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인데, 질문게시판에 비슷한 내용이 올라온김에 한번 살펴보자구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3_cafe_2008_07_03_21_36_486cc7bf13f73)
이녀석이 무엇이냐~~하면.....
일명 '아카데미 인디언 시리즈'라고....국산 고전프라들중 가장 높은 지명도를 가진 물건입니다.
프리미엄 가치를 따지자면 보물섬 시리즈를 능가하는.....수많은 수집가들이 입에 침을 질질질 흘리면서 이제나저제나
구하기만을 기다리는, 대기순위 0순위를 달리는 물건이지요 낄낄낄~~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 동네 문방구에 산처럼 쌓아놓고 4백원씩 팔던 물건입니다.
(참고로 20008년 7월현재. 돈만 있으면 구할 수 있음. 대략 5만원~7만원 안팍으로 매물 올라왔음)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는 고전프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팔고자한다면....아마 대부분은 실망할겁니다.
고전프라들은 막다한 프리미엄이 붙었긴 하지만...그가격에 판다는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팔고자하는 사람과 그가격에 사고자하는 사람이 연결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4_cafe_2008_07_03_21_46_486cca1f89c36)
보물섬 시리즈들중 해적섬입니다.
섬이 들어있는 큰 킷트말고 인형 네개 들어있는 2천원짜리 킷트를 제가 예전에 가지고있었습니다.
이걸 예전에 옥션에 시작가 6천원으로 한번 올려본적이 있었는데........유찰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결국 지금은 조각영혼님 집에 있지요. 아들내미 교육용으로....ㅋㅋㅋㅋ
비록 조그만 킷트라 할지라도 이녀석을 6천원정도에 사려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많습니다.
지금 시세로도 6천원이면 꽤 싼가격입니다. (뭐 결국은 대구정모때 공짜로 줬습니다만.....)
하지만 제가 경험한것처럼, 판매자와 구입자가 확실히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7_cafe_2008_07_03_21_53_486ccbc2605e7)
슈퍼태권브이.
이건 제가 국민학교 1학년때쯤에 문방구에 깔려있던 물건인데.....
고전프라는 아니고....고전완구라 할 수 있겠지요. (완성품이니.....)
이것역시 수집가들이 불을켜고 찾는 물건입니다. 지금현재 시세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무려 100만원이 넘습니다. 매물 잔뜩 나와있습니다.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팔립니다. 아무도 안사갑니다.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이기 때문이지요.
고전프라의 프리미엄들중 상당수는 (아니 거의 대부분이) 전문업자들이 뻥튀기한것 때문입니다.
"고전프라가 장사 되겠네" 하는 속셈에 잔뜩 사가서는 되도안한 프리미엄을 잔뜩 달아놨습니다.
그러니 구하고싶은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팔리지는 않지요.
프리미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보물섬 시리즈들도 이런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3~4만원이면 보물섬 특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만.....지금은 10만원이 넘지요.
업자들의 횡포때문에 시장이 망가진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9_cafe_2008_07_03_22_01_486ccd9f7d9ca)
이탈레리제 1/12 F-16 콕핏.
과거 ESCI 상표를 달고있던 시절에 이녀석은 먹고죽을래야 없던 물건이었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스케일모형들중 최강의 프리미엄이 붙은 아이템일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값 되버렸지요. ㅎㅎㅎㅎㅎ
스케일모형들은 프리미엄이 붙기 힘듭니다.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싶은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소장하기 위해서, 또하나는 만들어보고싶어서 (저같은 경우는 후자쪽입니다)
스케일모형은 후자쪽의 이유로 프리미엄을 줄만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나오니까요. 신금형으로, 또는 재판되어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3_cafe_2008_07_03_22_10_486ccfc29923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5_cafe_2008_07_03_22_10_486ccfc72b316)
아카데미제 드라고나 1 리프터, 아이디어제 부루썬더.
고전프라들중 상당히 인기많은 녀석들중 하나입니다. 구할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지요.
품질좋고, 멋들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가지고있는 명품들중 명품입니다.
드라고나는 6천원, 부루썬더는 3만원.........현재 시세입니다. -_-;;;;
싸죠. 의외로 쌉니다. 물론 지금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가격인 1500원에 비한다면 높은 프리미엄이지만......짜장면 한그릇에 4천원 하는 세상 아닙니까 -_-;;;;
가끔가다가 고전프라의 프리미엄에 관한 질문글이 올라옵니다.
답변을 달아주기가 좀 미안해지는 글들이 많습니다. 실망하실거같아서....ㅠㅠ
위의 두 킷트는 수집가들의 필수품목 정도에 해당되고, 수집가가 아니더라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정도로
인기많은 녀석입니다만....프리미엄은 보시다시피....-_-;;;;
참고로 드라고나 1, 2호기는 헐값입니다만 (최고 비쌌던 내부장갑 다 재현된 풀옵션 커스텀 기체조차도 헐값입니다)
얼굴에 접시 달고있는 3호기만은 금값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14_cafe_2008_07_03_22_19_486cd1ca22acc)
아이디어제 F-16.
이녀석도 세월로 치자면 어느제품 못지않게 연륜이 있는 킷트입니다.
고전프라중의 고전프라지요. 하지만 이런건 프리미엄 제로입니다.
왜냐하면........추억이 없거든요.
고전프라에 프리미엄이 매겨지기 위한 가장 큰 조건은 추억입니다. 품질, 희소성 이런것보다 추억이 가장 큰 조건입니다.
