 카페를 도와주는 겁니다 ^^
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형님, 사랑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형님 카페장님도 그리 말씀 하시니 좋게 생각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멋진글입니다ㅎㅎ
뭔가 고마운 만큼 하고 싶었던거 뿐 입니다.즐거운 저녁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따뜻한 맘들이 오가는 글속에~~ㅋㅋㅋ
사진이 보이셨군요~다시한번 확대해서 봤어요~~ㅎ
센스쟁이 맞는데~ 닉 바꾸지 마시지~~^^
@센스석훈 배경은 죽이져~~오빠도 멋지구여~~^^
아이고, 석훈아 한 쪽 구탱이 방서 한 참을 코골면서 잤단다...저녁까지 피곤이 안가셔서....그래도 산이 좋네!!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다음에 또 보자구. 참 그 어탕집, 정말 맛나던데, 거기도 다시 한 번 가서 먹자! 고생하고, 수고해~~
참 좋으셨나부다..ㅎㅎ
그냥 사람 사귀는게 좋은거지요...아둥바둥 사는거에 지치기도 했고요. 지수님 말씀처럼 더 찾아 볼께요. 즐건 저녁 되시고, 행복하세요~~
착하시네요~
켁, 그건 절대 아니구요. 기존 회원분들 기분이나 상하실까 염려됩니다. 쉬세요~
오~~~
해길
멋진데 ㅎ
밤에 일하는게 두 배로 힘든데
건강하기!! 신나기!! 행복하기!!
누나가 세 번째네요....제 얼굴 보고 선하게 생겼다고 하신분이 저희 엄마, 은수형님, 그리고 누나.....행복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더 해야지요. 쉬세요~~
따뜻한 온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글이네요..
행운가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널리 번창하는 까페가 되리라 믿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 카페는 그리되지 싶습니다. 오늘 밖에 또 날이 추워지던데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