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산 둘레길 중에서 원점회기되는 코스 몇개
1. 가덕도
가덕도는 선창이 매립이되어 버스가 들어갑니다. 하단역에서 58번 버스를 타면 선창까지 들어갑니다. 40분정도 소요 섬을 한바퀴 돌수도 있고 선창에서 가덕도 마을버스를 타고 천성까지 간 다음 천성에서 대항까지는 걸어도 되고 짧은 거리지만 배시간이 맞으면 배를 타고 대항까지 간다음 대항에서 동편 산책길을 따르면 거의 소풍 수준의 둘레길입니다.
2. 백양산
어린이 대공원 입구에서 만남의 광장으로 간다음 만덕쪽으로 나 있는 산길을 따라 가면 원점회기할 수 있는 멋진 산책코스가 됩니다. 운수사로 가는 길은 아랫편 산 허리를 둘러도 되고 작은 고개를 넘어도 되는 데 고개를 넘는 것이 옥천을 볼수도 있고 돌탑군이 멋진 조망을 볼수있어 좋습니다. 운수사나 선암사는 천년 고찰이라 무게가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힘이 들면 중간 중간 내려가면 되므로 부담없이 길을 나설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3. 장산
장산은 산세가 유순하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이 탁월하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입니다. 2009년 말 해운대 구청에서 대천 체육공원에서 반송까지 너덜길을 만들어 장산의 반을 둘러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너덜 길을 조금 응용하면 장산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기를 할 수 있는 코스가 만들어 집니다. 장천사에서 기장 수령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안적사 돌탑군으로 오르던지 헬기장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면 장산의 구석구석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산행의 마지막에서 구곡산 아래 장산마을의 백숙도 맛납니다.
대천공원 체육공원에서 중봉쪽으로 오르다 안부에서 재송동쪽으로 가면 됩니다. 반송까지 중간 중간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장천사에서 부터는 눈치로 찾으면 됨)
4. 봉래산
봉래산은 2010년 상반기에 영도 구청에서 둘레길을 만들었는 데 거리가 짧아서 노약자도 쉽게 완주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보통 동삼중리의 자갈마당에서 시작하는 데 2시간 30분쯤 걸으면 봉래산을 한바퀴 돌수 있습니다. (원점회기가 되므로 어디서나 접근해도 되지만 저는 오르는 것이 적은 외나무약국에서 시작합니다)
너무 짧은 것 같이 느껴지면 동삼중리로 원점 회기한 다음 영도 해안도로를 걸어 남항대교 송도 볼레길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는 예전 남포 파출소 뒷편에서 70번은 종삼중리 외나무약국이 있는 산복도로로 가는 버스는 6번 9번
5. 황령산
황령산은 부산의 도심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접근이 매우 좋고 광안대교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조망은 특히나 뛰어납니다. 오지마을인 물만골 부근도 지나고 마하사도 지나고 우암사도 지나고 볼거리는 상당히 풍부합니다. 얼마전 부산여상에서 부터 동의과학대쪽으로 둘레길이 만들어져 완전히 원점회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광안대교와 바다, 평소 보지 못했던 여러 것들을 한번쯤은 보시기 바랍니다. 물만골 지하철역 시장쪽 출구에서 1번 마을버스를 타면 마하사까지 올라갑니다. 물만골로 가려면 시장 끝까지 가서 2번 버스
6. 수정산 엄광산
수정산은 통일교의 성지가 있는 기가 영험한 산이며 벽화마을이 있는 곳이므로 둘레길을 돌며 우리의 이웃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동의대에서 꽃마을 까지의 흙길 임도를 따라가며 건너편 백양산의 자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꽃마을에서 시락국 한그릇하고 내원정사를 지나 동아대 구덕캠퍼스 뒷편 골짜기를 돌다보면 낮은 산의 골짜기도 이렇게 깊을 수 있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초량도 수정동 산동네를 돌면서 우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보림극장 건너편 범천교회 앞에서 안창마을가는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 한구간 앞에서 내려서 주변을 둘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정산 허리를 도는 안창마을 사람들만의 길이 있다는 데 찾지는 못했습니다.
7. 구덕산, 승학산
구덕산 승학산은 받는 사랑에 비해서는 산길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당리쪽의 산줄기는 등로도 거의 없고 능선은 벌초길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끝까지 진행하면 아파트 공사현장이 나와서 대략난감 합니다. 제법 예쁜 능선인 데 버려져 있는 것 같아 산꾼의 눈으로 보면 아쉽습니다. 꽃마을 구덕문화회관에서 시작하면 대티고개에서 정상쪽으로 올라 시약산 안부 네거리에서 장수천쪽으로 내려가 도로를 조금 걸어 관음사나 마하사로 오르면 꽃마을까지 낙동강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산책로가 나오고 대남병원까지 가서 콘크리트 도로를 30분 정도 오르면 꽃마을이 나오는 멋진 코스입니다.
코스에 따라 구덕산만 한바퀴 돌수도 있고 승학산만 한바퀴돌 수도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초록색 선을 응용하면 여러 코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8. 금정산
부산 산꾼들의 영원한 뻬아뜨리제인 금정은 길이가 제법 길기 때문에 산길을 연결해서 둘레길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호포 이후의 구간은 등로도 많이 나 있지 않고 산허리로 인위적으로 길을 낸다는 것은 훼손의 문제도 있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좋은 둘레길도 만들 수가 있겠지만 금정산성을 한바퀴도는 좋은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디서나 시작해도 되겠지만 동문이나 서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
20100513.gpx
출처: 일상의 변두리에서 원문보기 글쓴이: 남연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게 사용하겠습니다^^
좋은코스네요~~ 고맙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잘 사용 하겠습니다.^^