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친절하지만, 일본 야후 경매 이용방법에 대해서 올립니다.
일단은 일본 야후에 물건을 올리는 일본인들은 당연하겠지만, 영어나 그 밖에 외국어로
경매를 하리라고는 꿈도 안꾸는 지라...
경매를 할 때 일본어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부터... 말씀드립니다.
그럭저럭 일본어가 되어야 무슨 조건으로 뭘 파는지 알 수 있겠지요.
(예전에 1/24 타미야 시티를 100엔에 판다는 분이 계시길래 냅다 질렀더랍니다만...
알고보니 설명서만.. 그렇게 파는 것이었더랍니다. 이미 한자랑 일본어로 다 설명이 된 내용인데,
마음이 급해서.. 저런 실수를 저질렀지요.... 어찌되건 설명서만 샀지요. 제 신용 문제가 있다보니..)
그럼.. 일본 야후 경매 이용방법에 대해서 올립니다.
1. 일본 야후 아이디 만들기
일본 야후에서는 다른 나라 야후와는 달리 일본 야후 자체의 아이디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 야후에서 만든 아이디로 독일이나 중국 야후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왜 안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꼼꼼하게 만드시구요. 모르는 내용은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읽어 보세요.
(지금은 시스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야후 경매 등록하기?
제가 예전에 이용했을 때는 월 315엔의 유료 서비스였는데, 지금은 10건/월 정도는 무료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감히 등록하세요. 자기 소개같은 것도 남들이 봐서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준으로 올리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건간에 1,2번 단계는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찬찬히 하다보면 금방 넘어갈 것 같습니다.
3. 물건 찾기..
아.. 경매는 옥션(オ-クション)이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플라모델의 경우에는
장난감,게임(おもちゃ、ゲーム )에서 찾는 것보다는
하비.컬춰 (ホビー、カルチャー) 카테고리에서 찾는 게 유리합니다.
어차피 그 카테고리 맨 위가 모형 플라모델 쪽이니까 그거 클릭하면 뭔가 화면이 나옵니다.
그 다음에 필요한 제품을 검색하면 되겠지요?
우리가 찾는 것들이야 대부분, P-51D, BF-109 M4A2, M1A2 처럼 제식명칭이 있으니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제 자동차나 추억의 모형들인데, 가타가나로 찾아야 쉽게 찾을 수 있겠지요.
(번역기 창을 봐 가면서 일일히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원체 물건들이 많아서. ^^;)
4. 제품보기.
필요한 물건을 찾았다면 과감히... 입찰을 하기 전에, 꼼꼼히 내용을 살펴봅니다.
입찰 제한이 있는지부터 봐야겠지요?
조건이나마나,
1) 대부분 해외 발송은 하지 않습니다.. [海外発送はしません。(Seller will not ship internationally.) ]라고 나와 있습니다. 일부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는 경우도 있지만, (저도 딱 1번 봤습니다.) 그런 경우는 좀 편한 것이고..
2) 入札者評価制限 :あり (評価の合計がマイナスの方は入札できません)[입찰자평가제한:있음] 인 경우에는
그냥 포기하세요. 평가 제한 조건은 나름 다양해서 말입니다. 위에 있는 것처럼 평가의 합계가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지만, 평가가 10이상인 경우도 있고, 적어도 3회이상은 경매에 참석한 사람인 겨우도 있고.. 조건에 맞지도 않는 거 우겨봐야 손가락만 아프니까..
5. 쪽지 보내기
일단은 경매 마감시간을 보고, 그럭저럭 하루나 이틀 정도 여유가 있다면
出品者への質問 (출품자에게 질문) 을 클릭해서 입찰제한이 없다면 쪽지를 보내봅니다.
보내는 내용은 간단하지요.
"나 한국에 사는데, 물건을 보내줄 수 있니? "
일단은 국제간에 물건이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EMS로 보내줄 수 있는지로.. 올려 봤습니다.
물건이 어디 쯤에 있는지 파악하기도 쉽거든요. (일본에서는 우체국도 그럭저럭 한국보다 많은 편이니...)
상대방 회사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집배원이 직접 물건을 받아서 보내기도 합니다.
6. 입찰하기
답변이 들어오면, 읽어 봅니다.
(매 가입할 때 따로 등록된 메일로 답변이 왔다고 들어옵니다. 물론 불친절한 일본어로...)
