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봤지.
달달하게 웃을일이 머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많을수도 있겠지만 막상 생각 나는게 그닥 없네...ㅡ.ㅡ;;;;
내가 21살, 써클(고등학교 도서반) 후배가 20살때.
많은 선,후배가 모여서 술을 한잔 했었드랬지.
웃고 떠들고 얘기하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12시(청하의 '어떡해 벌써 12시~ ')
여후배는 엄한 아빠한테 혼날까봐 걱정을 하더라구.
다른이들이 3차를 갈때 난 그애를 집에 바래다주었지.
이런저런 얘기하며 가슴은 두근거리고
날 바라보는 그애의 눈빛은 애절한듯 뜨거운듯...(뭐래~ ㅋㅋㅋ)
암튼 집앞에 도착해 혼날까 걱정하는 그애를 들여보내고 난 조금 집밖에 있었어.
그리고 그 집앞을 떠나며 동네가 떠나가라 "잘~자~라~" 하고 외쳤지.
차마 그애 이름을 불러 더 혼나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진 않았어.
근데 그 애집 2층 창문이 드르륵 열리며 후배가 외쳤어.
"오빠~ 아빠 아직 안들어 오셨어요~^^"
난 멋지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그 집앞을 떠났지....
어때? 좀 달달한가?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서고가 아지트였던 우리들은
긴 책상을 연결해두고 사이에 영한사전 4개를 놓아 네트를 만들고
2명씩 혼성 탁구를 즐겨 쳤네.
한번은 내가 친 탁구공이 바닥에 튀기고는 첫사랑 여자애 치마속으로 들어간거야.
당황하여 얼굴이 빨개진 그애가 문득 생각이 나네...(탁구공이 잘못했네.응큼한 탁구공^^;;)
그애가 하는 화장품가게는 잘 운영이 되나 모르겠네. 오후도 즐하세~^^
향기가 그랬구나 그땐 그랬지^^
나는 최민식 젎은시절 꾸숑 맞나 닮은 대학교 첫단체 미팅때 내손수건 잡은 서울말 썼던 친구가 생각나네^^
좋은데 부끄러워 말도 제대로 못했던때
집으로 전화오면 엄마보고 없다고 하라고 하며 떨려했던 시절~^^
어때 아침부터 달달하지?
하~ 그정도 쯤이야....난 중3때부터(까져가...ㅡ.ㅡ;;;) 떨리고 그랬는데...ㅋㅋㅋㅋ
나중에 맥주한잔하며 옛얘기 함 나눠보자꾸나 묘원아~ ^^
저 냉면보니까능
신천에 해주냉면 생각난돠~
지상최고의 매운맛!!!
용인에 대리점 안생기는 고뉘...
냉면을 가장한 비빔국수드라~~ ㅋㅋㅋ속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