지느러미에 단차에....조악한 보물섬 시리즈가 그렇게나 인기있는건 추억때문입니다.
"이게 프리미엄으로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어린시절 70~80년대의 문방구 모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때당시의 추억이 있다면 어느정도의 프리미엄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희귀하더라도 추억이 없다면 말짱 꽝이지요.
뱀다리 : 천정부지로 치솟던 보물섬 시리즈의 프리미엄이 요즘들어서 갑자기 멈춰버렸습니다.
일본에서 다시 재판되었거든요. (아오시마 상표로)
국내 카피판으로 나오던 녀석, 안나오던 녀석 할거없이 죄다 재판되었습니다.
머지않아서 보물섬 시리즈의 프리미엄도 걷히겠죠.
뱀다리 2 : 그동안 프리미엄에 대한 글을 올렸던 다른분들을 욕하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셨으면.....
전 개인적으로 고전프라의 프리미엄에 대해서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저역시 한때 보물섬을 팔려고했었고
다른 누군가가 고전프라를 판다면 전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고전프라라든지 프리미엄이라든지.....를 말할때, 팔고자하실때 참고하시면....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뱀다리 3 : 섬 들어있는 장글섬 특호 비닐도 안뜯었습니다. 5만원 정도에 사실분 있나요? ㅋㅋㅋㅋㅋ
첫댓글 맨위에 인디언 프라 시리즈였는데... 두가지 만들어본기억있네요. 슈퍼태권브이도 만들어봤고..
F-16 콕핏 ESCI제... 내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프리미엄이란걸 주고 구한 물건입니다. 1/1스케일 콕핏 제작할때 하세가와 1/32스케일 F-16으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그때 당시에 1/12스케일 콕핏을 영화사들에 선물하기 위해 레진으로 복제까지 했었는데, 어느새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더군요. 으하하... 정말 추억이 살아있는...
저는 이탈렐리 상표 달고 나오는 걸 매우 자연스럽게 구입 했습니다. ㅋㅋㅋ..그러고 보면 ESCI 킷들이 예외 하나 없이 다 명품입니다.
부루썬더...초딩때 운동화 사면 사은품으로 주던..ㅎㅎ 아카 드라고나는 부품이 단차가 꽤 심했던걸로 기억되네요~
참치님의 연령대를 유추해보니... 30대 초반 같은데, 맞나요? 슈퍼태권브이는 84태권브이가 극장에서 개봉한 이후에 나왔던 것이죠. ㅎㅎ 당시 동네에서 한 살 어린 친구가 갖고 있었는데, 제법 고급스러웠지요. 인디언시리즈라.. 부산진 시장쪽에 문구/완구 도매상이 있었는데, 거기에 정말 쌓아두고 팔았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
네 30대 초반 맞습니다. 당시 저희 옆집에 살던 형이 극장에서 나눠주던 슈퍼태권브이 책받침을 가지고 있었지요. 어찌나 탐나던지.....
고전프라는 저에게는 참 기분좋은 푸근함 같은것을 가지게 해주어서, 저 역시 수집을 했었고, 지금도 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전프라의 가치에 대해서는 내놓는 사람의 의사가 존중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참치님 말씀대로 비싸게 내놓으면 아무도 안사가죠 ㅎㅎ 모 사이트에 태권브이 100만원대에 올리신 분은 제가 본것만 2년이 다 되가는데도 아무도 쳐다 보지 않더라구요. 결국 그런거야 그냥 무시하면 되고, 실거래가는 제 경험상은 납득할만한 웃돈에 양도 되거나 또는 그냥 헐값에 제공되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프라로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환상일수도 있죠 .
적절한 프리미엄이라면 , 저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 다만, 예전에 가지고 놀았던 녀석들이 일판이라도 재판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 ㅠㅠ . 그나마 하나씩 되고 있으니 기대를 걸어봐야죠..
근데 보물섬 재판 되었다는데 왜 수입은 안 한댜??...들어오면 전 시리즈 다 살 용의가 있다.
나두나두......인디언...보물섬...불루썬더....추억이네요..
들어왔어요~ 몇몇 싸이트에서 한두개씩 들여와서 팔더라구요..가격이 비싸서리 ㅠㅠ
재판된 녀석이 근데 가격이 좀 세더군요. ㅋㅋㅋㅋ 일본 대형 모형점에 산처럼 쌓여있더라는 말도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별로 기억나는 킷이 없네요..^^..인디언은 기억날 듯 말 듯...고전프라의 가치라..유년기의 추억을 잠깐동안 만끽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의 감흥때문인 듯 하네요..
인디언 시리즈는 다 사본 기억이 나네요..ㅎㅎ 보물섬음 특호 말고 조그마한 섬이 좋았습니다. 무슨섬이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실로 연결해서 문을 열고닫을수 있게 만들었죠. 한 5번은 구입해 본듯.. 말씀하신대로 고전프라뿐 아니라 중고장터의 법칙처럼 딱 맞아떨어져야 제대로 가격을 받을수 있죠. 그렇지만 가끔 추억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제품이 막상 만들려고 보니 추억이 깨질때도 가끔있어서. 추억은 추억으로 가지고 싶네요. ^^
실로 연결해서 문을 열고닫는 작은 섬이라면 아마도 해적본부같네요. 싼가격에 상당히 괜찮은 킷트였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