긍정적인 답변이 들어오면 과감히... 입찰합니다.
경쟁이 심하지 않는다면 거의 낙찰 가능성은 높으니까... 과감히 최소가격으로 올리고..
보너스로 (우리나라 옥션도 있는 서비스지만..) 낙찰가에서 벗어날 시 메일보내기로... 등록을 합니다.
벗어나면 생각 좀 해봐야겠지요?
7. 낙찰되면?
여기까지는 귀찮기는 해도 돈이 오가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니까 편하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낙찰이 되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야후 쪽에서는 신용카드, 은행계좌 이체 등등의 결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문제는 일본에서 만든 신용카드 아니면 이용할 수 없고, 계좌이체도 당연하지만... 일본에 통장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지요. (외국인 등록증이 나와야 통장을 겨우 만들 수 있다보니..)
어찌되건간에 낙찰이 되면, 해외 송금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거.. 국내 송금 수수료가 원체 싸더라도, 해외에서 돈 받을 때는 그것도 따로 수수료를 챙기다보니..
결국은 1000엔을 보내도 수수료가 3000엔 이상이 붙어 나오는 개같은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초고가의 레진 키트라면 모를까.. 그렇게는 못 하겠지요?
낙찰이 되면 일단 상대방에게... 공손하게..
대금을 어떻게 보내줘야 할 런지 얘기를 꺼내봅니다.
은행을 통한 송금은 어려우니.. 천상 서류 봉지에 지폐를 넣고, 상대방에게 직접 현금을 보내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만큼..
일단은 양해를 얻어서
1) 한국까지 송부시 비용이 얼마나 소요될지
2) 상대방 이름과 연락처, 집주소를 물어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외화 정도는 신분만 확실하면 구하기는 어렵지는 않더랍니다만..
동전은 어렵지요. 그냥 지폐를 넣고 거스름돈은 나중에 물건 보낼 때 달라고 하는 게... 유리.
저는 국제적인 돈 문제가 걸려있고 최대한 빨리 돈을 보내주고 싶어서 EMS로 진행했습니다.
(EMS 번호를 통해서 상대방도 안심할 수 있고, 보내는 사람도 사기칠 생각이 없다면 상대방이 확실히 돈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전... 그 쪽을 택했습니다.)
값이 싸기야 일반국제우편이지만, 도중에 돈이 어디로 샐지도 모르고, 상대방이 돈받아놓고 모른 척할 수도 있는 문제니까...
돈 보내는 거야.. 적당히 알아서 해 보세요. 제 경우에는 대봉투에 A4용지 몇장 집어 넣고 작은 봉투에 돈 집어 넣은 뒤에
작은 봉투에 Invoice라고 적었지요.." 선적서류의 경우에는 EMS로 진행하니까.... 그걸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지요.
Invoice, Packing List, B/L로.. 3장이라고 우깁니다. 뭐, 원체 거래 조건이 다양하니까...
(서류 제목은 올렸지만 몰라도 됩니다. 저는 백지 4장에 돈봉투 집어넣었지요.)
일단 돈보냈으면 EMS 번호 정도는 알려 주세요.
(EMS 진행시 9400원 정도 돈이 들지만, 뭐.. 은행을 통한 T/T 송금보다는 싸니까..)
게다가 상대방도 기다리니까요.
어찌되건 돈도 도착했겠다...
여유 있게 기다려 봅니다.
EMS로 부탁을 했다면 상대방이 EMS 번호를 보내줄꺼에요.
번호 받으면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 우체국에서 트래킹해가면서 물건을 기다리면 됩니다.
뭐, 사진도 하나 없이 불친절하게 올렸네요.
비용을 보면...
예를 들어서 500엔짜리 플라모델 자동차라면..
물건값 500엔
EMS 비용 1200엔 (일본->한국) : 포장에 따라서 비용은 달라집니다.. 최소 비용으로 올렸으니.. ^^;
송금시 EMS 비용 9400원
환율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3만월~4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군요.
구매대행의 경우에는 5만원 정도 비용이 들 작업이라 저렇게는 했지만...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지요.
차라리 이베이처럼 페이팔 지원을 하면 좋겠는데... 그렇지도 않으니...
그냥.. 저런 방법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 나도 구매대행 아르바이트나 할까나? 인건비로 건당 3000원씩 받고??)
첫댓글 와!!! 댓글도 없다.. 조회수도 없다.. (간만에 조회수 두자리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